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8박10일 몰디브 무푸시&반얀트리 둘째날
이름 이수진 이메일 mimirh@naver.com

둘째날이 아니라 첫째날 저녁 이군요~ 사진이 ㅎ


무푸시 시니어 워터빌라 방 안내로 시작합니다~







침대 양쪽으로 왼쪽에 미니바랑 옷장이랑 현관으로 나가는 복도, 오른쪽에 세면대랑 파우더룸이랑 욕조로 나가는 문이 있어욤


헤드의 나무는 실제로는 상당히 웅장합니다~


제일 맘에 들었던건 베게가 참 폭신~~해요 >_<






헤드에는 선반처럼 되어있어서 이것저것 올려놓기도 편하고 콘센트도 있어서 각종 기기를 충전해놓으며 올려놓기 참 좋았어요~


근데 첫날 방에 들어오자마자 스노쿨링 해본다고 물에들어갔다 와서 저녁먹고 풀에서도 수영하겠다며 속옷은 침대에 다 던져놓고 샤워만 하고 수영복 챙겨입고 저녁을 먹으러 댕기왔었죠..


어렴풋이 하루에 두번 룸청소를 한다고 한것 같은데~ 하면서 다녀와보니 이상태...


침대위를 요렇게 깔끔히 치워주시고.. 수영복 널어놔주시고.. 제 팬티와 남편의 팬티까지 이뿌게 접어놓으신.... *-_-*


첨엔 남편이 아주 부끄러워했는데 룸 청소 해주시는 분이 남자인걸 안뒤론 제가 부끄러워졌습니다 ㅎ


암튼 그담부턴 무조건 속옷같은건 알아서 치워놓고 나갔지요 ㅎ






천장도 꽤 높습니다~


선풍기 켜면 에어컨 안켜도 선선히 좋아요~






왼쪽엔 특이하게 생긴 등








앞의 문을 열면 앞마당을 바로 볼수 있죠.


원래 저의 몰디브의 로망은 사방이 다 뚫려있고 산들산들 바람이 불어오며 파도가 조용히 철썩철썩 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침대에 누워 잠드는것이였어요.....


근데 태풍급 비바람에 모든문 봉쇄 -ㅅ-






오른쪽은 티비와 맥 컴퓨터가 있는곳...


짐이 너저분하게 있어서 부끄럽지만.. 정보공유 차원에서;;;;;


컴퓨터로 인터넷도 할수있고 그렇다는데 저흰 걍 저희 아이폰으로 놀아서 ㅎ


무푸시는 어디서든 와이파이가 꽤 잘 터지는 편이예요 ^^






세면대가 나란히 두개있어요.


실제로 보면 사진보다 훨~ 고급스럽고 멋져요 ^^






세면대 뒤는 파우더룸.


역시 물건 널려놔서 아름답지 못하네욤


거울 뒤의 유리는 말그대로 유리라 낮에는 훤하게 빛이 다 들어와서 썬크림 바르는사이 타고있는 느낌을 받을수 있죠;;;






현관쪽 복도예요






미니바 넘 귀엽게 생겼죠


커다란 박스 가방 형태예요 ^^ 왠지 루이비똥 여행가방느낌같은~






옷장도 마찬가지~


요 사진에서 오른쪽은 샤워하는곳. 왼쪽은 화장실~


샤워하는곳 안쪽이 통 유리문으로 돼어있어서 평소에는 그곳을 통해 욕조가 있는곳으로 바로 나갈수도 있고 그런 곳인데...


비바람이 태풍급으로 불어대는 밤에 껌껌한 통유리 너머는 너무 무서웠어요 ㅠ_ㅠ 왠지 귀신볼것 같은 -ㅅ-


욕조아래쪽은 뚫려있어서 마구 파도치는 바다도 보이는데 더더욱....


그리고 워터빌라들 전부 샤워실 위치가 가운데 길을 향해 되어있어서... 워터빌라 사이의 길을 다니다보면 여기져기서 샤워하는 소리가 들려서 왠지 민망했던 ㅎ


(가끔 코푸는소리와 가래뱉는소리도 리얼하게;;;)







화장실...


멋져서 찍어봤어요 ㅎㅎ







밥먹는곳~


무푸시는 밥이 참 맛있었어요 ^^






언제나 치즈사랑 ㅎ




드디어 둘째날 사진이 나오는군요;;






둘째날은 오전에는 배타고 나가서 하는 스노쿨링이 예약이 되어있었습니다.


요긴 만타바.


맞은편에 보이는곳이 다이빙센터및 온갖 익스커션 예약하는곳.






파노라마로 한번~






반대편도 한번~


거북이 저리가라로 거북목 되었네요






배타고 출발합니당.


무푸시 섬 전체가 보이네요.






가다보니 첫날왔을때 바다한가운데에 파라솔같은게 있어서 저게 뭐지? 했던것이 또 보입니다.






날씨의 압박이 느껴지시나요 ㅎ


그리 멀리 가진않고 요정도에서 입수를 시켜요..


근데 전 아직 마음이 준비가 안되어있는데 배에서 뛰어들으라는거예요. 헉......


전날 스노쿨링이라도 좀 했으면 물에 좀 익숙해졌을텐데 집 앞마당에 5분 얼굴 넣어본게 전부예요...



물론 스쿠버 다이빙 교육받느라 선채로 물에 입수는 해보긴 했어요..


근데 그때도 죽어도 못뛰어내린다고 한 5분 애먹이다가 뛰어들은건데...


그나마 스쿠버다이빙은 호흡기 물고있으니까요.. 물에 빠져도 숨막혀 죽진 않겠지 하는 맘에 뛰어들은건데.. 그리고 수영장이였구...


스노쿨링은 물속으로 들어가면 물 다 들어오잖아요 ㅠ_ㅠ



게다가 여긴 갑자기 바다구... 신랑이 먼저 뛰어들어서 앞에서 잡아줄줄 알았는데 가이드가 저멀리 데리고 갔어요 ㅠ_ㅠ


자꾸 다른 아저씨들이 어여 뛰어내리래요 ㅠ_ㅠ


일단 무서우니까 뛰어내리는곳에 앉아서 들어가는 자세로 시도를 해보려는데 아저씨들이 자꾸 배를 꼭 부여잡고 있는 제손을 떼어낼라고 해요.. 더 패닉에 빠진 저는 못들어간다고~~~~~ 아저씨들을 거새게 밀쳐내고 배안으로 도망 ㅠ_ㅠ



그랬더니 배가 다시 움직여 가고 아저씨들이 머라머라 그러는데 대충 느낌상 그럼 넌 배에서 쉬고 배는 일단 돌아간다~ 하는것 같은데 돈냈는데 그럴순 없잖아요.


안된다고. 다시 해본다고!!!!


그랬더니 다시 배 돌려 일행 있는곳으로 ㅠ_ㅠ


신랑한테 소리쳐서 나 붙잡아달라고!!!!! 했더니 신랑이 같이 들어간 가이드에게 머라머라 말해서 다행이 그분이 오셔서 밑에서 대기해줘서 겨우 뛰어들었네요.....



스노쿨링 한번 하는데 참 서두가 길죠 ㅎ


그래도 그 담날 스쿠버다이빙땐 한방에 잘 뛰어내렸어요 ㅎㅎㅎ






아직 바다가 무서워 표정 영 안좋은 와중에도 브이질






언제나 바다속 사진은 제가 안찍습니다 ㅎ






그와중에 요런녀석도 찍어놓은 신랑






가이드가 찍어주었는데. 제딴엔 포즈잡는다고 저랬는데 머 마려운애처럼 나왔네요 -ㅅ-


근데 사실 이날 머 마려운상태이긴 했어요... 그거 참는다고 힘주고있다가 후에 무시무시한일이 벌어졌죠 -ㅅ-






가이드 해주시는분이 손님들 카메라 들고 들어가 가까운데서 찍어준다고 잠수하는거보고 경이로움을 담아 찍었습니다 ㅎ


잠수잘하고 물 안무서워 하시는분이 전 요즘 제일 존경스럽습니다!






스노쿨링은 요렇게 끈 잡고 다녀주시더라구요






혹시라도 놓칠새라 꽈악 잡고 끌려다닙니다 ㅎㅎ






저멀리 저희를 태우고 왔던 배가 폭풍속에 서있는듯.... 보이네요






다들 물속 구경 한참~


저희 신랑은 구명조끼 길이가 부족에 요렇게 허리가 빼꼼히 나와서 이날 등허리에 화상을 입었지요.


마구 먹구름 낀날에도 몰디브의 햇살은 강력하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당






이것이 오다가 바다중간에 있던 그 파라솔(?)


바다 중간에 길게 샌드뱅크가 형성되있어서 여기에 요걸 설치해 놓은것 같더라구요.


기념 사진 한방씩 찍고~







스노쿨링 하고 돌아와서 또 물놀이.


어제 못했으니 더욱 열심히 풀에서 물놀이..






풀에서 본 뷰....


몰디브 하면 많이 봤던 색과 느낌과 달라서 참 색다른게 유니크하지 않나요 ㅎ


ㅠ_ㅠ






그리고 드디어 칭찬이 자자한 미니버거를 먹었어요 ^^


버거도 맛있었는데 샐러드들도 강추예요!! 양도 많이 않아 사이드로 시켜 먹기 참 좋았어요 ^^



그리고 오후엔 몰디브에서 첫 스쿠버 다이빙을 했어요.


무푸시 다이빙센터분은 한국분이셔서 아주 원활하게 예약을 했는데 가격도 제대로 안물어보고 닥치는데로 예약을 했더니 총 3번 다이빙에 둘이합쳐 1110달러가 나오는 어마어마한 일이 -ㅅ-;;;


미리 가격좀 알려주시지 ㅠ_ㅠ (반얀트리 다이빙센터분은 첨 하기전에 꼼꼼히 가격도 잘 알려주셨는뎅)


사진을 찍었음 좋았을텐데 카메라 망가질지도 모른다고 겁을 주셔서 이날은 없네요.


근데 둘째날 카메라 보시더니 가져가도 된다고 -ㅅ-;;




어쨌든 물을 무지 무서워하는 절 상당히 배려해주면서 물에서 잘 노는 남편은 혼자 놀게 프리하게 놔주시면서~ 맞춤교육(?)으로 좋은 분이셨어요 ^^



그리고 무푸시와 반얀트리 다이빙의 차이점.


무푸시는 제티쪽에 바다로 들어가는 계단이 있고 거기에 장비들이 다있어요.


그래서 허리쯤 오는 물속에서 장비를 입게돼어있어서 조금 수월하게 준비하고~


반얀트리는 다이빙센터에서 장비 다 착용하고 해변을 걸어 들어갑니다 ㅎㅎㅎ 저는 뒤로 넘어질까 항상 노심초사하죠... (이미 동해에서 그쯤은 단련된 몸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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