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모리셔스] 벨마플라지 #1
이름 이혜정 이메일
 







좋은 기회가 닿아 이츠마이트래블과 함께 할 수 있었던

행복 가득한 저의 모리셔스 여행기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먼저, 모리셔스로 가는 다양한 루트를 알려드릴까해요~



슬프게도 모리셔스로 가는 직항이 아직 없어

대부분의 모리셔스 허니무너들은 두바이를 경유해서 모리셔스에 갑니다.





이 경우





인천-두바이(아랍에미리트)



두바이-모리셔스(아랍에미리트&에어모리셔스 공동운항)





비행시간은 상대적으로 긴편이지만 비행기가 크고 좋은 것 같았어요.













반면에 저희는 조금 다른 루트를 선택해보았습니다.











인천-홍콩 (대한항공)



홍콩-모리셔스(에어모리셔스)



한번 스탑오버 가능하구요(저흰 안했습니다)









장점은

타 루트에 비해 시간이 비교적 짧게 걸린다는 것

인천-홍콩구간은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는 것









하지만

이런 (가뜩이나 비루한)장점들을 티끌(만도 못함으)로 만들어버렸던

치명적인 단점은

비행기를 200명이 넘는 중국인들과 함께 타야한다는 것







이번 여행에서 홍콩-모리셔스 구간을 탑승한 소감을 한줄로 정리하자면,



"다음에 다시 모리셔스에 여행을 간다면 비행기를 좀더 오래 타더라도 두바이 경유할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홍콩경유는 두 구간의 항공사가 다르기때문에

홍콩에서 트랜스퍼를 하면서 다시한번 체크인하고 발권을 해야합니다.

(다행히 짐은 한번에 모리셔스로 보내줘요.  잇힝-)



사전 자리지정도 대한항공과 에어모리셔스에 각각 연락하여 지정해주어야하구요.



홍콩공항에서 트랜스퍼 표지판따라 걷다보면 수속하는 곳이 나오므로 어렵지는 않습니다.







다만,

에어모리셔스 카운터가 딱 하나였는데 남자분께서 몹시 느긋하게 일을 하시더군요..ㅋㅋㅋㅋ

일하다말다 벌떡 일어나서 화장실도 가고요,

배변의 자유를 보장하는 알흠다운 기업 에어모리셔스!!!!















└ 요것이 바로 모리셔스의 입국 신고서랍니다^^ 도도가 귀엽죠?









모리셔스 오기 전 정팀장님과 통화할때

작은 공항이라고 설명하시길래 몰디브 공항 예상하고 왔는데













보딩브릿지도 있고 완전 신식입니다요!







보딩브릿지를 건너며 타고 왔던 비행기를 찍는 이 순간이 바로

여행의 두근거림이 정점을 찍는 순간이 아닐런지요..











입국심사를 받고

(도장을 보니 모리셔스는 무비자 30일 체류가 가능합니다^^)

입국장에 위치한 콘스탄스 부스를 찾아갑니다.



리조트별 부스는 몰디브와 비슷하게 생겼더라구요~







콘스탄스 부스를 찾아가니 A4용지에 환영의 인사가 적여있네요!!!

그리고 저희는 바로 비엠따블유를 타고 첫번째 리조트인 '벨마플라지'를 향해 출발합니다.



갈때 좀더 빠른 고속도로와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해안도로 중에 선택이 가능하세요.

저희는 해안도로를 선택했습니다^^











차에는 이렇게 송글송글 물방울이 맺혀있는 시원한 물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출발한지 몇 분 되지 않아서....

왜 가급적 모리셔스에서 렌트하지 말라고 했는지 알것 같았어요.







길은 무진장 꼬불거리는데 이 놈의 차는 미친듯이 달립니다.

몸이 좌우로 미친듯이 휙~ 휙~ 휙~ 거리면서

속이 메슥메슥 거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운전사분의 문제라기보다는

후에 택시도 몇번 타보니 그냥 모리셔스 운전스타일이 그런거 같아요...



진짜 꼬불거리는 고속도로 최고 속도가 110km/h더라구요.

다 죽으라는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쨋든

처음엔 설렘으로 멀미와 피로를 극복하고

헤드뱅잉을 하며 이런 이국적인 창밖풍경도 감상했었답니다.



























모리셔스의 대부분의 땅에서는 사탕수수가 자라고 있습니다.

제가 갔던 8월은 사탕수수가 다자라서 추수할 시기가 되어

밑둥은 갈색이 되었고 키가 무지무지 크더라구요

이미 추수가 되어 비어있는 밭도 많았고요.





사탕수수밭 사이를 거닐며 사진찍고 싶었는데

이건뭐 사탕수수밭 사이에 들어간들 얘네가 너무 커서 난 뵈지도 않고..

ㅠㅠ









창밖으로 사진을 몇장 찍었더니

운전사분께서 중간에 차를 한번 세워주시더니 사진을 찍어보라고 하시더라구요.





































차를 타고 가면서 주변 마을을 보니

벨마플라지와 르프린스모리스가 위치한 동부해안은

서쪽에 비해 시골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데다 사람들이 비교적 많이 살고 있지 않은 듯 했어요.



처음엔 잘 몰랐는데, 나중에 서쪽 번화가에 위치한 뜨후오비쉐에 가보니 이게 매우 큰 장점이더라구요.







처음 만나는 풍경에 넋을 잃고 한참을 바라보다 다시 차를 타고

절대 잠들지 않고 창 밖 풍경을 100%흡수하리라 했던 다짐이 무색하게



낭군님에 이어

저 역시 무한 헤드뱅잉을 하며 잠이 들고 맙니다.





운전이 어찌나 험한지 가끔 정신이 들때마다

제 몸이 엿가락처럼 휘어져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항에서 리조트까지는 해안도로로 1시간 반 조금 못되게 걸렸던 것 같아요.







커다란 리조트 문에서 신분 확인을 하고

저는 드디어 집떠난지 24시간만에 벨마플라지에 입성하게 됩니다!

(인천공항에서만 5시간 놀았음ㅋㅋㅋㅋㅋ)





제가 머물렀던 벨마플라지가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부터 소개해드리고 시작할게요.













이 곳이 바로 총면적 2040제곱킬로미터의 제주도보다 약간 큰 모리셔스입니다!

남쪽에 찍혀있는 빨간핀이 SSR국제공항이예요.





콘스탄스 벨마플라지는 라군이 아름다운 동쪽해안가에 자리잡고 있으며,

보시다시피 공항에서 리조트까지 가는 해안도로는 몹시 고불고불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지도를 좀더 확대해서 리조트를 살펴볼까요?











벨마플라지는 라군이 아름다운 동쪽해안에 위치한 리조트들 중에서도

길이가 무려 2km에 달하는 어메이징한 비치를 자랑하는 리조트입니다.

(빨간화살표 사이의 비치를 주로 사용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외에도 얼른 소개해드리고 싶은 것들이 정말 많은 리조트지만

지금 다 말씀드리면 후기가 끝이나므로ㅋㅋ



 차차 하나씩 소개해드리도록 하고

자 그럼 이제 본격적인 벨마플라지 이야기를 시작해볼까요?







벨마플라지에 도착하니,



이츠마이트래블과 놀자까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온 대한민국의 일개 블로거일 뿐인 저를

VIP가 온것처럼 융숭하게 대접해주시는데 정말 밍구스럽더라구요.



오랜 비행으로 인해 그지몰골을 한 저희에게 쉴 새 없이 리조트 관계자분들이 오셔서

악수와 함께 환영의 인사를 하시고 간단한 소개+명함을 건네어 주시더라구요..

쑥쓰쑥쓰...ㅎㅎㅎ







리조트 인스펙션을 앞두고 프로그램 인쇄하러 간 존(저희를 제일 많이 챙겨주셨던 직원분)을 기다리며

드디어 잠시나마 둘만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요것이 바로 웰컴쥬스고요...ㅎㅎㅎ















아....북흐북흐했던 제 고무신...ㅋㅋㅋㅋㅋㅋㅋ















아...첫날 날씨 정말 좋았네요!! 제 뒤로 보이는 건물이 리셉션이고요,

옆으로 메인풀이 있습니닷!

















리셉션과 메인풀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8월은 모리셔스의 겨울인지라...

차가운 메인풀에는 오리들만 떠다녔다는 것은 비밀...ㅋㅋㅋㅋㅋ



겨울이라고 오리털잠바입어야하는건 당근 아니지만요,

한낮의 최고 기온이 22~24도 사이라고 보면 됩니다.



해가 완전 쨍-하게 뜰때면 뜨겁고 덥지만

구름이 조금만 끼고 바람이 세게불면 쌀쌀합니다.



그래서 물놀이 하기엔 좀 추운 편이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쿡어린이들은 잘만 놀긴 했지만ㅋㅋ)







근데 벨마엔 총 4개의 수영장이 있는데...

웜풀은 없었구요,

하나는 공사중이어서 빼고,

나머지 2개에선 애들이 잘 놀았던걸 생각해봤을때

그냥 메인풀이 인기가 없는 걸지도 모르겠어요...ㅎㅎㅎ



















저 바다가 보이는데 도저히 존을 앉아서 기다릴수가 없더라구요..

의지와 상관없이 막 내달리는 팔다리가 이끄는대로 비치에 나가봅니다!

















비치에 파라솔이 참 특이하지요:-)

사탕수수지푸라기로 만든 지붕이라고 하더라구요.



우산이끼처럼 생긴것이 넘 귀여워서

하나씩 쏙쏙- 뽑고 싶었다는요..ㅎㅎㅎㅎ





벨마플라지는 전체적으로 잔디밭이 넓게 가꾸어져 있습니다.

비치와 수영장, 길을 제외하면 잔디밭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딱히 다니면 안되는 곳은 없구요, 그냥 맘편히 다니면 됩니다:-)















바다가 반짝반짝 어찌나 예쁘던지요.

모리셔스가 이런 곳이구나

쉴새없이 감탄+감탄+감탄을!



















아,

벨마플라지의 비치는 눈부시가 아름다웠지만



딱 한가지

지금 사진 속에 보이는 비치는 죽은 산호인지 바위인지가 해안가를 살포시 뒤덮고 있는 구간입니다.

비치 전체가 이렇지는 않고









딱 메인풀 앞에 있는 비치만 요렇게 생겼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빨간선구간만 비치가 요렇고 다른 구간은 예쁜 모래비치예요.



다만 저 돌?산호? 구간은 파도의 영향을 조금 덜받는 건지 그 부분만 모래가 다른 곳에 비해 거친 편입니다.

신발을 신으시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다칠정도는 아니지만 발바닥이 좀 아파요



하지만 벨마의 비치는 무려 2km나 되므로 다른 곳에서 충분히 노실 수 있답니다!!!









요렇게 구경하다보니 존이 프로그램을 들고 저희를 찾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인스펙션을 다니며 둘러보았던 벨마플라지를 전체적으로 소개해드릴게요!!









 
IMT    |    2023-03-06 10:06:07 삭제
신부님 안녕하세요~


이츠마이트래블 정팀장입니다.





출발전부터 많은 부분에 대해 염려하시고, 궁금해 하셨는데


이렇게 잘 다녀오신 후기를 보니 제 마음이 다 뿌듯해 지네요^^ ㅎㅎ





성격도 굉장히 밝으시고 꼼꼼하신것 만큼 두 분 항상 행복하고 좋은일들만 가득하실거에요~





앞으로도 여행을 떠올리실 때는 꼭 저희 이츠마이트래블 찾아주시구요~


매일매일이 여행처럼 행복한 날 되시기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It's My Pleasure~!


It's My 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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