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콘스탄스 무푸시 4박 6일
이름 강태인 이메일 logtaein@naver.com

알리제 식전 빵


알리제 에피타이저 참치 어쩌고 저쩌고였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알리제 에피타이저 더운야채볶음 가지 비슷한 음식입니다.


알리제 메인코스 스테이크


알리제 메인코스 랍스터  스테이크는 무료이나 요놈은 체크아웃 시따로 계산하셔야 합니다. 한국돈으로 4만원정도 했던것 같네요


토템바에서 시니어워터빌라 가는 길


시니어워터빌라 오른 편 해변


시니어워터빌라


시니어워터빌라 실내


선베드


욕조


비오는 날의 도니보트


비오는 날의 제티


저희는 비치빌라2박 시니어워터빌라2박으로 룸믹스를 했습니다..
비치빌라에서는 와이프에 반응이 그저 그랬습니다만.. 시니어워터빌라로 옮기자마자 웃음꽃이 피더군요..
이정도는 되야 신행온 기분이 나나 봅니다 ㅎㅎ
암튼 비치에서 시니어로 옮겨보시면 그 느낌이 다르실 겁니다..
방의 크기나 전체적인 구도,, 스노클링에 최적의 조건, 기본적인 서비스의 질 등등..

우기라고 불리우는 기간에 신행을 갔지만 비는 잠자는 동안에만 잠깐씩 내려서 구경은 못했구요..
마지막 체크아웃하고 나니까 거짓말처럼 비가 쏟아지더군요..
아무래도 이 지역 날씨는 운인가 봅니다..  암튼 저희는 4박하는 동안 선글래스를 벗을 수 없는 햇빛과 뜨거운 열기를 체험하다 왔습니다..

아침먹고 체크아웃하고 나면 아시다시피 올인클루시브가 해제됩니다..
이제부턴 모두가 돈으로 바뀌는 거지요..
따라서 가능하면 방 미니바에 있는 음식을 미리미리 챙겨두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방청소 할때마다 물이나 과자등은 미리 따로 챙겨두었습니다.. 이 시간을 위해서 말이죠 -_-;;
체크아웃은 12시경인데 경비행기 출발은 5시30분이라서 5시간 이상 주린 배와 타는 목을 달래야합니다..
토템바에 가보시면 공짜용 메뉴판과 체크아웃 이후에 이용할 수 있는 금액이 적힌 메뉴판이 모두 있습니다.
이곳에서 마지막 인피니티버거와 맥주한잔 사서 드시면 어느정도는 해결이 되실겁니다..
버거는 12달러정도였던것 같구요.. 안타깝게도 맥주나 음료는 정말 비쌉니다. 5달러에서 8달러사이입니다.
꼴딱꼴딱 마시다보면 지갑털리는거 순식간이니 잘 보시고 주문하세요..

에어택시는 리조트에 들어올때와는 달리 나갈때는 2군데정도 리조트에 합승을 시도합니다 ;;
그래서 25분만 타면 되는 시간이 1시간으로 늘어났구요.. 말레공항 도착하니 저녁7시경이 되더군요..
비행기 출발시간은 밤 11시 30분 경이라서 훌훌레호텔에 가서 패키지상품을 이용할까도 했지만 기상악화덕분에 그냥 공항에서 버텼습니다.. 공항은 한국의 시골 터미널 수준이라고 보시면 될거같구요.. 다행히 화장실 옆에 무료샤워시설이 있습니다... 요건 일반 화장실 칸에 변기 대신 샤워기만 덜렁있는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더구나 뜨신물은 나오지 않습니다.. 수건,비누 역시 본인이 준비하셔야합니다.. 그래도 이거라도 있는게 정말 좋구나 하실정도의 더위이니 아마 이용하시게 될겁니다...
싱가폴행 비행기를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신행커플들인데요.. 9시쯤 되면 신부들은 대부분 지쳐쓰러집니다. 목베개 준비하셨다가 부인님들 잘 챙겨드리세요.. ㅋ 비행기 탑승하시면 아마 다들 기절하시고 눈뜨면 싱가폴공항 도착이실 겁니다.. 싱가폴에서 또 2시간정도 대기했다가 인천으로 출발하는데 이 비행기에서도 역시 기절하게 되실 겁니다.. 그만큼 피로가 한번에 밀려오드라구요..ㅋ

대충 주의할 점만 찝어보자면
1.공항 대기시간을 이용할 방법을 찾자..안그럼 지치고 멍때리는 시간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2. 익스커션 및 알리제 레스토랑 예약은 첫날 마무리할 것..
3. 향신료 들이부은 음식은 조심할 것.. 와이프가 냄새난다고 멀리 떨어지라고 함..
4. 스노클링 초보는 꼭 교육을 받을 것.. 잘못하면 병원신세 집니다..
5. 불필요한 짐은 대부분 캐리어에 넣어서 화물로 붙이고 가벼운 배낭만 메고 다닐 것.. 많은 짐은 스트레스
6. 익스커션이나 음식 등 금액이 부과되는 상품이 있으니 확인할 것
대충 요정도네요...

쓰다보니 주절주절 앞뒤도 없고 정신도 없는데요... 평생 한 번인 신혼여행은 너무 밋밋해도 재미가 없는거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이제 신혼여행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뱅기 오래타서 고생도 좀 하고.. 면세점 들러서 부인님 호강도 좀시켜드리고..ㅋㅋ  현지음식먹고 이게뭐야하는 소리도 한번 질러주시고.. 손짓발짓으로 외국인과 어울리시고.. 등껍질 홀랑 벗겨질 정도로 물놀이도 즐기세요.. 사진은 틈나는 대로 많이 찍으시구요..

저는 이 4박6일을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그만큼 행복한 시간이었으니까요..
덕분에 고마웠습니다.. 이츠마이트래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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