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5 20131207 한과장의 몰디브 출장기 - 무푸시의 하루 pm
이름 한주희 이메일

점심을 먹고 잠시 방에서 쉬다가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다이빙 센터로 집합.









간단한 설문지 작성하고.

신체포기 각서 스러운것에 사인하고. ㅎㅎ

주의사항에 관련된 교육용 비디오를 본 후에, 물속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수화를 배웠습니다.









괜찮아요. 죽겠어요. 올라가요. 좋아요 등등 꼭 필요한 몇가지 사인을 배운후에 리조트 앞바다로 고고.




여기는 첫날 무푸시에 도착해서 비행기를 내렸던 메인 제티입니다. ㅎ

제티 바로 옆이 다이빙 포인트 였네요.

무푸시의 수중 환경이 얼마나 좋은지 짐작 가시나요.

물론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스노클링으로도 얼마든지 즐기실수 있는 거리에요.


자신 만만하게 물속으로 고고~







학생 둘과 강사 한명이 조를 이뤄서 이동합니다.









발이 닿는 곳에서 호흡 훈련을 하고 물속으로 점점 들어 가요.

내려갈 수록 헉 소리나는 풍경이 펼쳐 지네요.

어찌나 와우~ 소리를 내고 싶던지.

물고있는 마우스피스를 놓칠뻔했어요.




















30분정도 물속에 있었는데 정말 눈 깜짝 할 새에 지나간거 같아요.

다이버들이 물속에서 시간가는줄 모르다가 산소 떨어져서 사고가 나기도 한다는데,

왜그런지 알꺼 같아요.



좋은 체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박3일 정도면 다이빙 오픈워터 자격증 취득도 가능하다고 하니, 여행중에도 한번쯤 도전해 볼만 한거 같아요.

내년엔(이제 올해지만. ㅋㅋㅋ) 꼭 나도 자격증을 따야겠다고 다짐을 했지요.








 



물놀이를 했더니 슬슬 다시 배가 고프네요. 뱃속에 누가 살고 있나바 ㅋㅋㅋ

토템바에 가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게 뭔지 물어보고, 음료를 주문하고 있는데,


어랏. 어디서 이렇게 많은 사람이 나왔는가.

리조트 직원들이 보트를 섬 반대쪽에서 앞쪽으로 옮겨오고 있는 중이더라구요.

어기여차 뱃노래 같은 구호를 외치며 노동을 하는 모습이 축제 같기도 하고 재미있어 보였어요.







JJ양이 두팔 걷어 붙이고 나섰습니다.





다른 직원들이 웃느라고 일을 못하네요 ㅋㅋㅋ







배가 달리고 있어요~ ㅎㅎㅎㅎ

역시 백짓장도 맞들면 낫군요 ㅎ


순식간에 배가 바닷속으로 들어갔어요.

와아~ 짝짝짝짝.

박수치고 행사 종료 ㅋ







어제는 그냥 모히또를 마셨는데, 오늘은 패션 후르츠 모히또를 시켰어요.

아옹. 이건 더 맛있다. ㅜㅜ

이거 진짜 한국에서도 마시고 싶다.










토템바 한쪽에는 언제든지 먹을 수 있는 쿠키들과 캡슐 커피, 티들이 준비 되어 있습니다.

알흠답다. 올인클루시브~









점심시간이 지나서 준비 가능한 스낵이 팬케이크 밖에 없다고 해서 달라고했더니.

이렇게 먹음직 스러운 와플이 나왔네요.

메이플 시럽과 누텔라 소스가 함께 왔어요. 어차피 먹는거 제대로 먹자고.

휘핑크림도 달라고 했더니 금새 가져다 주네요. 와~ 좋아라.





바다로 들어간 배에 금새 돛이 세워졌습니다.

손님들을 위한 세일링 보트로 쓰인다고 하네요.











와플 나눠 먹으면 사진도 찍고, 잘 놀고 있는데 갑자기 직원들이 쇼파에 쿠션을 정리해서 건물 안으로 들여

놓기 시작합니다.

왜그러냐고 물어보니 비가 온다고 하네요.

그러고 채 오분도 되지않아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짐을 챙겨 방을오 돌아 가다가 빗줄기가 세지기 시작해 중간에 있는 스파로 뛰어 들어갔어요.



덕분에 오전에 못한 스파 투어를 할 수 있었지요. ㅎㅎ









총 8채의 스파룸이 있고, 6개는 싱글룸, 2개는 커플 룸이라고 합니다.

허니무너들이 같이 스파를 받고 싶으시다면 예약을 서둘러야겠죠?

원한다면 룸에서도 마사지를 받을 수 있냐고 물었더니 그건 안된다고 하네요.

룸에서는 이런 멋진 뷰를 보며 편안히 즐실수가 없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스파베드 정면으로는 큰 창이 나있어 아름다운 뷰와 함께 바닷바람이 산들산들 불어옵니다.

마사지 받는 동안 심심하지 않게 물고기들이 지나다니는걸 구경 할수 있도록 베드 아랫쪽에도 동그랗게

유리창이 나있습니다.







따뜻한 생강차를 얻어 마시니 온몸이 따뜻해져 오네요. 좀처럼 비가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르스파에서

우산을 빌려 쓰고 방으로 돌아 가기로 했습니다.


가는길에 다이빙 센터에 들러 저녁에 예정된 선셋피싱이 비때문에 캔슬되진 않을지 물어 봤습니다.

비가 오다가도 순식간에 그치고 개일 수 있기 때문에, 캔슬 여부는 출발 직전에 알 수 있다고 하네요.


배가 출발할 때쯤에는 정말 비가 그치고 잠잠해져 6시에 예정대로 선셋피싱을 나가기는 했는데..

아무것도 잡지 못하고 돌아왔어요 ㅜㅜ


근데 다시 메인 제티에 돌아 왔을때 낚시보다 더 재미있는걸 봤지요.







짜잔~ 무푸시 로고 이기도 한 만타 가오리들...

저녁시간마다 밥을 줘서 제티 근처로 몰려온다고 하네요.







실제로는 크기가 엄~청 커서 펄럭 거리는게 신기했어요.







모두 입을 다물지 못하고 감상중.










근데 저녁시간에 알게된 사실은..

우리가 본건 만타레이가 아니라고 하네요 ㅎ

만타는 로고에 그림처럼 머리에 뿔이 두개 나와있고, 등은 검은색, 배는 흰색으로

크기가 5미터 까지 커진데요.


리조트 근처에 사는 건 스팅레이 라고 합니다.










오늘 저녁은 카페 알리제에서 알라카르테로 먹기로 되어 있어, 변신을 하고 다시 레스토랑으로 모였습니다.

리조트에 머물고 있는 사람들이 저녁이면 어찌나들 예쁘게 꾸미고들 나오시는지.

호텔 파티장 같은 분위기에요.

허니문 짐 싸실때. 예쁜 원피스랑 깔끔한 셔츠 한번씩은 꼭꼭 챙기세요~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이 즐길 수 있도록 ^^


무푸시에서의 조중석식은 모두 포함인데, 그중 석식 1회는 알리제에서 드실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알리제에서 또 식사를 하고 싶으시다면 추가요금을 내야 한데요.

또 스페셜 디너를 요청해도 추가요금이 나오구요.

식사 전에는 미리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예쁜 테이블 세팅에 원하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메뉴도 각자 준비되어 있네요.

우와. 이 메뉴 우리 일행들을 위해 만들어진 거네요.

팀 알리제는 코리안 프레스 트립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라고 써져 있네요.

세심한 배려에 흐믓~


메뉴는 에피타이져(튜나타르트,훈제오리), 메인(안심스테이크,몰디비안 리프피시), 디져트(초콜렛타르트,티라미슈) 중에

고를수 있게 되어있었어요.

메뉴는 그때그때 좋은 재료가 어떤거냐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하네요.

대략 물고기와 육고기 중에 한가지 선택하게 맞춰져 있는거 같아요.







음식이 나올때까지, 무푸시에서 머무는 동안 느낀 점들을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가 시킨 튜나 타르트와 몰디비안 리프 피시.

그러고보니 둘다 물고기만 시켰네요 ㅎㅎ

담당 서버에서 추천을 부탁했더니 몰디브까지 왔으니 몰디비안 요리는 먹어보는게 어떻겠냐고 답을해서

선택 했거든요.

음식은 만족스러울 정도로 맛있었어요.


근데 우리 일행들의 전체적인 의견은. 한국 사람 입맛에는 소고기 쪽이 더 잘 맞는걸로. ㅎㅎ







가장 맘에 들었던건 너무너무 크리미했전 티라미수에요.

이앙 이건 진짜 디져트 전문점에서 먹는거 만큼 맛있었어요.

화이트 와인과도 너무 잘 맛는 맛.



테이블을 장식한 나뭇잎이 하트모양이네요.

요기도 사랑이 퐁퐁






만타바의 와인셀러.

약 70종류의 와인이 있는데, 이중 60가지는 무료입니다.

10가지 정도 프리미엄 와인은 추가 요금이 나오구요.


그리고 만타바에서는 담배도 무료로 제공이 되고 있다는점~

저는 비흡연자라 보진 못했지만, 두가지 종류의 담배를 골라서 가져다 피울 수 있다고 하네요.









조용한 만타바가 밤에는 이렇게 클럽으로 변했습니다~

다들 집에 가따 달고 싶다던 미러볼도 천정에 돌아가고.. ㅎㅎ

DJ에게 신청곡도 신청할 수 있어서, 각국의 노래가 나옵니다.

한국 노래를 한곡 신청했더니, 금새 찾아서 틀어주네요. 그 뒤로는 중국과 일본 노래도 나와요.

신청곡 배틀인가요. ㅎㅎㅎ




각각 다른 칵테일을 시켜 맛을 보고, 아쉬운 마지막 밤을 마무리 했습니다.









로비 라운지에서 룸키를 방에 두고나와 새로 발급을 받았는데, 일본인 남자직원이 근무 중이었어요.

너의 방에 이미 레터를 보내 놨는데, 내일 체크 아웃 시간이 변경되었으니 레터에 있는 시간은 신경 쓰지 말아라

라고 친절히 안내 해주더군요.

무푸시의 직원들은 전체적으로 다 프랜들리 한거 같아요.

어딜지나가다 마주쳐도 다들 인사하고 친근하게 알음채를 해주고.

따뜻한 가족적인 분위기였어요.





워터빌라로 돌아오는 길에 비치쪽에 물속에서 뭔가 계속 반짝 거리는거에요.

앗. 저게 다이빙 강사님이 얘기하신 발광 플랑크톤인가보다.



반짝반짝반짝

사진으로 찍어도 나오지 않고. 뭐라 설명하기 어렵지만.





크리스마스 전구를 물속에 켜놓은것 같기도 하고

물속에 별이 떠있는거 같다고 해야 할까요.



모두 제티 위에 서서 한참을 들여다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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