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더 레지던스(3) :: 식사 (팔후마, 더다이닝룸, 더비치바, 햇반)
이름 황혜진 이메일 onthefly.hwang@gmail.com


Day5.
마지막 날은 아쉬워서 아침 일찍 일어나
(시차 때문인지 밤에 일찍 자게되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져요~)
스노클링 한번 더 했습니다.

아침 일찍 떼지어 다니는 물고기들을 많이 보고 왔어요. :D


여유있게 아침 먹고 와서 기념 사진들도 좀 찍고,




느즈막히 나가려고 레이트체크아웃을 하려는데,
직원분이 알아봐주신다 하고 30분동안 연락이 없습니다.
다시 연락해보니 안 된다네요.ㅠㅠㅠ
아무래도 사람이 많아졌나봅니다.



짐 챙기고 점심 먹고 하느라 혼이 나간 사람처럼 급하게 움직였어요.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땀 흘리고 그러고 비행기를 타니..
정말 괴로웠습니다.ㅠ 꼭 미리미리 체크해보고 여유있게 나오세요.



일찍 체크아웃하면,
이런 큰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메인풀에 있어도 되지만 저희는 이미 햇빛으로부터 따가운 공격을 받고,
아침에 허겁지겁 나오느라 에어컨이 빵빵한 도서관 긴 의자에 누워 잘 잤습니다. :)








정말 떠나오기 싫었어요.ㅠㅠㅠㅠㅠ





 


후기 끝내기 전에!

식사에 관해서 정리해볼게요~ 저희는 HB여서 아침, 저녁을 마음껏 먹었어요!



1. 팔후마(Fallhumaa)
고급레스토랑을 표방하는 곳으로,
미리 예약도 해야하고, 반바지를 입으면 들어갈 수 없다고 하여 신랑은 바지도 갈아입고 나왔어요.
(그런데 반바지 입고 앉아있는 다른 남자 분들 뭐임.ㅠ 그래도 룰은 룰이니까 존중해야죠-)


첫날 체크인하면서 예약해서 먹었고, 셋째날 다시 갈려고 하니 예약이 full.
할 수 없이 다음날로 예약했어요.
이렇게 예약이 다 찰 때도 있으니 하루 전날 전화해두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먼저,
자리에 앉으면 그 날의 코스 메뉴를 보여줍니다.
 




각 항목별로 둘 중 하나씩 고르시면 돼요.


첫날 코스.
저는 닭고기 요리, 신랑은 흰살 생선 요리.





넷째날은 너무 천천히 나와서 나오자마자 먹어버리는 바람에..
에피타이저 사진만 남았네요.ㅡ,.ㅡ


 


유의하실 점은!! 꼭 코스에서 써있는 것이 아니더라도, 다른 메뉴로 바꿀 수 있어요.
이렇게, 다른 메뉴판도 달라고 하면 오른쪽 끝에 있는 가격이 바로 추가금액.




즉, 추가금이 없는 경우는 부담없이 마음에 드는 음식으로 바꿀 수 있겠죠~


팔후마는 이렇게 분위기 잡기 좋은 곳이에요.
저는 조금 느끼해서 매일은 먹지 못하겠더라고요;;
(기본적으로는 맛있어요~)
하루 걸러 한번씩이 딱 좋은 듯해요! 특히 마지막 밤에는 팔후마에서 분위기 한껏-!





2. The Dining room
조식도 먹고, 저녁도 먹을 수 있는 뷔페에요.


조식.




석식.


(아 저저저 디저트!!들 때문에 살찌는 소리가 들립니다.ㅠ)
(석식도 뷔페에요!! 제가 퍼온 음식 사진 찍어둔겁니다. 제가 사랑하는 쏨땀 등장.
중국 사람들이 꽤 있어서 그런지 중국요리가 좀 있는 편이에요~)



저는 그냥그냥 있는 것 대충 먹는 편이어서 몰랐는데,
신랑 말로는 저녁이 조금 부실하다고 하네요.
아침에 비해 과일도 없고, 딱히 먹을만한 게 없다고.
어디까지나 사람마다 다른 것 같아요! 저는 괜찮았거든요.-ㅅ-


아아, 저는 아침에 나오는 이 육개장 맛 나는 국수가 너무 좋았어요.





한 칸 아래 끄트머리에서 바로 조리해주는데요, 삼계탕 같은 것이, 육개장 같은 것이 시원하고 좋습니다.
이거랑 쌀밥과 함께 먹으면 느끼하지 않게 한끼 해결!



3. The Beach bar

메인풀 옆에 바이지만 음식도 잘 합니다.
부실한 햇반/라면이 먹기 싫어진 가운데 날, 점심을 먹은 곳이에요.


제가 먹은 버거.




신랑의 나시고랭.




결과는 대!만!족!


아.. 저 진짜 그 돈 주고 햄버거를 왜 먹냐며 크라제도 안 가던 사람입니다.ㅠ
그런데 2만원이 넘는 돈 주고 먹는 햄버거 왜 이렇게 맛있나요.ㅠㅠ
후렌치 후라이도 아삭아삭 너무 맛있습니다. 엉엉. 안 먹었음 어쩔 뻔했어.

신랑도 정말 이제까지 먹은 나시고랭 중 최고라며 칭찬칭찬.


대충 떼우는 점심이 싫어질 땐 한번쯤 더 비치바에서 제대로 된 점심 먹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아니 좋아요~!!



4. 햇반/컵라면
저는 얼핏 어떤 후기에서 반 잘라지는 햇반만이 물주전자에 들어간다는 후기를 보고,
미처 준비하지 못하여 혹시나 싶어 집에 있던 큰햇반 딱 2개만 가져갔는데..
그런데..
큰 햇반도 충분히 해 먹을 수 있습니다!!!





이 그릇은 손을 씻는 그릇인지..

신랑이 고안한 방법에 의하면,
여기에 1차로 햇반과 끓는 물을 넣고 죠 안내문으로 위를 덮어줍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 물을 끓여서 끓자마자 다시 부어주고 기다리면..!!
정말 렌지에서 돌린 밥 부럽지 않게 똑같이 됩니다.


그러니 햇반은 넉넉히 가져가시는게 좋습니다.


-


아 정말 끝이네요.
꿈같이 뒹굴뒹굴 빈둥빈둥 누워만 있다가 한국에 오니,
껴입는 것도 너무 귀찮고, 화장하는 것도 귀찮습니다.ㅠ
일주일 정도 미루고 미루다가 후기 써요.


몰디브는 처음이라 다른 곳과 비교는 안 되지만
더레지던스는 확실히 새로 지은 곳이라 깨끗한 것 같아요.


국내선만 해도 갈 때 2시간, 올 때는 1시간 반 소요돼서
너무 멀고 갈아타기가 힘들었지만 역시 이것도 사람나름.
저희 커플은 체력이 저조한 편이어서-_-
몰디브는 앞으로 직항으로만 가는 걸로 하였답니다.


그리고 이츠마이트래블 방예은 주임님 감사드려요.
제가 메일할 때마다 정말 바로바로 답장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특히 몰디브에서 말씀드린 것도 바로 답변 주시고.
일처리도 빠르시고 정확하시고.. 여행사는 정말 잘 택한 것 같아요.



다른 분들도 좋은 여행, 좋은 추억 되시길 바래요.


-


마지막 Tip.
여행사에서 보내주시는 바우처 중 창이공항 경유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 정말 최고에요!!
한 명당 40싱가폴달러 주니까 2명이면 공항에서 약 7만원정도의 상품권으로 교환해줍니다.
저희는 친척, 친구들 선물을 마땅히 살 게 없어 싱가폴 창이공항 terminal2에 TWG라는 유명한 찻집에서 해결~!
7만원 가량 상품권 받아서 몇십만원 쓰고 왔지만..엉엉. 그게 어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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