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할라벨리(10.3.~10.10.)3
이름 이영헌 이메일

5. 정들었던... 떠나기가 죽도록 싫은 할라벨리를 뒤로하고.. 싱가폴로 향합니다. 말레 공항에서 시내투어를
포기한채 바다를 바라보며
사진도 찍고.. 여기저기 기웃기웃 시간을 보냅니다. 11시쯤 비행기를 탔는데
3시간 정도 비행기를타고 창이공항에 도착하니 7시쯤 됩니다.
비몽사몽 마리나샌즈베이로 가서 체크인을
시도하는데.. 오후 3시에 오라네요..ㅋㅋ deposit을 달라는데... 오랜만에 듣는 영어단어라..
뭔소린지 몰라서
사전을 찾아보고 이해했어요... 돈뺏는줄 알고...ㅎㅎ다행히 짐은 호텔에 다 맡기고...싱가폴 사는 친구가

있어서.. 여기저기 설명을 듣고 첨 간 곳이 머라이언 공원... 너무 더워서.. 얼릉 사진만 찍고 호텔로 돌아
옵니다...
더위가.. 아주그냥 몰디브 저리가라더라구요~ 카지노로 ㄱㄱ씽!! 티비에서 보던 곳을 실제로
가보니까.. 눈이 막 돌아가더라구요..
50달라만 바꿀려고했는데.. 100달라부터 된다고 해서.. 좀 부끄러웠
다는.. 그리고 테이블로 가보니까.. 거기서도 칩으로 교환을
바로바로 해주더라구요.. 대충 둘러보고
가장 쉬울것같은.. 주사위 세개 튕기고 숫자 맞추기 도박!! 시작~ ㅋㅋ 최종적으로 125달러
땄습니다.
우리 돈으로 11만원쯤 되겠네요.. 저녁에 세명이 같이 먹으로 점보크랩 가격쯤 되겠네요....나오기 실어서
쭈뼛거리는 제
팔을 끌고 나가는 와이프가 야속하기도하고.. 고맙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이렇게 빠지는 거겠구나...하면서..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게임을 통해서.. 사람들을 도박으로 입문
시키는게 아닌가 싶더라구요..대부분 돈을 따는 걸로 봐서..ㅎㅎ
암튼 싱가폴은 야경이
죽여줍니다. 수많은 빌딩숲에 둘러쌓여 있다보면 이것들은 전부 누구꺼지.. 하면서
이런 별천지가 있구나 싶어요.. 근데.. 물가가 너무
비싸서.. 돈없는 사람은 살기가 무척 어렵다는..ㅎㅎ
마리나 샌즈베이는 옥상에서 내가 밖을 보는 것보다 솔직히 바로 앞에 숙소를 잡고
마리나샌즈베이를
바라보는 편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밤 10시쯤 도착했는데..
세관검사도 안하고 무사통과...
비행기를 총 4번탔는데.. 젤 쉽고 빠르게 통과했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 물건을 좀 더
사는건데..
너무 양심적이었어..ㅎㅎㅎ 복불목이라고 하네요... 암튼.. 너무 바쁘고 시간이 없어.. 생각나는데로
두리뭉실하게 글을
써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참고할 팁을 좀더 적고 끝낼게요

*예약을 워낙 빨리해서.. 비행기 좌석이 당연히
창쪽일쭐 알았는데.. 복도에서 창쪽이더라구요...창밖으로
풍경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미리 자리를 창쪽으로 잡는 노력을 하셔야 할것같습니다.

*올인클루시브~저는 비추입니다. 제가 몸무게가 90킬로가 넘는 나를 대식가인데도.. 하루에 세끼와
바에서 먹는 술과 음식...
방에 있는 미니바까지 챙겨먹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먹고 싶은 것도
마음대로 주문못하는 아픔도 있구요~ㅎㅎ다른분들 보니까.. 조금만
아껴먹으면 가격은 얼추 비슷한것
같더라구요~ㅎㅎ
*창이공항은 비행기를 탈 때보다 내렸을 때(환승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듯) 면세점이
많더라구요~
참고하셔서 미리미리 쇼핑좀 하시길...
*몰디브와 싱가폴 모두.. 향신료가 심한 음식이 나올때가.. 잦습니다. 저는
엄청 잘먹어서.. 점원들한테
마이 프렌즈라는 소리까지 들었지만.. 와이프는 힘들어했습니다. 참고하시길^^우리는 신라면 블래컵
챙겨가서
매일밤마다 아주 잘먹었습니다. 제 생각에 단언컨대, 라면은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음식
같습니다. 가방에 여유가 좀 되신다면 김치도 좀
챙겨가세요.. 간절하게 생각납니다.
요즘 평소에 잘 안먹던 김치를 매끼니마다 열심히 먹고 있습니다. 사랑해요.. 한국음식^^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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