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4 20131207 한과장의 몰디브 출장기 - 무푸시의 하루 am
이름 한주희 이메일

한국에서 맞춰 놓은 알람 소리에 놀라서 일어나보니 6시 30분.

으엑 너무 일찍 일어났다.

어차피 요가 가려면 7시에는 일어나야 할꺼 같은데... 다시 잠들면 일어 날 수 있을까 없을까. 고민하다보니

창밖에 동이 터오기 시작하네요.









무푸시 워터빌라의 짝수번호 빌라는 선라이즈 방향입니다.

밤새 비가 많이 왔나봐요. 선베드에 물이 고여 있네요. ㅎㅎ







먼저 하늘이 발갛게 물들고 천천히 똥그란 해가 모습을 들어냈어요.

몰디브 해도 한국이랑 똑같이 뜨네요 ㅋㅋㅋ








아침해가 떴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침대에 기대앉아 해뜨는 바다를 바라보면 밍기적 거리는 기분.

아흐. 좋아요.

B서방이 초큼 그립기는 하네요. 서방~ 어딨어. ㅜㅜ








시원하게 물을 한잔 마실까하고 미니바를 열었습니다.

미니바 역시 초대형 트렁크 안에 들어있습니다. ㅎㅎ

각종 음료수, 맥주, 와인, 과일쥬스, 탄산수, 생수,

초코바들이 들어있구요.

아래 케이크 접시는 어제 저녁에 턴오버때 간식으로 갖다준건데

안먹어서 냉장고에 넣어뒀어요. ㅎㅎ








워터빌라에는 캡슐 커피머신은 없고, 인스탄트 커피만 있습니다.

그치만 밖에 나가면 언제든 맛있는 커피를 주문해 마실 수 있으니 전혀 아쉽지 않아요~








빌라 밖으로 나와 섬쪽으로 걸어가는데 가도가도 끝이 안나옵니다.

어랏. 또 반대쪽으로 걸어와 버렸네요.

바닥에 화살표라도 그려주셔야 겠어요.











헉 이른아침부터 이분들 작품활동 중이십니다.

중국인 허니무너들 같은데, 정말 남편분 열심히 찍사역할 하시더군요.

심지어 나중에 보니 헬리캠도 등장해주십니다. ㅎㅎㅎ







저기 홀로 있는 카티지가 요가 클래스가 있는 허니문 제티입니다.

메인제티의 섬 반대쪽에 있어요. 워터빌라와 시니어 워터빌라의 중간쯤 거리라고 해야하나.








어라.

근데 시간은 맞게 왔는데, 왜 아무도 없지???

너무 일찍왔나?









가까이 가서 봐도 아무도 없네요.

잘못 왔나?










그냥 바다나 구경하며 놀자 하고 있는데, 저기 저분이 다가와 오늘 요가 클래스가 없다고 얘기해주십니다.

신청 인원이 부족해서 요가 선생님이 안오셨다네요.

이.럴.수.가


그냥 밥이나 먹으러 가야겠네요.










제티옆에 너무 예쁜 카타마란 요트가 돛을 올리고 있네요.

흰 천과 바람만 있으면 어디든지 갈수 있어~

꽃보다 남자 지후 선배가 어디선가 나타날 것만 같아요 오호호

부질없는 로맨스를 꿈꾸는 아줌마에요. 영락없이 ㅜㅜ








제일 먼저 주저없이 에그 스테이션으로 종종종.

-오믈렛 위드 애브리띵 앤드 더블 더 치즈 플리즈~

어느 나라를 가도 변하지 않는 저의 조식 오더 입니다.

오믈렛을 잘랐을떼 줄 흘러 내리는 치즈가 너무 좋아용. 홍홍홍


친절히 포즈를 취해 주셨지만. 전 수전증이에요 ㅜㅜ

변명을 하자면. 식당안이 좀 어두워요. 오전에는 자연광으로 조명을 대신해서..







여러 국가의 사람들을 배려한 다양한 종류의 아침 메뉴 구성.

저는 저 홈메이드 스타일의 훈제 연어가 너무 맛있었어요.

아흠 또 먹고 싶어라~


보통이라면 아침에 커피를 마셨겠지만.

몰디브는 어딜가나 스리랑카산 차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고,

또 맛이 좋아서 있는 동안 계속 티만 마셨어요.




바바라 부지배인이 테이블로 와서 아침 인사를 하네요.

-굿모닝~ 잘잤어요? 요가클래스는 어땠어요?

- 잠은 잘 잤는데, 아침에 요가는 캔슬 됐던데요.

의아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체크해보고 내일 다시 조인 해보라고 하네요.

(근데 체크해보니 다음 날은 일요일이라 요가가 없었어요. ㅎㅎㅎ)









내 테이블 옆 의자에 손님이 왔어요.

같이 앉아도 되냐고 물어보지도 않고 앉았네요. ㅎㅎ









빵쪼가리를 던져주니 곧잘 받아 먹어요.

조식시간이라 아침먹으러 왔나봐요~










일행중 한명이 아쿠아슈즈가 없다고해서 부띠크에 한번 가보자 하고 들어갔어요.

슈즈가 있긴 있는데 살수 없는 가격. ㅎㅎㅎ


면티 한장에 95불.

이거 US달러 맞냐고 물어보니 맞데요. ㅎ 허걱. 면티가 십만원.

밀집모자는 $120이네요.


몰디브 갈때는 빠진거 없이 준비물 잘~ 챙겨 가야겠어요.





오전에는 리조트 투어를 할 예정이라 방으로 가서 썬크림도 바르고 다시 준비하고 나오기로 했어요.



















아무리 다시 봐도 비 현실적인 풍경. ㅎ

세상 어디에도 없을꺼 같은 그런 곳이에요. 몰디브는.








한국인 게스트 담당 직원인 수진씨가 허니문 바우쳐 사용법을 설명 중입니다.

패키지에는 포함되어있는 무료 익스커션을 이용할때에는 이 바우쳐를 제시 해야 한다고 하네요.








만타바
10:00 ~ 01:00 (마지막 손님이 자리를 뜰때까지 오픈 한다고 합니다.)








만타 레스토랑

Breakfast: 7:00 ~ 10:00

Lunch: 12:30 ~ 15:00


Dinner: 19:30 ~ 22:30


수영복과 젖은 옷을 제외한 캐쥬얼 의상은 모두 입장 가능이에요.









블루라운지 엔터테인먼트룸으로 당구대, 보드게임, 각종 책들을 빌려 볼 수 있습니다.










야외 블루라운지
야외 휴식 공간으로, 만타바에서 음료를 주문해서 즐길 수 있습니다.

저녁에 오면 분위기가 좋을꺼 같네요.








르 스파 콘스탄스
투숙객은 스파 1회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마사지 받아 보고 싶었지만, 이미 당일 예약은 풀북이에요.








토템 바
10:00 ~ 23:30

수영장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바다나 수영장에서 놀다 배가 고플때 언제든지 이용 가능합니다.

점심식사와 간단한 스낵이 제공됩니다.













안내를 도와준 직원 말로는 몰디브에서 이만큼 아름답고 넓은 비치를 보기는 어렵다고 하는데.

정말 이보다 아름다운 비치가 또 있기는 할까요?

모래색은 또 어떻게 이렇게 새하얀지.

다시한번 얘기 하지만. 비현실적인 풍경이이에요. ㅎㅎ





이 곳은 비치 하우스입니다.

제공된 바우쳐를 가지고 오시면 스노클링 장비를 무료로 대여하여 이용 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체크 아웃전에 반납하지 않으시면 과금 되실 수 있습니다.


라고 하시네요 ㅋㅋㅋㅋ








비치 하우스에서 무동력 해양 스포츠 장비도 대여 가능하세요. 카약이나 패들보트 등.

아침에 본 카타마란 요트도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단, 자격증이 있을 경우에 무료 대여,

자격증이 없으면 요트 조종법을 가르쳐 주는 인스트럭터와 함께 유료로 이용 가능하다는거. ㅎ





자 이제 시니어 워터 빌라로 이동합니다~

워터빌라보다 더 크고 좋은 방이라고 해서 기대가 되네요.












워터빌라와 다른점은 화장대가 따로 있고, 미니바에 캡슐 머신이 있다는거.

그리고 샤워실 외부에 욕조.

허니무너들에게는 시니워 워터빌라가 더 좋긴 하겠지만,

저는 허니문 중이 아니라서 그런지 지금 제가 투숙중인 워터빌라쪽이 수중 환경도 좋고

방도 부족한 점이 없어서 더 나은거 같아요 ㅎㅎ


그래도 욕조는 코끼리 코딱지 만큼 탐나긴 하네요 ㅎㅎㅎ (큰거야 작은거야 ㅎ)



이제 마지막 비치빌라 쪽으로 이동~









서양인들은 거의 비치빌라에 머무는거 같았는데, 테라스를 나오니 보이는 풍경이 워터빌라와는 또
다른
로맨틱함이 느껴지네요.

아무도 없는 무인도에 있는거 같지않나요~

둘만의 비치. 뭘 할까~ ㅎ

해먹에 누워 책을 읽거나 낮잠을 자도 좋은 휴식이 될꺼 같죠.



아이들을 데리고온 가족들도 안전사고에 대한 걱정없이 휴가를 즐기실 수 있겠죠~

옆 빌라와 커넥팅 되어있는 빌라도 있어서 큰 아이들이 있는 가족에게는 가장 좋은 선택일꺼 같아요.












사진이 다 흔들흔들 ㅎㅎㅎㅎ

계속 걸어다녀서 아마 컨디션이 안좋았나봐요 ㅋㅋ

룸 크기는 워터빌라와 비슷한 정도고, 미니바 구성은 워터빌라보다는 갯수가 좀 적다고 하는데,

별 차이는 없어 보여요.







야외 사워장이 독특합니다. 물론 지붕은 있으니, 비 맞을 걱정은 하지 마세요.





어려운 샌들을 신어서 방을 드나들때 고생하셨던 분들.. ㅎㅎㅎㅎ










낮12시-2시까지 점심시간이고 5시에 퇴근하시는 의사선생님이 근무하는 클리닉입니다.

물론 응급시에는 언제든지 달려와 주실꺼에요.





비치빌라들 사이사이에 나있는 예쁜 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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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에서 떠나시는날 밤비행기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정해진 체크아웃 시간은 12시 입니다.

체크아웃 후에 수영복과 갈아입을 옷 등 필요한 짐만 챙기고 나머지 짐은 맡겨 둡니다.

리빙 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하며 놀던 대로 노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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