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포시즌 란다기라바루 팁 & 후기
이름 오재석 이메일 jaedoli83@daum.net

블로그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
세세한 후기를 남기기엔 좀 힘들어서 총평으로.......

 


짬짬이 시간을 나누어 글을 쓰다보니... 급 글이 마무리되고 말았다...


 


예전에 싸이할 때는 막 동기들, 친구들 보여주며 자랑도 할 겸...


신나서... 공들여서 마구 글을 썼었는데... 이제는 그런 것도 사라지고 그래서...


블로그를 하며 재미있을 때도 많지만 그럴 때는 좀 아쉽긴 하다...


 


 


 


어제 밤에도 부인과 함께 침대에 누워 이야기를 하다가 그런 말이 나왔다...


아마 월요일 출근하기 싫어~ 이거로 시작되었던 것 같은데...


그랬던 것이 몰디브 신행으로 이야기가 넘어간 거다......


 


'오빠 지금 쯤이면 결혼한 커플들 포시즌에서 칵테일 파티 하고 있겠다... 얼마나 좋을까?'


'칵테일 파티 하고... 블루에서 밥 먹고 있겠지...'


 


그 때 시간이 대충 12시...


몰디브 시간으로 7시~ 8시 정도 됐을거다... 


 


여튼 4박 6일간의 몰디브 여행...


꿈같았던 시간들이 지나갔다...


 


결혼을 하기로 우리끼리 마음먹고...


아무것도 정해진 것 없이... (심지어 가족들 동의도 없이...) 


덜컥 항공권을 끊었다...


그 항공권을 끊고서 결혼 날짜는 그 항공권 날짜에 맞춰서 정해져 버렸고... 


(양가 부모님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없었다면 불가능했겠지 ;;)


그리고 추후에 얼마나 많은 비용이 결혼 준비를 하는데 들 지 예상치도 못한 채...


리조트를 예약해 버렸다...


 


후에 안 사실이지만... 대부분 리조트를 정할 때 예산에 맞춰서 질문도 하고 그러던데...


내가 정한 기준은 그냥 사진이 예쁠 것 딱 하나였다...


물론 각종 프로모션으로 합리적인 리조트 가격이 나오긴 했지만...


그래서 생각했던 리조트들을 다 치우고... 포시즌으로 덜컥 예약을 했고...


결혼 준비와 결혼식을 마치고...


신행지에 가서 회고를 할 때 이랬던 기억이 난다...


'은근 비싼 나름 고급 리조트에 아무런 겁도 없이 애들 둘이 그냥 예약을 덜컥 해 버렸구나...'


 


버...뜨...


정말 포시즌을 예약한 건 최고의 선택이었고...


다른 생각이 들지 않을만큼... (물론 무수히 많은 몰디브 후기들을 보면 아직도 마음이 동하지만...)


만족스러웠다...


 


마무리 글이니까... 나름 비교 분석해 보겠음... 


우선 좋았던 점...


 


포시즌의 모든 것들이 마음에 들었다...


시설 자체가 조금은 오래된 리조트라는 말이 있었지만... 그런 걸 느끼지 못 할만큼 정말 열심히 관리하는 분위기...


단지 종종 보이는 작은 개미가 있긴 했지만... 그건 음식이 있는데는 어쩔 수 없을 것 같고...


그 이외에는 정말 완전 만족 그 자체...


너무나도 깨끗하며, 언제나 새로운 것들로 채워주는 룸 서비스는 정말 좋았다...


물도 마음껏 마실 수 있으며, 차, 네스프레소로 채워주는 커피, 신선한 과일은 덤...


친절한 서비스...


부르면 달려오는 버기 서비스...


자전거에 이니셜 까지 다 바꿔놓는 세심함까지도.... 


거기에 정말 소소하지만 라운지와 이동수단들 까지 좋더라...


몰디브가 꽤나 더운데 라운지가 없었다면 짧은 시간이라도 얼마나 힘들었을까?


거기에 이동할 때 까지 포시즌의 서비스는 끝이 나지 않았다...


 


 


식당이 네군데 있다보니...


하루의 시작이 뭘 먹을까?


고민하는 거로 시작이 되었다...


예약 때문에 고민을 한 것도 있지만.......


 


후기를 거의 보지 않고 간 탓에... 


(혹시나 몰디브 후기 검색해 보고 갔다가... 다른 곳 후기보고 마음이 아플까봐...


리조트 정하고는 아예 몰디브에 대한 것은 보지 않았었다...)


먹을 것에 대한 정보는 거의 몰랐는데...


음... 몰디브 리조트들이 작은 섬 하나에 지어져 있다보니 음식이 맞지 않는 경우 난감하겠다는 생각... 


그 반면 포시즌의 경우는 네 곳이 있고...


각각의 레스토랑마다 돌아가며 특별한 메뉴를 내 놓기도 해서 (랍스터 나잇, 발리우드 드림, 술탄의 식사?! 뭐 이런 식으로...) 지루할 틈이 없겠다는 생각...


물론 거기에는 빵 좋아라하며 음식 잘 안 가리는 두 사람이 만난 탓이 크긴 하겠지만...


여튼 맛있었다...


출국 할 때 한식을 하나도 안 가져가서... (그 흔한 고추장도 ;; 더 흔한 라면도 ;;) 괜시리 걱정했는데...


역시나 그건 기우...


레스토랑에서 더 먹지 못 하고 온 점이 아쉽다...


 


카페 란다의 경우 대부분 조식을 부페로 먹다보니 상대적으로 발걸음이 잘 가지 않게 된다...


특색이 있는 음식점이라기 보다... 그냥 다양한 음식을 멋드러지게 해 낸다는 표현이 적합할 것 같다...


점심 메뉴 같은 것들도 꽤나 괜찮았고...


우리는 장소를 착각해서 점심을 대부분 원래 푸에고 그릴 자리에서 주문해서 먹었다...


아쉬운 건 테판야끼 코너가 있다는데, 그걸 못 먹어본거...


자리가 많지 않다보니 별 수 없을 것 같긴 한데...


기회가 된다면 일찌감치 예약해서 먹어보길... (돌아와서 까지 후회 ㅠㅠ)


 


 


 


 


블루 레스토랑의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지는 것을 보기 위해 선호할 것 같다...


칵테일 파티가 열리기도 하고... (대부분 토욜 밤 비행기를 타고 가면... 칵테일 파티가 거의 첫 일정이 아닐까?)


풀 가운데 조금 동떨어진 자리는 나름 인기있는 스팟...


랍스터 나잇으로 랍스터 메뉴로 된 특별한 날이 있기도 하더라만... 그 날 가보진 않았다...


익숙한 이탈리안 음식이라 부담이 없었고... 피자는 괜찮았다...


의외로 아침 식사가 좋았는데, 카페 란다의 부페도 좋지만... 블루에서 선택해서 먹는 것도 좋더라...


대부분 조식 포함일테니까... 주루루룩 시켜 먹고... 몰디브 식 아침 식사를 먹으며 여유를 부려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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