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 Maldives Honeymoon ♡ - W Retreat & spa 셋째
이름 김선영 이메일 wacana@naver.com

매일 보던 해인데 왠지 새로웠던 몰디브의 일출-


그리고 석양, 반짝이던 별들..




4박 5일간 찍은 사진이 거의 만장에 가까워서..ㅎㅎ


아직 정리가 덜 되다보니 지금 아이팟으로 찍은 사진으로만 후기를 올리고 있는데..




밤에 데크에 있는 침대에 단 둘이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면


그 수천개의 별들이 당장 얼굴 위로 다 쏟아질 것 같았어요.


이건 봐야만 알 수 있는 느낌..^^*


맑은 날 밤에 보는 별은 어디에서 봐도 아름답지만


몰디브에서 본 밤 별도 오래도록 가슴에 남을 것 같네요.^^




저희가 이번 여행에서 꼭 하고자 했던 익스커션은


가타부시 섬에서의 프라이빗 디너.............................대신에..ㅜㅜ(달러의 압박..)




선셋크루즈와 W의 자랑, 어웨이 스파 정도였어요.^^




스파는 정말 후회없는 선택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건 스파는 꼭 해보시라는 거고,


엄청 비싼거 뭐 엄청난 효과를 바라고 하시기보다,


그 어웨이스파가 위치한 곳의 천국같은 풍경을 즐기면서


시그니처 티도 마셔보고, 은근히 프로페셔널한 몰디비안의 터치(?)도 느껴보시라는겁니다.^^




신랑은 마사지를 난생 처음 받아봐서 처음에 좀 어색해했는데


시작하고 10분 지나니 코 골기 시작했어요.ㅎㅎㅎ


몰디브 언니들의 굉장히 독특한 영어발음도 재미있어요. "알 유 꼼뽀오떠블?" 하는 식입니다.ㅎ


저희는 스웨디쉬(전신 오일) 마사지를 선택했고 텍스 포함 30만원 정도 나왔어요.


거기서 쓴 돈 중에 제일 안아까웠어요.ㅎ 왜냐하면 마사지 끝나고 그 룸 밖에 있는


천막 데크(?)가 있는데 거기서 누워있는 30분이 진짜 ...




아.




여기가 천국인가보다.




싶었거든요.ㅎㅎㅎ 진짜 그 때 그 기분, 그 냄새와 풍경이 생생하게 떠오르네요..


옆에 있는 월풀 욕조는 사용료가 따로 있으니 원하시면 추가 요금을..^^:


참, 어웨이 스파 앞 바다가 스노클링 핫 스팟이라는 건 유명한 팁이죠.




선셋크루즈는 좀 복불복인 것 같아요.


예약했던 저녁에는 갑자기 폭우가 와서 취소되었고


그 날 밤은 아무데도 못 움직이고 꼼짝없이 룸에서 덜덜 떨면서 잠만 잤어요.


(밤에 비오면 오션오아시스.. 엄청 무섭더라구요.ㅎㅎ;;;)


다음날 같은 시간에 선셋크루즈를 나갔는데,


사실 배 타기 직전에 신랑하고 티격태격해서 기분도 안좋았지만


어제 날씨에 이어 비는 안왔지만 여전히 먹구름이 많은 상태여서 그런지


석양도 예쁘지 않았어요.힝..ㅠㅠ 이거 거의 40만원..


돌아와서도 제일 아쉬운게 선셋크루즈였다는..ㅎㅎ




그래서 다시 갈 수만 있다면, 또 다른 분들께는


차라리 밤 낚시 투어를 권하고 싶네요. (물론 배는 크루즈 배가 더 예쁘고 좋아요.)


어차피 똑같은 바다에 나가는데 샴페인 한 잔 + 핑거푸드 + 석양 보고 오는 크루즈..도 좋지만


날씨 영향으로 석양이 그냥저냥 하더라도 낚시라는 즐거운 익스커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출발 시간이 똑같거든요. 석양 시작되는 시간에 출발해서 깜깜할 때 돌아옵니다~(약 1시간 30분정도 소요)






음~ 그리고 오지마라 오지마라 그렇게 빌고 빌어도


체크아웃 날 아침이 오고야말았습니다.ㅜ




저희가 갔던 4월 마지막주는 W도 완전 풀북 상태였어요.


그래서 원래 체크아웃 시간은 통상 2시 정도인데 12시로 조정되었더라구요.


아침마다 소식지를 넣어줍니다~




생각보다 더 빨리 방을 비워야해서 최대한 빨리 조식 먹고


바로 풀에 몸을 담궜지요.^^* 이번여행에서는 마지막 물놀이었습니다. 잉잉..ㅜㅜ




룸마다 구명조끼도 있는데요~


저희는 과장님이 추천해주신대로 예쁜 튜브하나 사 가져갔어요.^^


저는 특히 수영을 못 해서~ 아주 유용하고 재미있게 잘 놀구왔네요.




맡길 캐리어들은 문 앞쪽에 정리해두고 귀중품만 들고 나와 경비행기 시간을 기다립니다.




기다리는 동안 또 열심히 비치에서 사진 찍고~


WET바에 가서 게임도 하고 신랑은 또 헬스장에서 운동하고..ㅎㅎ


W는 정말 놀거리가 가득한 곳이었어요.




그러다보니 어느새 진짜 떠나야할 시간이 왔어요.


얼~~~마나 집에 오기 싫던지.ㅎㅎ




참, 조식 얘기를 제대로 못했는데 진짜 맛있어요.ㅎㅎ


특히 매일 조금씩 메뉴가 달라지는데 비프스튜같은거랑 새우요리~ 진짜 최고.^^*




그리고 몰디브의 날씨는 덥거나 습하다고 하기에는 좀 그렇고


그냥 태양 볕의 뜨겁기가 아주.. 상상초월입니다..ㅡㅡ;


신나게 사진 찍고 놀 때는 몰랐는데 마지막날 즈음에는 제 양 팔뚝이 거의


화상수준이 되어서..ㅠㅠ 결국 비행기 타기 직전에 응급실(?)에 가서


바르는 약이랑 먹는 약도 처방받아왔네요.ㅎㅎ; W 부총지배인이 한국인이라


마지막날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덕분에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피부과부터 가게 되었지만


정말 즐거웠고 그리운 신혼여행입니다..


내일이라도 다시 가라면 당장 캐리어를 꾸릴 자신도 있구요..^^




신혼여행지로 단연 몰디브,


또 그 많은 리조트 중에서 첫째로 W를,


또 셀 수 없는 여행사들 중에서 이츠마이트래블을 선택한 것-




최선이 아닌 최고의 결정이었습니다.




일생에 한 번 뿐인 허니문-


진짜 꿀 같은 기억들로 가득 채우고 왔네요.^^*




언젠가 다시 가게 되는 몰디브도


무조건 이츠마이트래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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