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1 20131206 한과장의 몰디브 출장기 - 카타르항공
이름 한주희 이메일



콘스탄스 리조트 그룹에서 몰디브 팸투어 초청을 받아 가게 되었습니다.
콘스탄스 그룹에서 몰디브에 가지고 있는 리조트는 무푸시와 할라벨리 두군데인데요.
두 리조트다 이츠마이 트래블에서 한국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곳입니다. ^^v

퇴근해서 집에 들렸다가 읽고 싶은 책 두어권을 가방에 쑤셔 넣고, 미팅시간 9:30분에 늦지 않도록
공항으로 출발 합니다. 


쌩쌩 달려 인천 공항에 도착하니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네요. 아직 일행들은 도착하지 않았는지 보이지 않고, 인솔자이신
콘스탄스 최차장님께서는 공항 편의점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매중이시라고 합니다.
먼저 체크인을 하기위해 줄을 섰습니다
.
 







카타르 항공은 48시간전에 웹체크인으로 좌석지정이 가능하게 되어있습니다. 웹체크인을 하신 분들은 전용라인에서 빠른 보딩을
마치실 수 있구요. 
카타르를 경유해서 가지만 체크인한 짐은 최종 목적지인 몰디브에서 찾게 됩니다.


보딩을 마치고 일행들과 미팅을 해서 명함을 주고 받으며 어색하게 인사~ "반갑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







카타르 항공 처음 타보는건데, 5스타 항공사 답게 좌석 사이 간격도 넉넉하고, 기내에서 제공되는 용품들도 다양하게 갖춰져있네요.
비행기가 이륙하자마자 무슨 영화가 있는지 좌석 앞의 모니터를 뒤적뒤적.


한국 영화를 빠르게 찾는 방법은 MOVIE - WORLD CINEMA - KOREAN 요런 순서로 가시면 됩니다.


오늘의 무비 라인업은 [은밀하게 위대하게, 감시자들, 숨바꼭질, 미나문방구 되시겠습니다. 오~ 생각보다 신작들이 많이 눈에 띄는데요. 굿굿!









버건디 레드컬러 수면양말을 낼름 발에 끼우고 편안히 좌석 등받이를 젖히고 우성님이 나오시는 감시자들을 감상하기 시작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첫번째 밀이 서빙되었네요. 아. 나 저녁도 못먹은 여자구나. ㅜㅜ 어쩐지 좀 배고프더라니. 오늘의 메뉴는 뭘까요~







"치킨 or 피쉬?" 라는 승무원의 질문에 치킨으로 답해드리고 받은 트레이에는 구운건지 찐건지 애매한 닭가슴살과 볶은 청경채,
완두콩밥을 메인으로, 맛김치와 콘샐러드, 찹쌀떡 디져트가 있었습니다. 흠... 약간 하이난 치킨라이스가 생각나는 그런맛. 중국요리 스럽네요.

새벽 한시에 찹쌀떡까지 맛있게 헤치우고 나니 졸음이 몰려 옵니다. 비행기에서 코골지 말라는 서방님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정신줄 놓고
쿨쿨 잘 주무셨습니다.

한참을 자고 일어났는데도 아직 출발 7시간째... ㅜㅜ 비행거리 10시간이라 아직도 3시간이나 더 남았네요. 가지고온 소설책을 펼쳐 간만에
독.서.를 했습니다. 에쿠니 가오리의 미야미 형제를 읽었는데, 그녀의 어휘력은 언제나 감탄을 하지 않을수가 없네요.

책을 읽었더니 마법처럼 다시 졸음이 쏟아지려는 찰라, 브랙퍼스트 먹으라네요 ㅋㅋㅋ




아침은 오믈렛앤 치킨소세지 or 그린티 콘지 랍니다. 녹차죽? 이건 뭘까요? 오차즈케 그런건가.. 궁금은 했지만 나의 선택은 오믈렛. ㅎㅎ

반숙의 오믈렛 안에 치즈가 녹아 있는... 이후에 기내식으로 오믈렛이 몇번 더 나왔지만 이때 먹은 오믈렛이 가장 맛있었어용 호호호

달콤한 과일샐러드까지 맛있게 먹어치고 나니 착륙 준비를 위한 안내 방송이 나오네요.

이제 겨우.. 반 왔네요.... 카타르까지.. ㅎ

그래도 중동에는 처음 와보는거라.. 두근두근... 설레였어요. 





비행기에서 내려 셔틀버스를 타고 Transfer Terminal 로 이동해 왔습니다. 새벽 (4:30am)이라 그런지 사막의 열기도 훅 식어서 덥지 않더라구요. 

공항안은 그런대로 한산한 모습. 보딩패스나 여권 검사 없이 그냥 보안 검색대만 통화하여 환승 게이트로 이동 할 수 있습니다.



 







이른 시간이었지만 환승하는 손님들을 위해 면세점과 스낵바, 커피숍들이 운영 중이네요. 카타르는 쇼핑의 메카라는데...
지갑 열릴까봐 차마 둘러보지도 못하겠고... 그냥 먼~ 발치에서 구경만. ㅎㅎ












역시 스케일이 다르네요. 면세점 럭키 드로우 경품이 포르쉐와 아우디 라니... 허걱. 

근데 천불이상 사야 경품 추첨 쿠폰 한장 받을 수 있다니... 어디 이거 시도도 못해보겠네요. ㅎㅎ






사진을 길게 늘린거냐구요? 아니요. 카타르 커피는 기본 사이즈가 한국의 벤티네요. 이럴줄 알았으면 일인당 하나씩 시키는게 아닌데 말이지요. 

먹다 먹다 반도 못마셨어요. 



 



환승 대기 시간이 3시간 정도라 일단 미리 준비해간 PP카드(Prioty Pass Card) 라운지를 둘러 보려구요. 카타르 공항에는 2개의 라운지가 있습니다. 카타르 에어 라운지와 오릭스 라운지. pp카드 소지자가 들어갈 수 있는 라운지는 오릭스 라운지 입니다. 공항 2층 커피숍 맞은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카드와 여권, 보딩패스를 제출하면 영수증과 함께 몇시에 내가 라운지를 떠나면 되는지 친절히 안내 해줍니다. 라운지를 들어서자마자 비지니스 센터로 보이는 작은 공간이 있고 인터넷 사용과 프린터 팩스등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요렇게 어둡습니다.





























깨끗한 화장실이 양쪽 끝으로 남녀 모두 두군데씩 있고, 각각 샤워실이 하나씩 있습니다. 샤워실 안에는 샴푸겸 바디워시로
사용할수 있는 제품이 비치되어 있구요. 샤워타월과 칫솔은 요청하면 가져다 줍니다.

라운지의 꽃. 스낵부페에는 각종 브래드, 페이스트리류와 커피, 티, 소프트 드링크들이 가득 있네요.
맛만 보기위해, 치즈 토마토 샌드위치와 애플주스를 가지고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동생님이 인터넷으로 주문해 두신
면세품들의 뽁뽁이를 뜯어내서 짐을 줄이는 작업을 하고, 잠시 앉아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출바알~ 이제 진짜 몰디브로 고고싱 입니다.






7시가 넘으니 카타르에도 슬슬 동이 터오기 시작하네요. 셔틀을 타고 비행기로 이동하면서 느낀점.... 카타르 공항엔 왜
카타르 항공 비행기만 있는건지....? 외항사는 이용하는 터미널이 아예 다른걸까.. 궁금해졌어요.




역시 비행기에 타자마자 기내식 먹으랍니다. 이번에도 아침식사로 나온건 오믈렛과 웻지 감자. 저 옆에 핫도그 같이 생긴건
감자로 만든 중동 요리 같은데.. 향신료 냄새가 너무 강해서 못먹겠더라구요. 오믈렛은 뭐 그럭저럭... 빵은 이제 슬슬 질려오기 시작합니다.

아.. 몰디브까지는 얼마나 더 가야 하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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