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몰디브 코코 보두히티 3편
이름 김경미 이메일 odett80@hanmail.net





허니문 디너인 캔들라잇 디너를 스타 레스토랑에서 먹었답니다.
최근엔 아쿠아 레스토랑에서 드셨다고들 들었는데 저희는 스타 레스토랑이네요.

야경 보면서 코스 요리를 거하게 먹고..
돌아오는 길에 조금 무섭지만 그래도 이렇게.. 예쁜 야경 보면서 산책하듯 걸어왔어요.
바닷 바람인데도 많이 습하지 않은 느낌이라 그냥 시원하기만 하더라구요.
너무 좋았어요.





익스커션으로는 넷째날 선셋 피싱을 했어요.
원래 저희는 '코랄가든 스노쿨링'으로 둘째날 오전에 익스커션이 미리 잡혀 있었거든요.
근데 둘다 수영도 잘 못하고.. 도착한 바로 다음날 아침부터 익스커션을 하는 게 좀 부담이 되어서,
전날 밤에 리셉션에 얘기를 해봤어요, 혹시 추가금 내고 변경이 가능한지요..
처음엔 안된다고 하더니 매니저한테 물어본다고 하구선..
매니저가 저희 둘다 수영 못한다고 했다면서 그냥 프리로 익스커션 변경을 해준다고 했어요!
그래서 결국 넷째날 저녁 선셋 피싱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신랑이 딴짓 하느라 좋은 자리 선점을 못했어요 ㅠㅠ)
신랑은 못잡고, 저만 낚시 성공했어요!!!
원래 고기 잡으면 다음날 저녁에 그 생선으로 요리를 해준다고 했는데, 저희는 거절했어요.
워낙 그 음식에 대한 악명이 높아서 ㅋㅋㅋ
어쨌든 선셋 피싱은 잡으면 재미있고 못잡으면 재미없는 익스커션이라더니..
그 말대로 전 재미있었네요~






그래도 그림같이 아름다운 곳에 왔는데,
우리도 인생사진 한번 남겨보자며 삼각대 끌고 다니며 예쁜 사진 남겼어요.
원래 신랑이 사진을 잘 못찍어서.. 차라리 삼각대가 나은 거 같았어요 ㅎㅎㅎ
너무 배경이 그림 같으니까 합성 같다며 둘이 웃었네요.





돌아가기 전날 밤.. 아쉬운 마음을 달래려 나갔다가 라이브 공연 들으며 야경 찍었어요.
제가 막 찍어도 이렇게 예쁘게.. 그림처럼 나오는 이 곳을 곧 떠난다고 생각하니 너무 아쉽더라구요.






내가 여기 있었다는 증거로 요로코롬 ㅋㅋㅋ
발 인증샷..




오가는 길은 솔직히 너무 힘들었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가고 싶은 곳이에요.
정말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고, 행복했던 시간이었어요.



작성자
비밀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