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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자연을 만끽하고 돌아온 길리랑칸푸쉬 2 _ 길리의 즐길거리
이름	설은진	이메일	jini5808@naver.com

‘읭 우리 둘이서 거기서 뭐해? 심심할것같아!!!’
몰디브로 가기 전 오라버니에게 했던 말들입니다~ㅋㅋ
블로그 후기를 봐도 밀린 영화와 드라마, 책을 보고 왔다고 하길래 얼마나 할게없고 심심하면
몰디브까지 가서 저걸볼까..하며 우리도 노트북이며 책이며 바리바리 챙겨갔습니다만!!
본거라고는 무한도전 가요제 딱 하나 보고서는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 정도로
재밌고 알차게 지내다 왔네요~

바다가 엄청 나게 예쁜 길리에서 꼭 해야할 것은 스노쿨링 or 다이빙!!
길리에 도착하자마자 씐나게 자전거를 타고 다이빙센터로가서 스노쿨링장비를 대여했어용~
이거슨 꽁짜!!! 장비를 객실에 놔두고 사용하시다가 체크아웃하실때 반납하시면 됩니당~
(신혼여행 준비하면서 스노쿨링 장비를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했지만 짐도 되고 갔다온 후
신혼집에도 보관하면 자리만 차지할것 같아서 대여했는데요~ 생각보다 장비 컨디션이 괜찮아요~
장비가 있으신 분들은 가져가면 좋겠지만 없는데 굳이 사서까지 갈 필요는 없을 거서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스노쿨링에 재미붙인 우리 부부는 유료 익스커션을 신청해 먼~ 바다로 나가서 스노쿨링을 했는데요!
어머낫! 이것은 완즌히 신세계!!!!!!!!!!!!!!!!!!!!!!!!!!!!!!! 마치 인어공주가 된듯한 느낌!!!!!
진짜 재미져요~ 한국에 돌아오고 나서 다이빙도 하고 올껄 하고 둘 다 후회했답니다~

두번째로 꼭 해야할 것은 스파!!
길리가 스파리조트로 엄청 유명한건 조금만 검색해도 다 나오는 사실이니까요~
허니문으로 가면 서비스로 스파를 해주는데 여기서 가격을 좀 더 추가하면 좋은 코스로
스파를 받으실 수 있어용~ 스파 하우스로 들어가면 은은하게 아로마냄새가 퍼져나와서
안정이 되는데요~ 이것은 안정의 시작일뿐!!! 커플룸에 들어가면 헤드부분 바닥에 동그랗게
유리로 된 부분이 있어서 지나가는 물고기와 상어를 보면서 맛사지 받으실 수 있어요~
하지만 바다구경은 잠시뿐…너무 시원하고 편안해서 금방 잠든답니다-_-ㅎㅎ
사실 맛사지의 과정은 생각이 잘 안나요 ㅎㅎ 하고나서의 편안함만 기억할뿐~ㅎ
맛사지가 끝나면 간단한 차와 다과를 내어주는데 2층에서 끝없이 펼쳐진 라군을 보며
비치베드에서 티타임을 가질 수 있답니다~

길리에서는 화요일 저녁마다 선셋파티가 열립니다요~
샴페인, 와인, 간단한 먹을거리들이 무료로 제공되고 투숙객들과 길리 직원들과
이야기하고 춤도추고 간단한 맛사지도 하는 시간입니다~

이 외에도 아침마다 요가 타임이 있구요, 헬스장도 엄청 쾌적하고 기구들도 좋아서
저희 커플은 너무 많이 먹어서 소화가 안될 때 운동하러가고 했어요~ㅎ
비치베드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해변에서 놀기 좋았구요~
이것저것 많이 썼지만 제일 많이 노는건 아무래도 리조트안에서 바로 바다로 연결되어 있으니
집 앞에서 노는게 제일이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