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바로스 리조트 후기- 수중환경 & 자연환경
이름 손정아 이메일
이번엔 바로스 리조트의 수중환경과 자연환경입니다~

바로스의 수중환경을 제가 이제껏 여행한 어떤 곳 보다도 과연 최고였습니다. ^^

대학 시절 다이빙 동아리에 있었기 때문에 수중환경에 대해선 누구보다 욕심이 많았고 웬만큼 유명한 포인트는

가봤다고 생각했는데 몰디브 바로스의 수중환경은 정말 최고중에 최고였습니다. !!!!

비록 거북이는 만나지 못했지만 그리 방파제 안의 허리도 안 되는 포인트에서는 가오리를 두 번이나 마주치고

방파제 밖의 포인트에서는 상어와도 두번이나 마주치는 행복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스쿠버 다이빙까지 할 필요 없이 스노클링 만으로도 충분히 바다를 즐길 수 있을만큼 물이 맑아 시야가

좋고 멀리 깊이 까지 아주 선명하게 아주아주 많은 물고기들을 다양하게 마음껏 만날 수 있습니다.

참! 물 속의 상어는 위험하지 않다고 해요, 그 곳에 그 정도 깊이에 서식하는 아이들은 귀엽고 온순한 아이들

이랍니다.

투숙만 하면 스노클장비는 무료로 빌릴 수 있으니까 굳이 더 돈 쓰시지 마시고 마음껏 바다를 즐길 것을

추천드려요. 물론 거기도 여러가지 익스커션이 있어서. 선셋 크루즈 라던지 돌핀 크루즈 라던지 다양한

패키지가 있지만 그런 것은 여타 비싸지 않은 동남아에 가도 얼마든지 있는 것들이구요.

다만 몰디브의 바다만은 어디서도 만나기 힘든 진귀한 것이기에 마음껏 누리시는게 오히려 돈 버는 것이라는

제 생각입니다. 괜히 쓸데없이 돈 쓰시지 마시구요~^^

저희는 12월에 갔는데 바닷물에도 밀물 썰물이 있어 새벽, 아침이 사실 밀물이라 조금만 나가도 깊고 아직

햇빛이 세지않아 물고기도 꽤 근처까지 많이 들어와 있어 스노클링 하기에는 최고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새벽 6시에 일어나 한 시간 스노클을 하고 씻고 잠시 쉰 후에 아침을 먹으러 가는 부지런을

떨었는데 정말 후회가 없었어요~ 같은 곳으로 간 다른 부부는 스노클을 충분히 하지 못한게 두고두고

후회된다고 돌아와서 이야기 하더라구요.

물이 크게 두렵지 않으시다면 방파제 밖으로 나가시기를 적극 추천드려요~

물론 방파제 안에도 충분히 많은 물고기들이 있지만 방파제 밖은 깎아지는 바닷속 절벽에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다니는 장관을 보실 수 있어요. 그야말로 아쿠아리움 안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었답니다.

물론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와 언제나 두분이 함께 스노클을 하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는 스노클 경험이 많았지만 신랑은 처음이었는데요. 둘이 손을 잡고 스노클을 하며 섬을 한 바퀴 돌았어요.

육지의 풍경도 다양하지만 물 속의 풍경도 정말 다양하고 멋졌어요.

사실 바로스에 간 것을 가장 만족스럽게 해준 부분이 저에게는 이 수중환경이었어요.

좋은 포인트를 알려드리면요. 물론 그때 다이버 샵에서 오리발을 무료로 빌리면서도 안내를 받으실 수

있지만, 전 오른쪽 맨 끝에 위치한 워터빌라 부터 방파제 바깥쪽을 오른쪽 방향으로 돌면서 가장 멋진풍경을

볼 수 있었어요. 제가 직접 물질해서 얻은 정보입니다~ ^^

좋은 수중 카메라가 있었다면 그 광경을 찍을 수 있었을텐데 너무 아쉬워요. 일회용 사진기로 찰칵 한것을

아이폰으로 찍어 다시 올려봅니다~ 일부만이라 참 아쉬움이 남네요~

섬의 주변환경도 올려봤어요. 느긋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마음껏 누리실 수 있는 환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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