여행후기

<몰디브-무푸시>6년차부부의 몰디브 여행기-마지막날ㅜㅜ
이름 박순용 이메일 softdragon96@hanmail.net

어느새 집으로 돌아가야 할 날이 되었어요..
더 있구 싶은데 가야하다니.. 맘이 우울해지더라구요..
신랑두 아쉬움이 많이 남는지 이럴줄 알았으면 비치빌라하고 며칠이라도 더 있을껄.. 그러더라구요..
사실 금액차이가 얼마나 나는지는 모르지만 그래두 조금은 더 있을 수 있지 않았을까해서요..
다음에 또 올 기회가 있으면 최소 2주 일정으로 오자고 신랑이랑 다짐했답니다..
근데 그 다음은 언제나 올까요?

떠나야한다는 아쉬움에 혼자서 타이머 맞춰놓구 이리저리 사진 찍습니다..
4일간 함께했던 구명조끼와도 한장 찍구요..ㅎㅎ




우리집(방을 우리집이라고 불렀답니다..ㅋ)에서 마지막이라고 신랑이랑 데크에서두 한장..


체크아웃하러 리셉션 가는 길이에요.. 둘 다 표정이 우울하네요..




우리보다 먼저 나가는 사람들을 태우고 갈 수상비행기가 보이네요.. 몇시간뒤면 저 비행기가 우리를 실고 가겠죠?


어제 저녁때 먹었던 바텐더 스페셜 칵테일.. 어제 만들어줬던 바텐더 언니야가 있길래 부탁해서 신랑이랑 하나씩 시켜 먹었어요.. 어제까진 공짜루 먹었던건데.. 돈내구 먹으려니 기분이 씁쓸하더라구요.. 그래두 맛나게 먹었답니다..ㅎㅎ


비행기 기다리면서 심심해하는 우리 부부..


신랑은 물수건가지고 이리저리 놀더니만 급기야 이러구 놀구 있네요..ㅋㅋ








말레공항에 도착해서 말레시내투어를 가요..
돈 안받고 가이드 붙여준댔는데 신랑이랑 저는 그냥 둘만 가기로 합니다..
수상택시안에서..


말레시내 도착해서 안내판 보는 중이에요.. 길 잃어 버릴까봐 카메라에 안내판두 담구요..


천가게가 쭈욱 늘어서있는 거리에서 찰칵..
어떤 여자분이 아이스크림 먹구 가는거 보면서 "아이스크림 먹구싶다.." 이랬는데 베스킨라빈스가 딱 눈에 띄더라구요.. 그래서 잽싸게 사먹었지요..ㅎㅎ


코코넛두 사먹구요.. 둘이서 시내 여기저기 돌아댕겼는데요.. 시내 안쪽으로 가니 외국인들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이 자꾸 저희를 쳐다보는데 조금 머쓱했어요.. 이슬람 사원두 곳곳에 있구 기도 시간인지 기도소리가 많이 들리더라구요.. 사진 찍구 싶었는데 기도하는 사람들 방해 될까봐 그냥 왔답니다..ㅎㅎ


옆으로 보이는 곳은 말레대학교 운동장이에요.. 학생들이 축구를 하고 있더라구요.. 근데 말레시내는 참 작은데 넓은 축구장이 두군덴가 있더라구요.. 축구 좋아하는 우리 신랑이 부러워했다는..ㅋㅋ




한참을 걸어서 말레시내 구경을 하고 저녁 먹으러 갔어요.. 수상택시 승강장 근처에 있는 "Jade"라는 레스토랑 이었는데요.. 깨끗하고 음식도 맛있었답니다..
서빙해준 아저씨가 참 친절했어요.. 방글라데시 분이라던뎅.. 가족분들이 많이 보구싶다 하시더라구요..




신랑이 주문한 해산물세트..


제가 주문한 티본스테이크랍니다..






맛나게 저녁먹고.. 말레공항에 있는 샤워실에서 샤워하고.. 상쾌한 기분으로 비행기에 올랐답니다


한국에 밤에 도착해서 데리러 오신 친정부모님과 뼈다귀 해장국에 소주한잔하고 집으로 갔답니다..ㅋㅋ
음식이 많이 느끼하거나 그런건 아니었는데 김치랑 얼큰한 국물이 너무너무 땡겨서요..


좋은 여행 할 수 있게 너무너무 신경 써주신 정팀장님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도와주실꺼죠?

팀장님.. 복받으실거에요..


즐거운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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