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이루푸시] # 4. 나만의 이루푸시
이름 이미소 이메일

 


 


 


제가 이루푸시에서 젤로 신나고 좋아했던 포토존이예요~!!


물위에 떠있는 해먹~ㅎㅎ


 




  [이루푸시]


 


# 4. 나만의 이루푸시


 


20130916~0925


 


이번 마지막 후기에선 이루푸시를 즐기는 저의 스토리를 사진으로 담아봤어요!


이루푸시가 제꺼란 뜻은 아니고 ㅎㅎ


그냥 제가 즐긴, 제가 본, 제가 느꼈던


저만의 이루푸시입니다~


 


 


마지막엔 이루푸시에 대한 총평도 간단히 해보겠어요~!!


 


이루푸시 마지막! 시작할께용!^^


 


시작전에.. 이번후기엔 제 사진만 잔뜩 나오기때문에..


양해를 미리 구합니다 ㅎㅎ


 


 


 


 


 


 


<비오는 날의 몰디브>


 


도착하자마자 얼마 안지나고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5박 내내 비오고 날씨 안좋았던 빌라멘두에 이어


날씨의 저주를 또 받았나 싶어 매우 우울해질뻔 했어요


어쨌든 비가와도 몰딥은 몰딥이니까..


짧은 3박동안 이루푸시를 즐기려면 그래도 바쁘게 움직여줘야했어요!


일단 산책겸 이루푸시를 한바퀴 돌아보기로..


정말정말.. 이루푸시는 진짜 대박 큰 섬이예요..ㅋ


 


의도치 않게.. 우산과 옷 깔맞춤했네요? ㅋㅋㅋㅋㅋ


비온다고 빨간 립스틱 발랐더니..


남푠이 욕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섬의 어딜봐도, 어딜가도 드넓은 라군이 있다는건 오기전부터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이었지만


처음 산책하며 만난 이루푸시는 진짜 그동안 봐왔던 어떤 리조트보다 비치가 정말 넓었어요


그동안 수중환경만 중요하게 생각했던 저에게


또 다른 몰디브의 아름다움을 선사해준, 그런곳이 바로 이루푸시랍니다


스노클링이 몰딥에서만 느낄수 있는 재미를 선사해줬다면,


넓고 넓은 화이트 비치와 끝도 없는 에메랄드 라군은 내맘에 제대로 힐링을 선사해준듯~


 


이날 섬의 반 정도 구경하다 갑자기 퍼부은 미친스콜 맞고 물에빠진 생쥐꼴로 게임룸으로 피신


거기서 남표니랑 내기 포켓볼 한판 함 ㅎㅎ


비에 젖어서 에어컨 바람에 감기 걸릴까봐 한판밖에 못쳤어요


 


 


 


 


 


<이루푸시 돌아다니기>


 


이번 이루푸시에서의 사진의 반 정도는 마구마구 걸어다니는 사진들


그동안 다른 리조트에서도 버기를 잘 부르지 않았었지만..


이루푸시에서 특히나 남편과 지키기로 했던 한가지!!


 


여기선 운동도 안하는데다가 풀보드니까,


섬이 너무 커서 아무리 힘들어도, 아무리 더워도


꼭! 운동 겸 걷자고, 또 잠시 문명의 혜택따위 접어두고...


그냥 몰디브는 몰디브 답게 즐기자고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정말 날씨 좋을때는 땀을 한바가지 흘렷..


남표니도 속으론 후회했을꺼예요 ㅋㅋ


넘 덥다보면 맘속으로는 그냥 버기 부를걸 그랬나 싶지만..ㅋㅋㅋㅋㅋ


그래도 마냥 좋았어요! 공기도 좋고 자연도 좋은 이곳을 마음껏 걸어다닐수 있음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이루푸시는 섬이 큰 만큼 예쁜 포토존이 꽤 많은것 같아요


또 워낙 라군이 넓게 펼쳐져 있어서 사실 아무데서나 막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오는것 같아요 ㅎ


남편의 반대로 당분간 몰디브 셀프웨딩은 나의 맘속 깊은곳에만 고이 접어두었었지만..


진짜 이런 라군과 포토존들을 두고 셀프웨딩을 못한건 두고두고 한이 될 것 같네요 ㅋㅋ


이렇게 라군 예쁜곳을 또 언제 갈지 모르는데..ㅠㅠ


 


보고있나? 셀프웨딩 반대하던 내 남편님아?


나 몰디브 셀프웨딩 또 찍어야겠어!


싫어도 찍어야겠어!


그니까 라군 좋은데 또 데려가라고!!!!!!!!!!!!!!!!!!


 


 


 


 


 


 


이 때도 진짜 대박 더웠는데..


저의 두손은 최대한 가볍게..ㅋㅋㅋ


남표니는 거북이 등껍질만한 가방을 메고 짐꾼 모드로~ㅋㅋ


저 가방안엔 렌즈들이 가득(?) 들어있었다는..ㅋㅋ



 


 


걷고~ 또 걷고.. 점심먹고 소화시킬겸 풀루이드 정글풀 잠깐 구경하러 갔다가


이날 진짜 너무 더워가지고 걷다 지쳐버렸어요..


이루푸시 커도 너무 큼 ㅋㅋ (사실 첨엔 미로같은 구조에 길을 몇번 잃기도 했었음)


빌라멘두때 워낙 날씨가 안좋았어서 그런가..


잠시 몰디브의 날씨를 망각하고


모든옷을 거의 다 롱 원피스만 준비해간 나를 미쳤다며 원망하는 순간..ㅋㅋ


 


이루푸시를 돌아다니다보면 여러 곳곳에 해먹도 설치 되어 있어요!!


센스있게 쿠션까지 준비해놓았던 저 해먹..


저거 진짜 쉬고 싶어서 그늘에 있던 해먹에 누운거입니다..ㅋㅋㅋㅋ


 


아놔.. 내턱 두턱 어떻게 할꺼야? ㅋㅋㅋㅋㅋ


 


 


 


 


또또또 걷고 또 걷고 ㅋㅋㅋㅋ


더 트리오 레스토랑 가던 길이예요..


이때 신나서 걸어갔는데~ 12시부터 갔더니 1시부터 오픈이래서 뺀찌먹었던날 ㅋㅋ


저 물빛... 예술이네효...


날씨까지 좋으니 정말..... 너무 좋아서 눙무리 날라구 함




 


원래 셀프웨딩 할려고 샀던 옷인데..


그냥 막 입고 다님 ㅋㅋ


역시 저 라군엔 화이트 원피스가 진리인가요???


아깐 날씨가 좋아서..


이젠 저 라군과 섬이 너무 예뻐서 또 눙무리 날 지경 ㅎㅎㅎㅎ


아무리 생각해도 셀프웨딩 찍었어야 돼!!!!!!!!!!!!!!!!!!!


급 짜증남 ㅋㅋㅋㅋ


근데 남표니는 왜 나를 저렇게 땅꼬마 가분수로 찍어놓은거임? ㅋ


 


 


 


 


 


 


<개인풀에서 놀기>


 


이번엔 개인풀에서도 꽤 놀아줬어요 ㅎㅎ


오전시간에는 개인풀 이용~ 오후엔 메인풀 이용!


남표니는 야간에도 개인풀 이용~


역시 야간수영 좋아라하는 내 남푠님~


왜 인지 모르겠는데.. 메인풀도 두개인데도


유난히 이번엔 개인풀이 좋았어요~!! ㅋㅋ


역시.. 꽁짜여서 그런건가!?


남표니가 비키니 사진은 자꾸 저렇게 옆모습만 찍어놓네요 ㅋㅋ 앞모습 노출 안된다고 ㅋㅋ


(저를 아껴서!? 보호하려고가 아니라 남들 눈버린다고 ㅋㅋ)


 



 


개인풀 온도는 특히나 제가 딱 좋아할정도였어요~


시원하나 춥진 않은 딱 그정도 ㅎㅎㅎ


 


 


 


 


 


 


 


<이루푸시의 바다>


 


진짜 사진발 대박 잘받는 이루푸시 바다!!


암만 생각해도 셀프웨딩 ㅠㅠㅠㅠ 엉엉엉 ㅠㅠㅠㅠ


대신에 남표니에게 저의 진심을 담아 이 라군앞에서 내 사진 백장 찍으라고 했어요


집에와서 보니 진짜 여기서 제 사진만 백장도 더 찍은거 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노의 셔터질인가요? ㅎㅎ


 




 


 


 


그냥 아무데나 배경놓고 셔터만 누르면 '사진' 이 다 예쁨~


이것이 바로 라군 이쁜 몰디브의 장점인가봐요..


 



 


 


 


 


 


 


 


<이루푸시의 선셋>


 


가기전에 이루푸시에 대해 공부를 좀 했는데..


인피니티 풀이 세계에서 선셋이 가장 아름다운 수영장 10위 안에 들었다고 했어요..


대략 6~7위 정도 였던것 같은데..


세상에서 젤 아름다운 선셋을 본다는 기대에 부풀었는데 말이죠..


 


첫날은 비가와서 ㅋㅋ


둘째날은 선셋이 구름땜에 애매해서 ㅋㅋㅋ


셋째날은 린다가 칵테일 파티에 초대한 시간이랑 겹쳐서 ㅠㅠ


결국 제가 원했던 그런 사진 못찍고 돌아왔어요 ㅋ


하지만, 어떤 선셋이더라도 나름의 매력이 가득한 몰딥의 선셋~


 



 


바람이 불어도, 머리가 꽃다발이 되어도


역시 선셋사진은 실루엣이라 사진발이 참 잘받아요 ㅎㅎㅎ


 


 


 


 


 


 


<이루푸시, 안녕..>


 


정말.. 꿈같았던 이루푸시에서의 3박은 너무나도 바쁘게..


그리고 너무 빨리 끝나버렸어요..ㅠㅠ


늘 느끼는거지만.. 몰디브에서의 하루하루는 정말 짧고도 짧아요


남들은 거기가서 할일없이 심심하지 않냐고 물어보기도 하는데..


와서 하루만 지내보라고..


하나도 안 심심하다고 ㅋ 여기 안 와봐서 그런소리 하는거라고! ㅋㅋ


얼마나 바쁜지 하루가 짧은지~


 



 


 


괜히 바쁜척하느라 한번도 못가본 엣지바에도 앉아보고..


 


아~ 왠지 발길이 안떨어져..ㅠㅠ


진짜 3박은 짧아도 너무 짧았습니다..


날씨는 또 왤케 좋은거임? 꼭 떠나는날 날씨가 가장 좋다는 그 슬픈 법칙


 


안녕.. 이루푸시!!!


이곳에서의 3박 넘 즐거웠어~~~!!


수상비행기가 한참을 날때까지 우리에게 손 흔들어주던 스텝들과 린다!


고마웠어요~~


덕분에 더더더 행복한 시간 보냈답니다!^^


 


Thank you so much, Linda~


 


 


 


 


 


진짜 너무 아쉬워요..


그치만..ㅋㅋㅋㅋ


저에겐 반도스 4박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아쉬워도, 반도스에서 만나효~ㅎㅎ


 


 


 


 


 


 


<이루푸시에 대한 개인적인 총평>


 


1. 룸컨디션


 


모든 룸을 다 본건 아니지만..


우리방 룸컨디션으로만 놓고 보면 꽤 좋았어요!! (디럭스 비치빌라 위드 풀)


넓고 큰 룸 크기도 넘 좋았고, 갖출거 다 갖춰진 그런곳!


어찌보면 약간 쥬메이라 비타밸리의 룸컨디션과 조금은 닮은 것 같기도~


어메니티도 너무 좋았고..


단, 네스프레소를 유료로 받는것은 좀 쪼잔해보였어요~


이정도 룸컨디션이면, 그정도는 서비스로 줘야징~ㅋㅋ


 


 


2. 음식


 


음식은 전체적으로 무난한 편


메인 레스토랑이 빵이 좀 별로여서 아쉬웠지만 ㅋㅋ


너무 짜지도 않고


몇몇 향신료 음식들만 빼면 괜찮았어요..


이루 메인레스토랑 석식 음식은 아무래도 섬 규모가 있어서 그런지


뭔가 좀 대량으로 만드는 음식의 느낌은 살짝 있었어요


그 외의 점심때 먹은 버거나 여러 종류들은 good!


 


(완전 밥이 맛없는 리조트에 비교하면 이정도면 충분히 차고 넘치게 맛있는 편임을 알려드립니다)


 


 


3. 서비스


 


전, 사실, 당첨되서 간거기 때문에


린다가 너무나도 친절하게 엄청엄청 챙겨줬어요..


뭘 하든.. 먼저와서 맞이해주고 설명해주고..


저희들의 스케쥴까지 꿰고 있던 린다라..


서비스가 참 좋았다는 느낌이 들었었답니다..


 


그 외에도 리조트 직원들이 나름 다 친절한 편이었어요..


늘 우리에게 웃어주고, 기분 나쁜적이 단, 한번도 없었으면 좋은거 맞는거겠...???


 


 


4. 수중환경 및 라군


 


이 정도의 환상적인 라군이 있으려면 당연히 수중환경은 포기해야 하는게 맞지 싶어요


수중환경은.. 그냥 귀요미 물고기들이 몇마리(?) 살고 있다 정도로 보면 딱 맞을듯..


그치만 끝도 없는 라군이 그 쯤은 다 커버해줄듯 해요 ㅎㅎ


사파리 스노클링 트립나가면 넓게 펼쳐진 예쁜 산호밭과 물고기들은 어느정도 볼 수 있으니~!!


수중환경 안좋은것쯤은 애교로...


 


 


5. 리조트 부대시설


 


섬의 크기만큼이나.. 부대시설은 거의 짱먹을 갑 수준~


일단 레스토랑 11개에, 넘 멋진 2개의 수영장, 24시간 오픈되는 피트니스(짐),


키즈클럽(키즈풀 포함), 라이브러리, 게임룸, 테니스코트 및 배드민턴 코트, 스파, 여러개로 나뉜 부띠끄샵까지..


오히려 이 많은걸 다 이용할수나 있을까 싶을정도로 차고 넘칩니다


 


 


 


 


 


이루푸시는 그동안 너무 관심을 안가져서 미안할정도로


좋은 리조트임에 틀림이 없었어요!


왜 그동안 한국에선 이토록 인기가 없었는지.. 참으로 안타까운 리조트~


 


장점이자 단점인 너무 큰 섬 ㅎㅎㅎ


단점은 너무 커서 돌아다니기가 좀 힘들다는것..


(힘들면 버기를 부르셈)


장점은 너무 커서 즐길거리도 많고, 볼거리도 많다는것


 


제가 오기전 이루푸시를 봤을때 가장 단점으로 생각했었던


섬을 쭉 둘러싼 방파제는..


와서 보니 사실 전혀 거슬릴 정도가 아니었어요~


혹시 제 사진중에 방파제가 거슬리셨나요???


잘 모르시겠죠?


저도 그랬어요! ㅎㅎ


 


섬이 워낙 커서..


라군이 너무 넓고 광활해서


화이트 비치가 너무도 넓어서..


굳이 일부러 그것만 쳐다보고 있어야지가 아니라면..


정말 방파제는.. 있는지도 모를정도였답니다 ㅎㅎ


방파제까지의 거리가 워낙 멀다보니.. 전혀 신경 안써도 될 듯!!


 


 


이루푸시를 경험할 수 있게 된건 정말 행운이었다고 생각해요~


짧았지만.. 너무도 행복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저에게 이런 행복하고도 소중한 시간을 선물해 주신


놀자까페와 이츠마이트래블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사..사..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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