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모리셔스] 벨마플라지#4
이름 이혜정 이메일








길고 길었던 벨마플라지 인스펙션을 마치고

드디어!!!

저희룸에 입성하는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저희룸에 입성하기 전에

먼저 벨마플라지의 룸타입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닷.





벨마에는 총 4가지 룸타입이 있어요-



프레스티지, 주니어스윗, 빌라, 프레지덴셜빌라



그럼 하나씩하나씩 살펴보기로 할까요?









< 프레스티지룸 >









노란색 안쪽 구역이 바로 프레시티지룸 구역입니다.

룸번호 900~998번되겠슴돠.



그 중에 노란 화살표가 비치를 향하고 있는 쪽은

비치프론트룸으로 가격이 풀뷰에 비해 조금 더 비싸다고 존이 그럽디다.



제가 갔던 시기엔 리노베이션 중이어서

수영장과 붙어있는 룸들은 거의 공사중이었는데요..



존말에 따르면 수영장과 풀사이드 레스토랑은

1주일내 개장할거라 했으니 지금은 오픈했을지도 모르겠네요

:D







 



완성되면 제일 아기자기하게 예쁠 것 같은 풀이었습니다.



사진 우측편은 풀사이드바예요.

물 속에서 칵테일 시켜놓고 앉아서 마실 수 있는 곳!











프레스티지룸은 존이 청소중인 룸에 데리고 들어가주어 잠깐 구경했는데요,



 





가장 낮은 등급의 룸으로 한지붕 여러가족, 다세대주택형입니다.



그래도

룸주변 풀도 있고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것 같아요.





룸은 원룸구조이구요,

거실과 침실이 한 공간에 있습니다. 















창문 뒤로 욕실이 있습니다.

세면대는 하나였던 것 같구요...

욕조는 기억이 잘 나지 않아요..;ㅅ;















티비 오른쪽에 위치한 사과그림이 그려진 네모난 것이 보이시나요?

저것의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지만

룸 마다 쟤가 달려있어서 그 앞에 키보드를 이용해서 티비로 인터넷도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저희는 무한도전도 봤다는요..ㅋㅋㅋㅋ)



그리고 콘스탄스의 두 리조트(벨마플라지와 르프린스) 모두 룸마다 따로 와이파이가 설치되어 있어요.



응가하는 화장실 문닫으면 안터지긴 하지만

룸마다 따로 설치되어 있어 속도가 굉장히 빠른 편입니다.



있을땐 잘 몰랐는데 다른 계열사 리조트 가보니까

벨마플라지와 르프린스가 와이파이 천국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벨마플라지는 벨마플라지병에 물을 담아서 매일 한병씩 줍니다.

저 병을 사고 싶어서 기념품샵을 찾았는데,

안팔고 있어서 좀 슬펐다는요..



병 모으고 싶은데...훌쩍















< 주니어스윗룸 >







리조트 룸넘버 100~800번대까지가 주니어 스윗룸입니다.

벨마플라지에서 가장 많은 룸을 보유하고 있는 룸타입이기도 합니다.



룸별로 풀이 지정되어 있는 것은 절대절대 아니지만

지도 속에 화살표로 표시 되어있는 풀이

룸에서 뷰로 즐길 수 있으며 가장 가깝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희 룸은 딱!!!!

300번

(검은 화살표)



메인풀 바로 옆에 있는 풀이 룸에서 가장 가까운 풀이었답니다.









2층 또는 3층으로 이루어진 한지붕 굉장히 여러가족 구조인 주니어 스윗은

층마다 각기 다른 장단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1층의 최대 장점은 테라스로 나가서 바로 수영장을 갈 수 있다는 것!!!

1층은 출입문이 양쪽으로 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대신 프라이버시따위........개나줘버려





처음엔 좀 걱정되긴 했었지만

빨래도 널어보니 아무도 안걷어가더라구요..ㅋㅋㅋ







그리고 벨마플라지에서 인상적이었던 점은

1층의 경우(다른층은 확인을 못해봐서) 카드키로 테라스쪽 문이 열립니다.

즉 양쪽다 현관문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깜박하고 테라스를 잠그지 않아도 닫히면 자동으로 잠기기 때문에 도둑이 들 확률도 확~ 낮아지겠지요?







2층부터는 수영장을 가려면 좀 돌아서 가야합니다.

오르락내리락하기도 조금 귀찮은 편이구요

하지만 아무래도 층이 높은 만큼 뷰는 훨씬 훌륭할거라 생각합니다.

또 사생활도 좀 더 보호되구요.

빨래도 좀더 편안하게 널 수 있구요..















가격이 좀더 비싼 비치프론트주니어스윗룸입니다.

비치프론트는 400~500번대 룸입니다.



(사진 속에 계신 분이 바로 존입니다! 존 보고싶어요!!!)





자,

그럼 저희의 2박을 안락하게 책임져줄

뚜리헌드레드 저희방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그런데 룸키를 들고 존과 함께 룸으로 오는 길에



존 曰

"너희방은 핸디캡룸이야"



핸디캡룸?????

이해력부족한 저란 여자는

우리방에 핸디캡이 있는 건줄 알고 조금 슬프게 룸에 입성합니다.





바부팅이

ㅋㅋㅋ













 



프레스티지와 룸 구조는 비슷하지만 좀더 넓습니다.



위 사진은 거실파트입니다.

프레스티지룸과는 구비되어있는 가구도 분위기도 약간 다르죠?

나름 책상도 있고, 공간도 더 넓습니다.



그리고 우측에 보이는 문이 테라스로 나가는 문인데요.

보이시는 것처럼 카드키시스템이라 열쇠없이 나가시면 못들어 오십니다요



주의요망!!!!!











 



프레스티지룸은 저 창문에 나무발이 있었다면

주니어스윗은 나무문입니다.











 

주니어스윗은 확실하게 세면대가 두개!

욕조도 있구요, 욕조 왼쪽으로 샤워실도 있습니다







화장실과 욕실이 분리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다소 좁은 느낌의 옷장입니다.



캐리어는 24인치를 저 위에 올려서 사용했구요

큰 녀석은 룸에 빼놓고 사용했었습니다.

덕분에 왔다갔다하느라 힘들었어요



흑흑

그냥 다 방에다 펼쳐놓을것을

옷장 안에 금고랑 이것저것 들어있어요,











그 중에 저를 가장 감동시켰던 것이 하나 있었는데요...







바로 이 비치타월입니다.

비치타월이 왜 감동인지 궁금하신가요?







그 이야기를 하기 전에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이번 여행을 통해 벨마플라지에 정말 큰 감동을 받았고

그 감동이 르프린스에서도 이어져

콘스탄스라는 호텔계열사 전체에 대한 신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다시 몰디브를 방문한다면

할라벨리에도 꼭 가보고 싶어졌어요!



왜냐하면



제가 사실은 여행가기 서너달 전에

제 심각한 알러지의 원인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 피부는 평범한 사람들보다 유해물질을 필터링하는 능력이 턱없이 부족하데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극 예민성 알레르기 피부인 셈이죠...





다른 사람들에게는 좋다고 소문난 화장품

파라벤 대신 천연오일을 사용한 오가닉 제품들도

저에겐 모두 치명적인 것들이라더군요...꺼이꺼이





그래서

저는 현재,

합성세제를 전혀 사용하지 못하고 있어요..

당연히 샴푸도 비누도 사용할 수 없어요..



빨래세제 대신 베이킹소다와 과탄산나트륨으로 세탁을 하고

머리감는 제품도 세수하는 세안제도 의사선생님께서 써도 된다고 하신 제품 딱 2가지만 겨우겨우 사용 중이고

화장품도 딱 두가지뿐, 선크림도 사용못하는 상태예요..





베이킹 소다 세탁을 시작한 이후 합성세제로 세탁한 옷을 입으면

제일 먼저 목덜미가 붉게 달아오르면서 미칠듯이 간지럽고

긁게 되면 딱지가 지는 통에 세탁은 제가 가장 공들여서 하는 집안일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여행을 떠날 준비를 하면서 하루하루 걱정이 커져만 가더라구요..



수건은 가져간다 치더라도 베개며, 이불이며, 시트며......다 가져갈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용기를 내서 이츠마이트래블 정팀장님께 전화를 드렸어요..

이런저런 사정으로 합성세제로 세탁한 베딩제품을 사용할 수가 없는데

리조트에 특별히 요청을 할수는 없을까 하구요..





정팀장님께서 한번 말은 해보겠다고 하셨지만, 사실 그렇게 큰 기대를 하진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출발 전날

콘스탄스에서 제가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준비하도록 하겠고

혹시라도 옷세탁을 맡길거면 제가 쓰는 베이킹소다를 가져다 주면

그걸로 세탁해주겠다는 연락이 왔다는 이야기를 정팀장님께서 전해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하더라구요..

마음놓고 침대에서 이불덮고 잠을 자고 수건을 쓸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이렇게 감사해지는 몸뚱이가 되어버릴 줄이야...또르르





이런 사항을들 알고 벨마플라지에 도착을 했지만

수건과 베딩뿐만 아니라 룸에 제가 사용할 수 있는

비치타월까지 세탁을 마치고 곱게 말아져 선반에 놓여져있는 것을 보니

정말 말할 수 없이 큰 감동이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정말 충분히 넘치도록 감사했는데,



심지어 어떤 레스토랑을 가든지

룸넘버만 대면 테이블에 있던 냅킨을 가져가고

제가 사용할 수 있도록 세탁된 냅킨을 가져다 주더군요..





너 알러지 있잖아..

이건 널 위해 따로 세탁한 냅킨이야,



라는 말과 함께요.



그냥 무릎에 놓는 냅킨이 뭐 어때서?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서양 테이블 매너가 나중에 냅킨으로 입가를 닦잖아요..







사실 이부분은 저는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이었어요..

그래서 요청조차 하지 않았던 사항인데

벨마플라지가 이렇게 세심하게 게스트를 배려하는 리조트더라구요.





게스트의 건강상태와 불편함을 세세히 살피고

편안한 스테이가 될 수 있도록 진심으로 배려하는 서비스를 하는 콘스탄스에 깊이 감동받았고

앞으로 콘스탄스 계열 호텔이 있는 곳으로 여행을 떠난다면

꼭 그 곳을 찾으리라는 다짐을 부부가 함께 했답니다.

(그런데 콘스탄스는 모리셔스,몰디므,세이셸,마다가스카르에만 있다는 사실..ㅠㅠ)





저처럼 극심한 알러지가 있으신 분들!!!

콘스탄스가 답입니다.



벨마플라지도 (이후 방문하게 된)르프린스도

한결같은 감동이었으니까요..









벨마플라지의 감동은 이것 말고도 하나 더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존이 말했던



"핸디캡"



저희룸은요,

사실 장애가 있는 분들을 위해 만들어진 룸이었어요.



그래서 욕실이 옆에 하나더 달려있었답니다.





휠체어높이에 맞추어진 세면대와 넓은 샤워실

손잡이가 설치된 욕조











몸이 많이 불편하신 경우엔

씻을때 도와주실 분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서인지 욕실 자체가 굉장히 컸어요.



반대쪽엔 변기가 있구요,

그리고 변기 주변에도 손잡이가 설치 되어 있습니다.











근데 말이죠...





솔직히 저희 룸이 좀 습했어요..

특히 이 욕실이요..



저희는 굳이 이 욕실이 없어도 되었기 때문에

처음엔 다른 룸이었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이 룸을 통해 벨마플라지의 고객만족 서비스를 좀더 확실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라고 이방을 줬나?ㅋㅋㅋ)







여기서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이 방이 저 두번째 욕실때문에 좀더 습한 것도 맞는것 같지만

가급적 2층 이상으로 올라가세요..



습하지 않고, 전망도 더 좋고

사생활도 더 잘 보호되고 빨래도 마음껏 널 수 있어요.





수영장 가는 것 하나만 조금 불편하다뿐이지

나머지는 훨씬 좋으니까

벨마가실때 2층으로 요청 한번 해보심이 어떠실런지요..? ^^















< 빌라 & 프레지덴셜빌라 >







지난 후기에서 잠시 언급됐던 부루주아촌 빌라구역입니다.



저기는 프라이빗풀도 있고 단독세대입니다.

그런데 제가 갔을때 풀북이어서 룸을 구경하지는 못했어요..



허니문이시라면 빌라에서 좀더 프라이빗한 스테이를 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프레지덴셜 빌라는 빌라촌과는 반대쪽 끝에 딱!!! 하나 위치해있는 룸입니다.

역시나 구경조차 못해봤고요..

뭐 젤 상위룸인만큼 열라 좋겠죠...

룸넘버는 무려 999





요기까지 벨마플라지의 룸타입 소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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