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다시 찾은 몰디브, 쥬메이라 비타벨리에서의 가족 여행(2)-음식
이름 김민정 이메일 pearl11004@naver.com


리조트를 결정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가 음식이었습니다.
일단...식당이 한두 개 밖에 없는 곳은...너무 제한적이기 때문에 4박 5일동안 이용하기엔 부족함이 많고,
여행에서 먹는 즐거움을 빼놓을 수 없기 때문에, 음식이 맛있다는 후기를 보고..이 리조트에 점수를 더 주었었죠.

저희는....어른은 조식, 석식 포함의 하프보드, 아이는 조, 중, 석식 포함인데 키즈메뉴만 선택가능한 옵션이었어요.
정팀장님께서는..일단 리조트쪽에서 제시한 조건은 메인 식당 삼사라의 부페에 한해서 가능하다고 말씀해 주셨었는데,
그 조건은 아닌 거 같고요..
삼사라 외 MU, 피네세 세군데 모두 이용이 가능합니다.
아, 아침은 삼사라에서 무조건 조식 부페 드셔야 하고요.....저녁의 경우를 말합니다.
아예 메뉴판에 기본적으로 시킬 수 있는 메뉴는 아무 표시가 안 되어 있고, 추가 요금이 있는 경우는 따로 표시되어 있고,
추가 금액도 표시되어 있습니다. 삼사라는 부페 식당이고요...

리조트에 가신다면 숱하게 보시게 될 삼사라 메인 레스토랑..주로 여기서 식사를 해결하게 되죠.
아침, 점심은 여기서만 먹을 수 있으니깐.


밥 먹기전 잠시 포토 타임 ^^
몰디브는...정말 모델과는 상관없이 카메라만 갖다대면 화보가 나오는 그런 멋진 곳이지요. ^^

조식-삼사라

식당이 리조트 규모에 비해 좀 작다는 느낌은 있습니다. 양보다는...가짓수는 작지만..알찬 조식 부페라는 생각이 듭니다.
 빵, 각종 생과일 쥬스, 어떤 분은 물은 안 주고 사먹어야 된다고 후기에 쓰신 분이 있었는데 지금은 물을 그냥 줘요.
쥬스 코너에 스틸 워터와 스파쿨링 워터 두 가지 다 있습니다.


워터멜론 쥬스 좋아라 하는 울 아들 매일 아침마다 신났습니다. ^^

한쪽에는 즉석 에그 코스~ 계란 후라이, 오믈렛, 스크렘블을 주문하면 만들어 주고..
팬케잌, 와플, 에그 베네딕트 등은 따로 주문하면 가져다 줘요. 울 가족..매일 돌아가며 이것저것 시켜 먹었지요.

에그 베네딕트예요. 워낙 음식이 짜다는 평이 있길래 좀 덜 짜게 해 달라고 했더니 간이 딱! 맞았어요. ^^
조식 부페.....양보다는 질로 꽤 괜찮은 편이였어요.

점심 - 삼사라, 바리(?) BAR

아들은 키즈 메뉴가 무료라 키즈 메뉴 시켰는데, 10살의 울 아들이 먹기엔 양이 좀 부족한 키즈메뉴였어요.
어른 메뉴가 양이 많아 같이 나눠 먹었죠. 스파게티 대장 아들은 늘 스파게티 볼로네즈 먹었는데 맛있어요.
 키즈메뉴는..스타터, 메인, 디저트_ 양은 적지만 세 가지를 다 줘요, ^^

카르보나라도 맛나고요....팟타이는..글쎄..약간은 밍밍한 맛? 그래도 그런데로 먹을만했어요.


음식이 짜다는 평이 있었지만 점심 메뉴는 먹는 것마다 적당한 간으로 맛났던 거 같아요.

바리 BAR

분위기 좋은 바입니다. 음식 맛도 좋아요. 저기 앉아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해도 괜찮아요.
(간단한 메뉴지만...사실 가격은 간단한 수준은 아니지요...^^:: 여기서 점심 먹어도 키즈 메뉴 공짜는 가능해요.)

무슨 샌드위치였는데..대박 커요. 패치도 엄청 두껍고...양이 아주 많으신 분이 아니라면 둘이 나눠 먹어도 괜찮아요.
메인 풀에서 수영하다가 베드에서 주문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할 수도 있답니다.

저녁-삼사라

첫날...삼사라에서 부페를 먹었는데 정말 실망이었어요.
후기에 정말 음식이 좋다는 평이 대부분이라서 기대했는데 저녁 메뉴가 빵도 그렇고 과일도 그렇고...
정말 가짓수도 적고 밖에 스테이크랑 치킨..정도? 메인인데 이날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다음날 조식이 넘 괜찮아서 다음날 다시 도전해 봤더니 이날은 메뉴가 또 괜찮았어요.
매일매일 조금씩 메뉴가 달라지는 거 같아요.

MU
리조트 입구쪽에 있는 바베큐 그릴 음식점입니다..근데 자리가 많지 않아 예약 필수입니다.
우리는 설마 하고 그냥 갔다가..30분 이상 기다렸어요. ㅡㅡ;;


바닷가에 있는 야외 레스토랑인데..분위기 참 좋아요.



스타터에요. 크림소스에 담긴 홍합요리였는데 짱!!! 하나는 무슨 샐러드였는데 완전 양 많아요. 스타터 먹고 배불렀다는. ^^;;

사진이 좀 흔들렸네요..ㅠㅠ 크랩요리인데요....기본에 15불 추가 하면 먹을 수 있어요. 양도 꽤 많아요.
약간 짭조름한데...좀 덜 짜게 해 달라고 하면 딱 좋을 거 같아요.
맛은 있는데.....울 신랑이랑 힘들게 발라먹으면서...신혼부부한테는 추천해 주기 힘든 요리 같다고 말했어요.
먹는 모습이 별로 아름답지 않으니깐 ㅋㅋㅋ

이건 추가 금액없이 먹을 수 있는 포크 였는데....이건 먹지 마세요. >.< 포크 랩이라고 해서 시켰는데..
돼지고기 덩어리 스테이크라고 보시면 돼요. 좀 이상해요. @.@


디저트로 주문한 과일 ~~ 아주 풍성하죠?
뮤의 음식과..분위기 대 만족이었어요. ^--^

피네세-여기도 예약 필수입니다.(그리고 여기 피네세랑 뮤는 늘 여는게 아니에요.
전날은 뮤가, 이날은 피네세만 오픈이라고 했어요. 확인하시고 예약하세요.)

분위기 짱이에요. 근데...너무 어두워요. 사진은 이쁘게 나왔지만..많이 어둡고...
바람이 넘 강하게 불어서 머리 쓸어내리느라 힘들었어요. ^^;;

음식 사진은 찍었는데...죄다 흔들렸어요. ㅠㅠ 빛이 넘 없어서...
이곳은...예술을 먹는 느낌? 데코가 죽입니다... 스타터로 관자 먹었는데...맛나고요..멋지고요...
메인 메뉴, 디저트 다 맛났어요. 저는 이 식당 강추예요.
키즈 메뉴 시켰는데도..똑같은 볼로네즈도..여기는 이쁜 그릇에 이쁘게 담아서 나오더라구요.

전체적으로 쥬메이라 비타벨리 음식은 만족스러웠어요. 식당 분위기도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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