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초발랄 새댁의 몰디브로의 신혼여행] 여행사 결정 및 준비(1)
이름 김효영 이메일 ppoo77@gmail.com


저는 이제 11월 6일에 결혼하여 이제 갓 3주 정도, 몰디브의 기억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새댁이예요~
 

그간 저의 몰디브로 가게되기까지의 여정, 고민등을 여기에 올려서 앞으로 신혼여행을 가시는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보고자 해요~



제가 다녀온 리조트는 무푸시예요.
많이 검색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정말 정말 정말 별 5점짜리를 마구주고 싶어요.

뭐뭐가 있다고 얘기하기 보다는 느낀 점 위주로 얘기할께요~



일단은 무푸시로 결정하게 된 계기와, 여행사 선택까지의 여정을 말씀드릴께요.




제가 결혼준비를 하면서, 제 자신 대해 새로운 발견을 하게되었어요.
그것은 바로 제가 손해를 보는 것을 절대 못견디는 성격이라는 것.
성격이 나쁜 것(ㅠ_ㅠ)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로 따져댈줄은 몰랐거든요.




원래 가장 친한 친구의 남편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여행사(?) 를 다니고 있는데
남편분이 항상 싱글인 제게 "**씨가 결혼하면 신혼여행은 내가 책임진다" 라고 호언장담해서
저는 정말 한번도 그에대해 고민해본적이 없었어요,

다만 그 신행 목적지,에 대해 하와이냐 몰디브냐 칸쿤이냐를 놓고 고민했었죠.
다른 곳은 Activity 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몰디브는 그저 쉬는 것뿐 별다른 Activity 가 없다는 말에 신랑이 살짝 고민했드랬죠.
하지만 저는 지금 아니면 언제 가겠냐는 생각에 이미 몰디브로 굳혔더랬죠.

몰디브로 확정한 뒤, 친구에게 전화했어요. 견적을 뽑아달라고
그리고 제가 인터넷으로 견적도 뽑고, 모카페에서 여행사이벤트를 하는데, 몰디브 전문 여행사였어요.
거기에 견적도 의뢰하고 그랬어요.

뽑아진 견적은 비슷했는데, 친구 남편이 알아봐준 견적이 인당 20만원씩 비쌌어요.
하지만 친구라고 인당10만원씩 깎아주고 호텔1박도 할인해준다고 해서 그냥 친구남편에게 의뢰했죠.
하지만, 돈과 관련된건 절대!네버! 그게 큰 돈일땐 더욱 더, 친한 친구와 엮이지 말것이라는 말을 다시 가슴에 새겼죠.




계약하기로한 첫날부터 이틀 후까지 연락없음. 답답한 마음에 제가 먼저 연락하자.
대충 저희의 영문이름을 묻고 끝나더군요.
친구의 남편이 직접하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부탁한 것이었어요. 그리고 비행기예약이 되었다고 전화로 통보해주었어요.

담당자는 제가 연락하기 전까지 제게 연락하지 않았고 제가 친구의 남편에게 전화해야만 전화가 왔죠.
전 크게 걱정은 안했어요. 믿을 수 있는 여행사, 친구의 남편이라는 든든한 빽이있으니까.
그리고 금액을 지불했어요. 근 몇백만원이라는 예약금이죠.(아시다시피 무푸시는 좀 비쌉니다)

그리고 전 계약서를 요구했답니다. 내가 예약금을 얼마를 냈고 목적이 뭐고 위약시에는 어쩌구저쩌구
어떻게 보면 형식적인 것이지만, 돈을 지불한 사람으로써 당연한 요구라고 생각했어요.
다른 결혼 업체도 꼭 계약서를 보내주었었거든요.

여기서부터가 삐그덕의 시작이었죠.

담당자는 제가 계약서를 요구하는 게 이해가 안된다는 식으로 얘기하더군요.
무도 그렇게 요구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저는 보내달라했고, 거기서는 계약서를 꾸역꾸역 만들어서 보내주었어요.
큰 회사라서 그런지 계약하는 이의 이름은 또 다른 업체로 되어있더군요.
아무튼 그렇게 일단락이 되었는데,

저희에게 좀 일이 생겨 결혼날짜를 앞당기게 되었어요. (집안대소사로...)
그래서 여행사에 얘기했죠. 부득이하게 날짜를 당겨야 하니 미안하다.
비행기와 리조트 일정을 취소하고 다시 어레인지 해달라....여행사에서는 일정을 다시 알아봐줬어요.

헌데 저희가 원래 예약해두었던 대한항공 직항보다, 싱가폴 경유해서 가는 표가 더 비싼데다가.
저희가 원하는 일정이 없는거예요...물론 그 무엇보다도 담당자의 찾아보려는 의지자체가 없어보였죠.

제가 잘 이해가 안간다고 설명을 요구하자 담당자는 잘 모르겠다며 이미 짜증난 말투를 내뱉고 있었죠.
그 말투, 태도에 실망한 저는(안그래도 결혼날짜를 바꿔야하는 것에 속상했었죠)
이전에 제가 개인적으로 알아봤었던 몰디브 전문 여행사에 전화를 하게됩니다.

그리고 같은 날짜로 비행편을 알아봐달라 부탁하지요.

돈을 내는 것도 아니고, 이전에 알아봐달라 한뒤, 연락도 없던 저를
이츠마이트래블의 정팀장님은 기억까지 해주시며 다시 연락해주어 고맙다 하더군요.

그리고 성심성의껏 알아봐주시고 다시 전화하셔서 왜 직항이 없는지, 왜 경유가 비싼지,
그래도 그나마 싼건 뭔지, 이 여정을 선택 시 어떤 장점이 있는지, 어떤 단점이있는지.를
기억하기도 어렵게 구구절절 설명해주셨어요.



그리고!!! 더 중요한 건!! 친구남편네 회사의 담당자가 찾지도 못한 제가 딱 원하는 항공편을 이 여행사에서는 찾아주었다는 겁니다.

그럼에도 저는 그놈의 의리때문에, 친구 남편네 여행사(이름만 대면 다 아는) 에 전화를 걸어
이러이러한 항공편이 있다는데, 왜 여기선 못찾는 거냐. 찾아봐달라.
그리고 리조트도 이전 예약을 취소하고 새로 예약해달라를 부탁했지요.

그 날 오후, 제 친구가 저를 호출했어요(같은 회사다니거든요) 저를 혼내키더군요.
자기남편이 그렇게 많이 소개해줘서 다들 여행갔는데 너처럼 계약서를 요구하는 애는 첨봤다.
그리고 네가 너무 까다롭게 군다하여 담당자가 담당못하겠다 해서 내 남편이 난처해한다.
여긴 큰 여행사라 원래 개인은 해주지도 않는데 너라서 신경써준거다.

저는 너무 어이가 없었어요.

애초에 담당해주겠다고 한건 그쪽이고, 계약서를 요구하는 것은 소비자의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했고
돈이 둘이 합쳐 거의 천만원인데, 그래서 만약 불상사라도 나면 전 뭘 보고 어떻게 요구해야하나요?
(차후에 계약서의 중요함이 드러납니다)

그냥. 저는 민망하고 당황스러워서 입을 다물고 맙니다.
큰 단체만을 상대하기에 개인에겐 계약서를 써주지 않는다는 상식아닌 상식을 몰랐던 제가 무지하다고 생각해보려 하지만,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하지만 미안하다고 친구 남편에게도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친구의 남편은 자기도 많이 챙기지 못해 미안하고, 다른 여행사에서 찾은 여정을 자신들이 찾지못해
제가 알려준 것에 대해 굉장히 민망해하며 곧 항공편을 예약해주더군요.
그래서 전 리조트만 예약하면 일단락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기다렸어요.

이틀 째 연락이 없었습니다. 제가 전화했어요... 전화를 받지 않더군요.
그리고 다음날도 기다렸어요. 연락이 오지 않았어요.
친구에게 연락이 되지 않는다 알려주자 다음날 저녁에 비로소 전화가 오더군요.
리조트 알아보라 시킨 담당자한테 물어보니, 리조트 측에서 답이 아직 오지 않았다고...

제가 느끼기엔 리조트측에는 아직 알아보지도 않은 것 같다는 느낌이었어요.(차후 선택한 여행사와 비교되는 항목이 있습니다)

그때 저는 마음으로 끝냈어요.
여긴 그만둬야겠다. 이곳을 통해 가도, 다녀와도 문제가 될 것 같다. 답답할 것 같다.

신랑에게 얘기하자 그때까지 제게 모든 것을 일임하고 밀어주던 신랑이
조금더 비싸지만 친구남편에게 부탁하자던 신랑이 "다른 여행사로 알아보라" 며 역정을 냈습니다.

그래서 친구남편에게서 진행했던 모든 예약과 관련된 사항을 취소했어요.
그랬더니, 위약금을 지불해야한다더군요. 1인당 10만원씩. 나참.
그래서 그쪽에서 꾸역꾸역 만들어준 계약서를 뒤졌는데, 허술하게 급만들다 보니 그런 내용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여행사 홈페이지(큰곳이니, 홈페이지는 휘황찬란합니다) 에 가서 약관을 보니 위약금따윈 없더군요.
(이래서 계약서가 필요한 거였답니다.이것보라지 요놈들!!)

그래서 실망감과 걱정을 가슴에 부여안고 연락한 곳이 다시 여기 이츠마이트래블의 정팀장님!!!.
처음부터 제가 연락을 두차례나 했으나, 선택하지 않았던 그곳.
더 싸게 견적이 나왔는데도, 의리때문에 제가 선택하지 않은 그곳.
다시 전화를 하니, 또 기억해주시며 "결정 하셨나요?" 라고 밝게 절 맞아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저의 신혼 준비는 일사천리, 저의 손을 하나도 거치지 않고도
그냥 쭈욱....제가 뭘 달라, 뭘 해달라 요구하는 것없이 쭈욱 진행됩니다.


다음 편은 그 쭈욱 진행된 내용에 대해 알려드릴께요~^^




 











(주)이츠마이트래블    |    2023-03-06 09:45:43 삭제

신부님~
담당자 정팀장입니다.

사진으로 봐도, 글 내용으로 봐도 정말 행복한 신혼여행을 보내시고 온 것 같아서 마음이 뿌듯합니다^^

평생 한번있는 소중한 여행이기에, 더욱 더 꼼꼼해질수 밖에 없다는 생각에 공감해요~

예쁘고 좋은 추억들로 가득한 신혼여행을 보내시고,
또 다녀오셔서 즐거웠던 기억들에 대한 전화통화와 더불어 이렇게 후기까지 남겨주시니
저야말로 더욱 더 감사하네요.

앞으로도 두 분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 이루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또 언제든지 여행에 대한 욕심이 생기신다면 언제든지 편하게 저희 이츠마이트래블에 문의주세요~ ㅎㅎ

날씨가 추워지니 더더욱 따뜻한 몰디브 지역이 생각나시겠어요^^;;


다시한번 소중한 후기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용^^


It's My Pleasure~!
It's My 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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