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콘스탄스 무푸시 (7/29-8/2) : 수중환경
이름 이은영 이메일 seiryu@hanmail.net

저는 스노쿨링은 배우지도 않고 처음 해본 녀자...ㅋㅋㅋ 그냥 라이프자켓만 믿고 무조건 뛰어들었습니다.
기본적인 스노쿨링 세트는 대여해주는데 비치빌라 앞으로 빌리러 가면 방 번호를 대고 사람수만큼 받아옵니다.
체크아웃 전날 6시까지 반납을 해주셔야 됩니다. 바로 사용해 보시고 하자가 있으면 교환하러 가시면 되구요. 
개인 물품 정비도 봐주는 것 같더군요. (라이프 자켓이 커서 바꾸고 보니 아동용이었더라는 슬픈 이야기)

또 자튜브를 가져 갔는데 바람을 넣는 것은 라운지 옆의 다이브 센터로 가셔야 되요.
좀 짐이 되더라고 튜브 가지고 가면 수영 못하는 사람도 파도 타고 놀고 사진찍고 재밌습니다 : )
   












겁도 없이 리프까지 혼자 갔다 오는데 옆에서 지나가는 물고기가 뭔가 하고 슥 봤더니, 만타...+ㅡ+




얘는 뭐가 화가 났는지 지느러미 세우고




열 맞춰 가주시는 센스



횟수로는 제일 많이 본 파랑 물고기. 처음에 본 것도 이녀석이었는데 너무 예뻐서 왕창 좋아하다가 나중에는 식상해 지더랍니다.


이런 애들이 눈앞을 막 지나다닙니다.

...회 한접시가 생각나더군요(웃음)









처음 스노쿨링 하고 그냥 수중똑딱이만 막 들이대고 그림 나옵니다.
어느 정도 깊은 곳까지 가야 산호도 온전하고 예쁜 물고기가 많이 나와요. 리프 근처는 좀 무섭긴  해도 절경입니다.

스콜이 지나간 다음에 생긴 무지개 !



운이 좋게 볼 수 있었어요.



요트랑 한가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몇 종류는 자격증이 있어야 대여가 가능하네요.
그 외에 카약이라던가 발로 구르는 보트는 일반인도 대여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아쉬운 건 그렇게 물에 들락거려도 거북이와 니모를 못 봤다는 점 ; - ;

나중에 들어보니 거북이는 새벽시간에 나온다는 군요.

스노쿨링 포인트를 물어보면 가르쳐주는데 저는 그냥 막 들어갔어요.
기회가 되면 선셋 스노쿨링도 나가볼 걸 이제와 후회중. 하지만 처음이라 무서워서 집 근처(?)에서만 놀았습니다.
시니어 워터빌라에 근처 샌드뱅크를 한~참 지나가야 산호밭과 리프가 나오는데 그만큼 사람이 적어 깨끗하고 재밌습니다.

제티 근처는 파도가 너무 세서 기운 빠져서 제대로 못 보구요...
보트를 타고 나가서 풍덩! 하면 되겠지만, 나 좀 보트 태워서 저기 데려다달라고 했더니  제 친구들은 단칼에 " 싫어! "라고 ; - ;

저희가 간 시즌이 파도가 좀 세고 햇빛이 제일 뜨거울 때라고 하네요.

오전, 오후에 스노쿨링 무료 강습과 스쿠버 다이싱 체험시간도 있답니다.
하지만 머무르는 시간이 아쉬워 저는 틈만 나면 혼자 물질하고 놀았어요. 덕분에 제일 많이 시커멓게 타버려서 우울...
직장에 돌아오니 밭에 나가 일하고 왔냐며 놀리고 ㅠ0ㅠ

암튼 결론적으로 몰디브는 가기 어렵지만 그만큼의 보람도 있는 여행지였습니다.
단지 멀어서...OTL 우기라고 했는데 첫날 저녁에 소나기, 다른 날 잠깐 빗방울 외에는 하루종일 맑았답니다. 


마지막으로 체크아웃 날 이런저런 제가 생겨서 오밤중에 연락했는데
바로 답변해주고 걱정해주신 김진혁 대리님께 , 이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립니다~


몰디브, 어디에도 없는 곳이니까 꼭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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