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몰디브 파크하얏트(3)
이름 sarah 이메일 perfume0_0@naver.com


몰디브 파크하얏트의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수중환경도 좋고,
산책로도 좋고,
무엇보다 사람이 별로 없으니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프라이빗함이 가장 좋습니다:)

여행을 급하게 준비하느라
출발전 리조트 예약도 힘들었고(실은 W 예약금까지 보냈으나 3일후 갑자기 방이 없다고 하는 일도 있었음;; )
도중에 전화를 드렸으나 출발 한달 남은 고객은 받지 않으려고 한다는 말도 듣고...
한달 전에 여행가려고 하면 몰디브 가면 안된다는건가..하고 눈물도 왈칵 났내요..
고객의 말을 듣기보다는 자꾸 변명만 하는것 같아서 화도 나고
약 700만원의 돈을 들여 내가 이게 뭐하는건가 하고 상처도 받고
눈높이로 설명해주려하기 보다는 자꾸 여행사측 말만 하는 것 같아서 실망도 많았던게 사실입니다.
계속해서 몰디브 여행은 이츠마이트레블이 최고라고 강조하시던데
그 애사심은 높이 사지만..
그래도 고객의 입장에서, 눈높이에서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문제가 생겼을때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해주셨으면 그렇게까지 마음에 상처로 남지 않았을것 같네요...

사실 항상 자유여행만 다녔지 한번도 여행사를 통해 가본적이 없어서요.

그래서 본래 원했던 바다 위&풀장이 있는 리조트를 가지 못해서 실은 여행을 다녀온 지금도 미련이 남습니다.


아,그리고 사실 돌아오는 여정에 문제가 좀 있었어요.
파크하얏트는 국내선 비행기 지역인데
그 국내선 비행기가 연착이 자주 된다는 말은 익히 들었지만..
파크하얏트에서 나와서 몰디브 말레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가 4시간 넘게 연착되는 바람에
말레에서 싱가포르로 가는 비행기를 놓치게 되었답니다.ㅠㅠ
더레지던스 리조트&파크하얏트 리조트의 어행객들 20여명이 모두 말레 공항에 발에 묶이게 되었지요..
게다가 시간이 이미 자정에 가까워 다음 비행기는 다음날 오후 2시에나 출발하더군요.

10년전 캐나다에서 한국 돌아오는 길에 이와 같은 일을 이미 겪어봤던터라
일단 재빨리 이츠마이트래블쪽에 메일을 보냈어요.
이렇게 비행기에 사고가 있는 경우를 3번 겪어봤는데요.
시내에 호텔을 잡아주고 관광도 시켜주고, 밥을 먹을 수 있게 돈도 주고, 60분짜리 전화카드.
그리고 커다란 파우치에 티셔츠,세면도구 둥을 넣어 나눠줬었는데
이번 경우에는 시내에 호텔만 잡아줬네요..ㅠ
 
아무튼 이츠마이트래블 쪽에서 빠르게 조치해주셔서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왔답니다.

사건 사고가 많았던 여정이었지만....
그래도 몰디브는 아름다웠고,
자연으로 마음을 치유하며
신랑과 단 둘이 많은 대화를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돌아오니
힘들게 갔지만 다음번에 또 몰디브에 가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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