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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빌라멘두] # 3. 수중환경
이름	이미소	이메일	misopooh@nate.com

[빌라멘두]

# 3. 수중환경

20130826~0902

우리가 갔던 때는 정말 날씨가 안좋았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야는 첫날 빼고는 꽤 좋았던 편인듯 합니다~!!

오후엔 약간의 부유물들도 많이 보긴 했지만요!

엄마아빠한테 이 물고기들을, 산호들을 꼭 보여주고 싶었는데..

엄마가 스노클링을 못하시는거예요 ㅠㅠ

첫날.. 엄마 모시고 들어갔다가.. 리프까지 가기도 전에

저랑 엄마 모두 탈진할 지경..

그래도 리프에 도착했는데.. 엄마가 무섭다고 발버둥..

결국 저는 엄마의 오리발에 쳐맞고, 엄마의 팔에 펀치 맞고..

엄마는 스노클링을 포기 하셨답니다~

아빠는 첨에는 호흡땜에 잘 못하셨는데..

나중엔 저희 없을때 혼자서 오리발 없이 얕은 곳을 돌아다니셨다고 하네요..ㅎㅎ

빌라멘두의 수중환경은 워낙 최고라고 들어서 기대 엄청했는데..

너무 기대를 한탓인지 기대보다는 쪼꼼 별로였어요..

기대보다 별로인거지, 정말 좋은 수중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산호가 깔려있는 산호밭은 수심이 너무 얕아서 산호쪽으로 지나다닐수가 없어요!

잘못 들어가면 온몸에 스크래치 날듯 ㅋㅋ

거기다 소중한 산호들이 다칠테니까..

암튼 그래서 빌라멘두는 리프로 나갈수 있는 출입구들이 곳곳에 만들어져 있어요~

섬 한바퀴 돌듯 스노클링 포인트들은 전부다 가봤는데요

이번 스노클링 중에서

저는 특히 워터빌라쪽 맨끝에서 메인 제티쪽으로 오는 길이 산호상태도, 수중환경도 젤로 좋았어요!!

<빌라멘두의 산호들>

비치 바로앞이 정말 산호밭 제대로예요!!

너무 얕은 수심땜에 산호밭쪽으론 못 들어간다는게 함.은.정..

리프쪽도 물론 아주 예술입니다 ㅎㅎ

아무래도 메인 제티쪽은... 보트들이 드나들어서 그런지

산호의 백화현상이 엄청나게 심하고.. 산호들도 별로 없었는데요..

산호들이 죽어가는거 정말 넘 슬픈일이예요..

첨에 체크인 할때 직원분이 강조의 강조를 하시더라구요

스페셜로 중국인과 러시아인들을 얘기하며..

그들은 산호위에 서기도 한다며..

그리고 상어를 먹는다며..

저희에게 15분 넘게 그 얘기만 하셧답니다..

너네는 뉴 제너레이션들이다~

절대로 절대로 상어 먹지마라! 우리가 바꿔야 된다~

맞아요.. 언젠가 몰디브를 다시 왔을때..

내가 봤던 그 아름다운 바닷속이 없어진다면 얼마나 슬픈일일까요,,

<물반 고기반? ㅎㅎ>

빌라멘두엔 정말 치어떼들이 엄청나게 많았어요

어딜가도 치어떼들이 반겨준답니다 ㅎㅎ

스노클링 중에도 몸 아래로 치어떼들이 심심치 않게 많이 지나가주시네요!!

보이시나요? 엄청난 치어떼? ㅋㅋ

요놈들이 단체로 바닥에 있는 무언가를 먹느라 난리가 났었어요

가까이서 보니 뭔가 뜯는 기세들이 엄청 무서울정도..

하긴 요놈들 돌산호도 쪼개 먹는다는 바로 고놈들이죠????

<빌라멘두에서 만난 물고기들~>

스노클링 하러 들어가는 길에 만난 가오리

워터빌라 계단밑에 숨어있던 라이언 피쉬

빌라멘두는 정말 니모 천국이네요!

스노클링 포인트의 어딜가도 니모들이 대거 포진..

거기다 별로 사람을 무서워하지도 않는것 같아요..ㅎㅎ 잘 숨지도 않더라구요..

처음엔.. 니모다! 하고 좋아하다가도

하도 많으니까 나중엔 어? 저기도 있다.. 이러고 스윽 지나가서 딴놈들 구경하고 찾기 바쁨 ㅋㅋ

이제는 참으로 친숙해진 트리거피쉬..

커다란 눈알 돌리는거 쫌..

랍스터도 발견!! 한줄 알았으나 라이언 피쉬의 일종이라는 어떤 물고기 ㅎㅎ

ㅎㅎㅎ 각도를 좀 아는 구나? 귀요미~

ㅋㅋㅋㅋ 귀요미 복어예요

오리엔탈 스윗트립! 사진발 최고임!!

아 이거 진짜 대박 큰 물고기였는데.. 사진은 작아보이네요

첨엔 랍스터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바다나리 라는 산호종류라네요!

빌라멘두에서 안좋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비까지 맞아가며 열씨미 스노클링을 했는데..

뭔가 대박들이 없어서.. 쪼꼼 실망하려던차..

마지막날.. 마지막 스노클링에서 드디어 거북이를 또 만나게 되었어요! ㅎㅎㅎ
지난번 바로스에서 거북이를 첨으로 만났었거든요!

약간 깊은 리프밑에서 놀길래.. 가까이서 보고 싶어서 숨쉬러 올라올 때까지 기다렸어요!!

근데.. 이놈이 글쎄.. 올라오는 방향이 심상치가 않은것이죠..

그러더니 바로 얕아서 들어갈 수 없는.. 산호밭으로 슝...ㅋㅋㅋ

이것이 바로 그림의 떡 ㅎㅎㅎㅎ

그러나 저는 또 의지의 한국인 아니던가요?

거북이 가까이서 보겠다는 일념하에..

산호밭 옆쪽으로 거북이와 수영속도를 맞추며 가며 가까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저의 눈에 보인건?? 스노클링 출입구..

리프 출입구에서 만나려고!! ㅎㅎ 제 오리발에 모터 달았습니다 ㅎㅎ

그래서 저는 거북이와 뽀뽀할 기세로 정면으로 눈을 마주 칠수 있었답니다!

카메라는 남표니가 가지고 있었으므로.. 옆모습만 찍어왔지만요 ㅋㅋ

결국 빌라멘두에도 거북이는 살고 있었던걸로!!!!!! ㅎㅎㅎ

<스킨 다이빙>

이번에 처음으로 스킨 다이빙을 시도해봤어요!!

그동안 조금 무서워서 안했었는데..

한번 해보니까.. 또 재미에 들리기 시작 ㅋㅋㅋㅋ

몰디브의 인어가 되고 싶은 저였습니다! ㅎㅎㅎㅎㅎ

빌라멘두 수중환경은 아주 좋은 편이예요!!

하지만, 저는 바로스에서의 스노클링이 조금 더 잼났었다고 말하고 싶네요!!

저만의 기준으로는 수중환경은 바로스> 빌라멘두 인걸로!! ㅎㅎ

그러나 빌라멘두의 수중환경이 결코 뒤쳐진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언제해도 질리지 않고 잼나는..스노클링 후기였습니다!

정말.. 이번 여행은 너무너무 행복하고 즐거웠던 시간들이었답니다!

언제나 이렇게 만족할수 있는 여행이 되기까지는..
정팀장님의 많은 도움들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네요 ㅎㅎ
멘트 아니고 진심입니다! ㅎㅎ
이번 빌라멘두도 엄청 급하게 여쭤봤는데도
언제나처럼 친절하시고 LTE 급으로 알아봐주시기까지!!

정말 이츠마이트래블
이츠마이플레져
문구처럼!!!!!

이츠마이트래블과의 여행은 저에겐 기쁨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