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빌라멘두] # 2. 행복한 순간들, 그리고 셀프웨딩
이름 이미소 이메일 misopooh@nate.com

[빌라멘두]


 


# 2. 행복한 순간들, 그리고 셀프웨딩


 


20130826~0902


  


 

이번 후기에선 설명보다는..

그냥 저희가족이 보낸 순간들을 사진위주로 보여드리려고 해요 ㅎㅎ

행복한 순간들을 말로 표현할수는 없을것 같아서요!

사진들 많진 않지만 즐겁게 감상해주세요!^^

 

 


 


 

몰디브가 처음인 우리 부모님..

그리고 어찌보면 처음이나 다름없는 우리의 가족 여행!!

 

빌라멘두에서의 행복했던 5일..

 

 

이렇게 바다를 바라보는것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해 하시던 부모님



 

 

 

산책하다 잠시 비치의자에 앉아 쉬면서 담소도 나누고..

여유롭게 휴식을 즐기기도 해요~


 

 

 

 

평생 처음 입어본다는 비키니를 입으신 울 엄마!

이런데선 눈치 안보고 입어도 된다고..ㅋㅋ

여기 아님 어디서 비키니를 입어보겠냐며 엄마를 설득했어요!

너무 살쪘다며.. 부끄러워 하시던 울 엄마~

(사실 엄마 젊었을때는 저보다 훨씬 말랐었답니다 ㅋㅋ)


사실 엄마가 입은 저 비키니는 제가 15년도 훨씬 더 전에..

처음으로 샀던 비키니인데..

아직도 그걸 가지고 계셨다니.. 놀라울 따름이예요.. ㅋㅋ

(근데 제가 비키니 가져와 했더니 진짜 가져오셨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워터빌라 초입에는 베이비샤크와 치어떼(?) 들이

정말 엄청나게 많았는데..

엄마는 그 모든게 참으로 신기했나봐요..

핸폰 들고 사진에 하나라도 더 담으시려고 늘 사진찍기 바쁘시네요..

엄마의 환한 미소가 저까지 웃게 만들어주세요..

날씨가 안좋으면 어때요..

우린 지금 너무 행복한걸요...ㅎㅎ




 

 

 

빌라멘두의 여기저기 산책하기!!

사실 이런 꽃 종류의 옷은 정말  제 스탈이 아닌데요 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딸이랑 꼭 같이 입어보고 싶었다며~

아는분이 선물해주신 원피스 두벌을 가지고 오신거죠!ㅋ

덕분에 엄마랑 커플룩 ㅎㅎㅎ

엄마와 다 큰 딸의 커플룩이라 좀 유치할수도 있지만

추억은 제대로 만들긴 한듯해요~~~~~~

무엇보다 엄마가 참 좋아하시네요 ㅋㅋㅋㅋ

 

 

 

축구장에선 공도 차보고..

(근데 엄마 공 진짜 잘차세요 ㅋㅋㅋㅋ 아빤 완전 못차시고...ㅋㅋㅋㅋㅋ)

휘어 있는 야자수가 신기하다며 사진찍어달라던 엄마 아빠!


 

 

 

 

비가 와도 산책~

무슨 얘기 중이었을까요???


 

 

 

비 맞은 저는...

지 버릇 개못준다고 광년이 처럼 춤도 춰보고 ㅎㅎㅎ

엄마는 방구꼈다며.. 앞으로 막 전력질주로 도망가고..ㅋㅋㅋㅋㅋ


 

 정말 행복해 보이는 환한 웃음

넘 오랜만인거 같아요~~~

 

 

 

 

제가 몰딥만 가면 계속 찍어대기 바쁜

푹 빠져 있는 몰디브 셀프웨딩~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두번이나 해봤으니까..

이번엔 엄마아빠한테도 몰디브 셀프웨딩을 찍어드리고 싶어

부모님꺼를 몰래 준비해갔답니다!

엄청 급하게요..

쇼핑몰에서 늦어진대서 당일날 퀵으로 보내라고 성화를..ㅎㅎ

(소품은 제꺼 재탕입니다 ㅋㅋㅋㅋ)

 

알고보니 이번에 엄마아빠의 금혼식의 해래요..

엄마.. 딸덕분에 몰디브에서 금혼식 한다며..

정말.. 부끄러워하면서도 너무 좋아하셨어요!!

준비해가길 정말 잘했..............!!!

 

 

 

 

 

 

 


 

엄마 아빠..

이번에 보니까 정말 많이 늙으셨더라구요! ㅠㅠ

저 살기 바빠서 그동안 잊고 있었나봐요!

그래도.. 제 눈엔 여전히 아름답고 멋있으시네요~

 

두분 다 이런사진 첨이셔서 어찌나 부끄러워 하시던지 ㅋㅋ

결국 제가 포즈를 가르쳐주기 시작 ㅋㅋㅋㅋㅋ

(아 죄송.. 너나 잘하라며 ㅋㅋㅋㅋ)












제가 이번여행 사진중 젤 좋아하는 사진이예요!!

아빠를 챙겨주는 엄마~~

35년을 함께 해온.. 그 삶들이 이 사진 한장에 다 묻어나오는거 같아서 정말 볼때마다 짠하네요!

 

두분 넘 다정하신거 아님? ㅎㅎㅎㅎㅎ

평소애는 맨날 서로 헐뜯기(?) 바쁘신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왕 꽃도 준비해왔으니..

아빠랑 결혼식 들어갈때의 느낌을 살려서.. 한컷!

 

제가 결혼식 신부 입장할때에 아빠가 제 손을 잡고 너무 바들바들 떨고 계셔서..

식장 들어가기 전부터 아빠땜에 막 울었었는데..

 

그때의 생각이 나서 저 이사진 찍다가 또 울컥했어요

눈물 참느라 혼났네요..




 

 

 

 

 

행복한 우리 가족의 한때!!

 


 

계속 박자 못맞추시던 아빠..ㅋㅋ

 

제 안경이 올라갈정도로 열씨미 뛰었는데..ㅋㅋ

전 좀 웃기게 나왔지만 행복해하는 엄마아빠의 모습이 너무 좋아서

이것도 나름 저에겐 베스트 컷! 이에요

 

 

이제서야 가족이 처음으로 함께 여행을 왔네요!

왜 진작 함께 하지 못했을까 참 아쉽기도 하지만

이제서라도 이렇게 행복한 순간을 함께 하고 좋은 추억 남겨서 참으로 행복하다요~

 

사진엔 없지만..

함께 해준 우리 남표니

 

우리 부모님께 최선을 다해

가이드, 짐꾼, 사진사가 되어줘서 너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사랑해요!

우리 가족~~~~!!

 

내가 돈 열씨미 벌께요!!

꼭!!!!!!!! 다음에 또 같이 여행와요~~~ 우리~

 

 

  

  

이상~ 저희 가족들의 행복한 한때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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