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무푸시 후기 - 익스커션
이름 장아롱 이메일

익스커션

저희는 쿠폰으로 오후 낚시를 선택하고,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오전 스노쿨링을 신청했어요. 우선 낚시는 당일에 비바람이 휘몰아쳐서 배가 선착장에 정박할 수 없어서 급하게 취소되었어요. 담당자가 원래는 이틀 후 오후에 또 진행한다고 했는데, 참가 희망하는 5팀 모두 이틀 후 점심에 체크아웃한다고 하니까, 다음날 3시에 오면 그날 할 수 있을지 알려준다고 했어요. 다음날 가보니 다른 두팀은 취소하고 한국 커플, 중국 커플 이렇게 3팀만 낚시를 갔어요. 날씨가 안좋아서 물고기가 계속 안잡혔어요. (직원한테 도대체 뭐가 문제냐고.. 지루하다고 하니까.. 자기도 어쩔 수 없다고 ㅋㅋ) 깜깜해지고 나서 각자 2~3마리씩 비슷 비슷한 고기를 잡았어요. 루어낚시랑 비슷한데, 낚싯줄이 굵고요. 감는거는 나무로 되어있고 별도로 손잡이가 없어서 조금 불편해요. 그래도 직원들이 미끼도 다 껴주고, 어느 포인트에서 할까? 라고 물어보면 좋은 자리 알려줍니다. 잡은 물고기는 요청하면 레스토랑에서 요리해준다고 하는데, 요청하는 사람도 없고 직원이 물어보지도 않아요. 그냥 물고기는 잘라서 선착장에 오는 큰 가오리한테 밥으로 주더라고요.

스노쿨링을 하기로 한 날도 날씨가 안좋았어요. 바람이 불어서 스노쿨링 할 수 있냐고 하니까 다이버가 이렇게 바람이 불면 바다가 꿀렁꿀렁해서 재미있다고 하더라고요. 전 수영을 못해서.... 속으로 엄청 긴장했어요. 스노쿨링은 두팀만 나갔고요. 배타고 한 20분 정도 나가서.. 라군지역으로 가서 배를 정박해요. 그리고 배 위에서 스노쿨이랑 구명조끼 오리발 착용하고요. 내리는쪽 가까운 사람 먼저 뛰어내리라고해요. (물론 다이버가 먼저 내리고 난 뒤에) 수영을 못하는 우리 커플은 완전 긴장했어요. 그런데 배타고 나가니까 장난 아니더라고요. 리조트 근처에서 보는 라군이랑은 차원이 달라요. 수영을 할 줄 몰라도 물이 무섭지 않으면 꼭 해봐야해요. 만타가오리랑 상어랑 거북이를 볼 수 있다고 했는데, 이날은 다 못봤어요.

쿠폰으로 할 수 있는 선셋스노쿨링은 오후 6시 정도에 떠나는데요. 다녀오신분들한테 물어보니까 여러 팀이 있어서 4명씩 나눠서 바다에 들어가고, 바다가 깜깜해서 플래시를 들고 들어간대요. 물 무서워하고 수영 못하는 분에게는 비추에요. 무섭대요. 스노쿨링 강습 관련 안내에는 강습을 예약하라고 되어있는데, 물어보니 매일 6시에 수영장에서 한다고 그냥 오라고했어요. 스노쿨링 강습 전에 수중다이빙 잠깐 체험하고, 이후에 스노쿨링 강습해요. 스노쿨링 착용법이랑 발차는 법 이런걸 알려주고, 자세를 봐주니 꼭 강습 받으세요. 공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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