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이루푸시] # 3. 이루푸시 즐기기
이름 이미소 이메일

[이루푸시]


 


# 3. 이루푸시 즐기기


 


20130916~0925


 


 


 


 


 


 


원래 이루푸시 처음 당첨된 4박에서 날짜상의 이유로..


안타깝게도 3박으로 줄었었죠..


오히려 이 덕분에..


이츠마이트래블의 정팀장님께서 여러가지 혜택을 마련해주셨습니다..


아~ 진심 감동~~~ㅠㅠ


 


이번에 저희가 받은 혜택은


 


1. 익스커션 중 1가지


2. 스파 90분


3. 허니문 디너 (캔들라잇디너!?!?)


 


4. 그리고 친절했던 린다에게 초대받은 프라이빗 칵테일 파티까지~!!


 


그럼 이루푸시에서의 행복하게 즐기던 순간들을..


한번 풀어가볼께요^^ 


 


젤 먼저, 나의 사랑 너의 사랑 이루푸시의 수영장!!


이루푸시의 수영장은 두개나 있어요!!


넘흐 조아~


 


 


 


 


 


 


<수영장 - 인피니티 풀>


 


세계에서 선셋이 아름다운 수영장으로 10위안에 뽑혔다던 인피니티 풀


이곳은 성인전용이예요!!


 


그런데 아쉽게도 제가 원했던 그런 선셋은 만나지 못했어요 ㅠㅠ


첫날은 비가와서..


둘째날은 선셋이 애매해서 ㅋㅋ


셋째날은 프라이빗 칵테일 파티 시간이랑 겹쳐서 ㅠㅠ


선셋 사진은 다음 후기에서 ㅋㅋ


 


 


역시 풀은 인피니티 풀이 간지는 제대로~ㅎㅎ


그렇지만, 굳이 단점이 있다면.. 요기가 섬에서 파도와 바람을 첫번째로 맞는곳이다보니..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엔 아무래도 놀기엔 아쉬운 점이 살짝 있긴 했었답니다!


그래도 예쁘긴 정말 예쁘죠?


 



 


바람이 불어도, 비가와도...


남들이 옆에서 뭔짓을 해도 ㅋㅋㅋㅋㅋㅋ


전 열씨미 수영하고 또 수영하고...ㅎㅎ


물안경까지 끼고 신나게 놀아줬네요~


마치 비치의 모래에서 바다로 들어가듯 만들어 놓은 수영장 땟깔이 예쁘네용! ㅎㅎ


사실 정말 수영장인지 바다인지 모르겠는 멋진 사진을 찍어오고 싶었는데


사진첩을 뒤져봐도 그런사진은 없네요..ㅋㅋ


요즘 남표니가 제 사진을 많이 안찍어줘요 ㅋㅋ 벌써 질렸나??? ㅋ


그래봤자 평생 제 사진만 찍어야 될텐데~~


 


 


 


 


 


 


 


<이루푸시 수중환경>


 


익스커션 출발전 비교샷이 필요하므로


이루푸시 리조트의 수중환경을 잠시 살펴보도록 하죠


근데 살펴보고 뭐고 자시고 할것도 없이 ㅋㅋㅋ


그냥 뭐.. 역시 기대안했던 것 만큼.. 딱 고정도 ㅎㅎㅎ


섬 어딜 둘러봐도 이정도 끝도없는 라군을 가지려면 수중환경은 당연히 좋을수가 없겠죠.. 


 




그래도 요런 귀요미 정도는 간간히 볼 수 있음!


곳곳에 산호들도 조금씩 있긴 있음~


대부분이 저런 산호예요


 


 


 


 


이루푸시 수중엔 유난히 피카소 물고기가 많이 보였어요


 



 


 


 


원래 다이빙센터에서 스노클링 포인트는 돌 방파제 너머로 가야 한댔는데


알고보니 그게 다이빙센터쪽 방파제를 얘기한거였어요


바보같이 방파제 뒤로 가란 얘기만 듣고.. (듣고 싶은것만 듣는 발영어ㅠㅠ) 


아.. 방파제 뒤로 가면 그래도 먼가 조금은 볼 수 있겠구나, 설마.. 리프라도 있으려나? 싶었..


 


도착한 첫날.. 비도 오고 파도도 높고 날씨도 안좋았는데..


우리룸 앞 바다의 끝도 없는 라군을 헤엄쳐 방파제 뒤로 나갔다가


(사실 나가다가 힘들어서 일단 먼저 죽을뻔)


멀리서 눈으로 보이던.. 무서웠던 파도를 몸으로 맞고나니 뒈질.. 아니 죽을뻔 함..


나가자마자 남표니랑 바로 철수를 결정 ㅋㅋㅋ 근데 그 와중에 또 사진은 찍음 ㅋㅋㅋㅋㅋㅋ


파도에 몸이 양 옆으로 1미터 이상은 밀리더라구요 계속 왼쪽 오른쪽..


진짜 안간힘을 쓰느라 발가락에 쥐가 났어요..


그래도 전 나름 다리 운동(?) 경력 25년차라.. 발가락 안쓰고 튼실한 허벅지를 이용해서 수영해서 나왔어요


 



 


기대했던 리프는 없지만 방파제 뒤로는 그래도 산호들이 좀 더 많이 있긴 했어요..


그러나 목숨을 걸면서까지 볼 정도는 아니므로 절대 무모한 도전은 하지 마시길..


더이상 절대 수중환경 보러 나가지 말자고 다짐을 했으나..


 


 


 


 


마지막날 장비 돌려주러갔다가 그냥 반납하긴 또 뭔가 아쉬워서..


나름 이루푸시의 수중환경이 좋다는 다이빙센터 뒤쪽 방파제도 잠깐 나가봤는데..


굳이 힘들게 나갈 필요가 있을까한 그 정도의 수중환경이네요.. 물고기는 아무래도 좀 더 있긴 해요


그냥 안전하게(?) 룸 가까운 곳에서 귀요미 정도들만 보는게 훨씬 나을것 같아요..


장비 돌려줄 생각으로 카메라 안들고 나가서 사진은 없습니당 ㅎㅎㅎㅎ 상상에 맡기겠어요


 


 


 


 


 


 


 


<익스커션>


 


우린, 익스커션중에서 한개를 선택해야 했어요


이루푸시가 수중환경이 좋은곳이 아니기 때문에 두 말 할 것 없이 사파리 스노클링으로 선택!


 


사파리 스노클링


 


오랜만에 배를 탄다고 생각하니 넘넘 설렜어요


사실 예전 낚시하러 갔을때 한마리도 못잡고 제대로 빈정 상해서


그 이후부터 배는 안탔었는데 ㅎㅎㅎㅎ


 


 


사파리 스노클링은 이른 아침 9시부터 시작했어요~


(사실 전 선셋때 배 타는게 더 좋은데 ㅋㅋ 바다 한가운데서 보는 선셋이 또 기가막히잖아요..ㅎ)


 


아 그런데.. 정말 중국인 천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땐 중국도 중추절이라 유난히도 중국인들의 점령을 받았던 때임)


전날 비가와서 중국인들의 익스커션이 취소 되어 오늘 전부 다 나가게 되어 배가 두대나 뜬다고 하더라구요


제발 우린 중꿔님들과 한 배에 넣지 말아주세요를 간절히 외쳤으나..


우리와 외국인 아저씨 한명 빼고는 전부다 중꿔님들..


 


어찌됐건, 드디어 출발~~~


설레기 시작~~~~~ 바운스 바운스~~


우리의 배도 파도에 바운스 바운스 ㅋㅋ


 


둘 중 키큰 몰디비안 스텝이 우리배 팀장(?)님


벗은 몸매가 좀 섹시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남편 몰래(?) 배 2층에서 안되는 영어로 길게 얘기도 나눴.....


 


배의 2층 갑판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정말 환상적이예요~!!


바다 한가운데 지금 제가 서있는거 맞는거죠? ㅎㅎ


사진에 안보이지만 사실 제 앞,옆으로 형광 주황색 구명조끼를 입은 중꿔님들이 가득가득 ㅋㅋㅋㅋㅋ


하도 다들 사진찍는다고 난리여서 독사진 찍기가 얼마나 힘들었던지..


그래서 배 사진은 아쉽지만 여기까지...ㅋ


 


 


 


 


 


열씨미 가던 와중에 스텝들이 소리를 지르며 갑자기


빨리 배 앞 갑판으로 나와보라고~~~ 손짓을 하네요~


헤이 컴온컴온~


 


오예!! 꺄악~ 돌고래닷!!!!


돌고래떼가 정말 대박 많았어요..


셀수없는 몇무리가 지나간것 같아요~ (그놈들이 그놈들인가?)


10~15분정도 한참을.. 돌고래떼 구경을 했어요!!


근데 배가 바이킹 타듯 흔들려서 ㅋㅋ 사진 찍기 진짜 힘들었네요..


혹여나 배에서 떨어질까.. 배 난간 손잡이 잡고 거의 무릎꿇다시피 비굴한 모습으로


한손엔 카메라를 붙들고 끝까지 사진 찍은 남표니에게 박수를 보내겠어요 ㅋ


보트를 거의 세우다시피하고 천천히 움직이며 구경을 하다보니


파도가 조금 세서 몇명 여성 중꿔님들은 멀미를 하기 시작..


(이후 그 분들은 먹었던 조식 음식들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짐)


 


돌고래는 진짜 딱 4년만에 보는듯해요


괜히 속으로 나는 럭키해 막 이러고 ㅋㅋㅋㅋ
 


 


아 돌고래 넘 조아~


진짜 귀요미들~~~


이래도 실제로 바닷속 눈앞에서 만나면 살짝 무서워서 깜놀하겠지요?


 


 


 


 


그렇게 돌고래들과의 짧은 만남을 가진 후


우린 다시 스노클링 포인트로 가게 됩니다


오늘의 스노클링 포인트는 두군데라고 해요~!!


기대기대!!! ㅎㅎ


 


가는길에 현지사람들도 만나고~


다른 배들도 만나고~


얼마전 몰디비안에 대한 다큐를 봐서 그런가.. 괜히 아련돋는..
 


 


 


스노클링 사파리 첫번째 포인트


 


갑자기 배가 멈췄어요!! 여기라며~


근데 아무리 봐도.. 시꺼먼 바다물밖에 안보이는데..


그래도 뭔가 있겠지 라며 신나는 마음으로 풍덩..


 







 


 


헐.. 도대체 뭘 보라는거지? ㅋㅋ


플랑크톤? 부유물? 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어이가 없었..... ㅋㅋㅋ


 


설마 여긴 만타 포인트도 아닌데,


무슨 만타 이런거 보여주려는것도 아닐테고..ㅋㅋ


앗! 뭔가 보인다! 전 또 오리발에 모터달고 달려가봐요


 


 


 


 


 


 


 


헐.. 그것은 우리를 안내하던 스텝 ㅋㅋㅋ


 


스텝이 여기저기 다니길래 따라 가보니 그나마 보인것은..


요정도 아이들..


그나마 시야도 엉망진창..


 


 



 


자기들도 민망했는지 한 10분 놀았나? 빨리 다음코스로 가자고 합니다..


아까 그 스텝이 나와서 웃으면서 굿? 이러는데.. 진짜 이단옆차기 날라갈뻔 ㅋㅋ


제가 정말.. 몰디비안 스텝의 몸매가 좋아서 참았음..ㅋㅋ


 


그래.. 설마 두번째 포인트는 이거 보단 낫겠지..라며..


마음을 진정시키니...


배가 다시 출발하네요..


 


 


 


 


스노클링 사파리 두번째 포인트


(위 사진 중 밑에 두장이 바로 두번째 포인트임)


 


오 여긴 앞에 섬도 보이고 물빛도 좀 에메랄드 빛이 나오는걸 보니..


살짝 기대가 됩니당~~


 


 


 


이곳은 그나마.. 산호들이 엄청 넓게 깔려있고 좀 예쁘긴 했어요 ㅎㅎ


그런데 정말 예쁘게 넓게 깔려있는 산호밭에 비해 물고기 개체수는 좀 적은 느낌~


그래도 나름 산호밭이 워낙 갠춘해서 잼나게 스노클링을 즐겼어요! ㅎㅎ


포기할건 포기하고 빨리 빨리 적응해서 즐기는 긍정적 마인드~


 



 


 


 


 


 


섹시 몸매 우리배 몰딥 스텝이 저한테 칭찬해줬어요~


굿 스위머라며 ㅋㅋㅋㅋ


 



 


 전 몰디브의 인어가 되고 싶은데 말이죠 ㅎ


 


 


두개의 포인트를 모두 보고 난 후 다시 섬으로 출발~~~


이날 날씨가 넘 좋아서..


빨리 리조트로 가서 수영장 가고 싶은 맘이 한가득!!!!


얼른 도착해서 플루이드 풀에서 놀아보려구요~~


 


 


 


드디어 우리의 리조트 이루푸시가 보이기 시작!!!


다이빙센터도 보이고~


겨우 몇일이나 있었다고 방가움 돋는건 또 머임 ㅎㅎㅎ


 


 


스노클링 사파리는 크게 만족할만큼의 수중환경은 아니었으나


돌고래 떼들도 보고,


배타고 신나게 바람맞으며 달려도 보고~


꽤 잼났던 시간이었어요!


돈 내고 한건 아니었지만 돈 내고 했어도 돈이 아깝진 않았을 것 같아요..


수중환경에 대해 아주 큰 기대만 안한다면 한번쯤 배타고 나갈 만 한걸로~!


 


 


 


 


 


<수영장 - 플루이드 풀>


 


정글풀이라 불리는 패밀리 풀인 플루이드 풀


이곳은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곳이라 가족단위의 사람들도 간간히 찾아볼수 있어요


인피니티 풀이 예쁘고 조용한 풀이었다면


이곳은 섬 가운데 안에 있기 때문에 바람의 영향도 거의 받지 않고


크기도 꽤 커서 수영하고 놀기엔 더 좋았던 곳!


 



 


 


요기 풀바에서 사람들이 식사도 하고 뭘 많이 먹던데..


맛있나? 엄청 궁금했는데.. 우린 풀보드라 배가 이미 불러도 너무 불러서..


걍 맥주랑 커피만 시켜먹었어요..


수영장에서 마시는 맥주는 언제나 맛있네용 ㅎㅎㅎㅎ


 


 


 


 


 


 


<더 스파>


 


저흰 3박뿐이라 낮에 놀 시간 아끼려고, 일부러 밤 늦게 스파를 받았는데..


여기 낮에 오면 너무 이쁠 것 같아요


정원을 정말 예쁘게 잘 꾸며놓았거든요!!


 


스파에 도착해보니 우리는 받을 마사지가 이미 정해져있었는데요


이름이 이루푸시 드리밍이었어요


원래는 120분 짜리이고, 우리는 꽁짜로 받은거라 90분짜리가 된듯했어요


이거 진짜 대박 강추강추!


 


이루푸시 드리밍은 먼저 온몸에 슈가 스크럽을 한다음에 샤워를 하고오면 오일마사지를 해주는건데


그동안 받았던 마사지를 통틀어 다섯손가락 안에 꼽힐만큼 거의 베스트 급!


에센셜 오일 향도 너무 좋고..


스크럽은 받을땐 조금은 아픈듯 하지만


모든 묵은 때가 쑥쑥 벗겨내지는듯이 ㅋㅋ 엄청 시원하고


또 오일리한 슈가 스크럽인지라.. 샤워하고 왔더니 진짜 촉촉 부들부들 난리도 아님 ㅋㅋ


완전 호강했어요~ 하트 뿅뿅~


 


 



 


물론 마사지는 어디나 마사지사가 젤로 중요한 항목이긴 하지만..


일단, 이루푸시의 더 스파는 몰디브 마사지는 별로 라는 나의 편견을 확 깨준..


완전 강추에 강추를 하고 싶은 마사지였습니다


(오죽하면 남편이 돈내고 한번 더 받을래? 라는 소리를 입밖에 내는 놀라운 광경을 만난순간 ㅋㅋ)


 


스파가 끝날 무렵 마사지사가 저의 소중한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기 시작..


(아 요즘 탈모라...ㅠㅠ 머리카락 한올한올이 소중해요 ㅋㅋ)


전.. 첨에 두피 마사지 해주는건줄 알았는데


나와보니 제 앞 머리를 벼머리로 따 놓았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


이런 머리 처음 해봤는데 ㅋㅋㅋ


아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언니 이런것도 해주고 ㅎㅎㅎㅎ 서비스가 나름 센스 돋네효~!! 근데 전 이제 룸가서 잘껀데~ㅋㅋ


진짜 넘 기대없이 간지라


아쉽게도 돈을 안들고가서 팁을 못줬어요 ㅠㅠ


팁을 줘도줘도 안아까울 마사지였는데..


 


 


 


 


 


 


<칵테일 파티 @ Flavours>


 


 


 


마지막 날 저녁..


저희 담당 스텝인 린다가 우리에게 칵테일 파티에 오라고 초대를 해줬어요


제가 부끄럽게도 발영어라..ㅋㅋ


매니저인지 매니지먼트인지 암튼 어쩌구 저쩌구 했는데 제대로 못알아들었어요!


당연히 그동안 봐왔던 칵테일 파티 처럼~


모두가 즐기는 그런 칵테일 파티 일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매니저들이 VIP(?) 손님들만 초대해서 함께 얘기도 나누고


칵테일이 아닌 와인을 주는 그런 파티였어요!!


소수만 즐기던 완전 프라이빗 파티~


이루푸시의 총 매니저님이 나와서 게스트들에서 일일이 인사를 해주시더라구요 ㅎㅎ


 


칵테일 파티는 워터빌라쪽 초입의 플래버스 레스토랑에서 있었는데요!


이곳은 버블라운지, 더 와인 셀러와 함께 세개의 레스토랑이 함께 같은 공간에 붙어있어요!


 


이곳은 선셋을 정면으로 볼 수 없지만..


대신 달이 정면으로 보이는곳이었구요!


저 멀리 섬의 끝자락이 보이고.. 그 섬의 뒤로 보이는 선셋도 충분히 예뻤어요~


 


이곳 분위기 참 좋았어요..


뭐랄까..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잔잔한 바다도 보이고, 리조트 섬도 보이고..


조용하면서도 여유로운 암튼 그런 분위기!!!


인피니티 풀의 선셋을 포기하고 왔지만


충분히 매력있었던 시간~


남표니가 여기 너무 좋다고.. 행복하다고 ㅋㅋㅋㅋㅋ


좋긴 좋은가봉가.. 왠일로 남푠님도 감성돋는구만요~


 



 


우린 스파클링 화이트 와인을 마셨어요~


아 이때가 마지막 날 저녁인데..


분위기 좋고, 술은 들어갔고..


기분은 묘하니 뭔가 아련돋고..ㅎㅎ


아직 더 즐기고 싶은데.. 더 보고싶고 더 놀고싶고..


낼 떠난다고 생각하니..


이때부터 급 슬퍼지기 시작했네용~~~ㅠㅠ


 


 


 


 


 


<허니문 디너>


 


처음 린다가 얘기해줄때에 허니문 디너는 캔들라잇디너라고 했어요..


그리고 트리오 레스토랑에서 해준다고 해서 엄청나게 기대를~


점심때 먹었던 트리오 레스토랑은 넘넘 분위기가 좋았었기 때문이죠


우린 마지막날 저녁식사로 예약을 해놓았어요~


 


근데.. 기대하고 트리오에 도착했는데 그냥 일반 좌석을 주는거죠


응? 뭔가 이상해..


 


허니문 디너? 맞냐고 물어보려고 했더니..


메뉴에 허니문 디너라고 써있더라구요


 



 


어쨌든 코스요리가 나왔고..


근데.. 기대했던 로맨틱한 캔들라잇디너는 아니었네요 ㅠㅠ


막막 스테이크도 나오고.. 촛불 켠 로맨틱한 분위기를 엄청 기대했는데..


그냥 테이블에서 주는 특별한 식사정도..?


 


음식은.. 식전빵을 시작으로 새우요리, 관자요리가 나왔고


제가 해산물을 잘 못먹기 때문에


메인은.. 선택의 여지가... 라자냐 (근데 해산물 라쟈냐임 ㅋㅋ) 뿐이 없었어요!


새우요리나 관자요리는 꽤 맛있었고


특히 관자는 한명당 다섯덩이나 줘서 양도 넘 많았어요!


(그러나 저는 관자도 잘 못먹습니다.. 남표니의 입으로 들어갔죵..)


 


라자냐는... 음........ 음.........


ㅎㅎㅎㅎ


디저트로 티라미수 케익까지..!!


 


그냥 저녁식사가 아닌.. 캔들라잇디너였음 훨씬 더 맛있게 느껴졌을수도 있어요! ㅎㅎ


어쨌든....


이렇게 살짝은 아쉬운 허니문 디너도 마치게 되었어요!


어쨌든 트리오 분위기는 좋긴 좋아요!


(스테이크가 나왔으면 더 좋았겠죠? ㅎㅎ)


 


 


 


 


 


아, 정말 너무너무 행복하고 즐거웠던 이루푸시에서의 짧지만 강렬했던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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