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모리셔스] 르프린스 모리스#1
이름 이혜정 이메일




고작 2박만에 정이 담뿍 들어버린 벨마플라지,

그리고 죤과 작별하고

콘스탄스에서 제공하는 차량을 약 15분 정도 타고 헤드뱅잉을 하다보니



어느새 도착한 르 프린스 모리스 Le Prince Maurice



사진으로 찍어오진 못했지만

입이 떡!!!!! 벌어지는 마치 성으로 들어가는 듯한 철문을 지나면





메인풀과 리셉션이 저희를 반겨줍니다.





















리셉션 한쪽 의자에 앉아있노라니

마시면 3시간쯤 젊어질것 같은 포스의 웰컴 드링크와 찬 수건을 내어주십니다.



그 맛이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자연의 싱그러움(이라 쓰고 풀맛이라 읽는다)이 느껴지는 웰컴쥬스를 마시고 있노라니



훤칠한 키에 짧은 숏컷 헤어가 도회적인 여성, 다리다가 다가와 인사를 건넵니다.

(물론 사진은 없습니다..ㅋㅋㅋ ;ㅅ;)



다리다가 알려준 르프린스에서의 저희 일정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르프린스에서는 인스펙션을 아주아주 간략하게 할 것이며 우리는 함께 점심식사를 할 것이다.

엊그제 존(벨마플라지)이 전화해서 우리 부부 스타일에 딱 적합한 활동을 추천해줬으므로

내일 너희는 그것을 하게 될 것이다.



여기서는 이거해라 저거해라 아무것도 정해주지 않을 것이므로

내일 정해준 활동 하나만 빼고는 알아서 놀아야 할 것이다.













르프린스의 전체 지도입니다.

한가운데 리셉션과 메인 레스토랑&일식레스토랑 및 메인풀이 위치하고 있으며,

이를 기준으로 좌측과 우측에 빌라와 주니어 스윗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숙소의 등급은 크게

주니어스윗과 빌라로 나뉘어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주니어스윗만 해도 종류가 또 어마무시하다는거...ㅋㅋㅋㅋ









  

아고다를 참고해보았더니 주니어스윗의 경우

(지도의 색깔을 참고해주세요)



주니어스위트(가든뷰-초록)

주니어스위트(나름워터빌라인 독채-청록)

주니어스위트(비치프론트-파랑)

로 구분이 되며 가격도 모두 다릅니다.



 

아, 지도의 주니어스윗 중에 색이 진한 동은 패밀리 룸입니다.

패밀리룸은 방이 하나 더 있어요:-)







빌라는



풀이 있는 비치프론트빌라(군청)

풀이 없는 나름 워터빌라(보라)

로 구분됩니다.







그런데, 물론 비쌀수록 좋은 방은 맞지만...





르프린스는 제가 갔던 겨울시즌의 경우

룸의 위치에 따라 누릴 수 있는 것들의 차이가 너무나 컸기에........



꼭 비싼 룸이 최고의 룸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빌라와 주니어스윗을 소개해드릴게요,

먼저 비치프론트 빌라로 모시겠슴돠!









거실이구요,





















욕실이예요, 세면대는 총 3개가 있었구요. 화장실은 따로 있습니다.













빌라에는 요런 개인풀이 딸려있어요(없는 룸도 있지만, 대부분은 있답니다)

크기가 크진 않았지만 허니문의 로망이잖아요+_+ ㅎㅎㅎㅎ













비치프론트 빌라에서 보이는 비치의 모습입니다.

빌라 중엔 비치프론트 빌라가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이쪽 해변은 바람도 잔잔한 구역이거든요!



 

저 비치에선 노는 사람도 거의 없어서 사람들이 잘 오가지않는 편이라

비치프론트더라도 그렇게 프라이버시 걱정을 하진 않으셔도 될듯 해요.













침실이예요, 침대는 높고 침구는 매우 폭신하고 편안합니다.













 침실창밖으로쬐깐한프라이빗풀이보인네요.













침실과 욕실 사이에 드레스룸이 있습니다요.

옷장도 굉장히 넓직한 편이더라구요.









고급진 빌라 구경을 마치고 잠시 스파도 구경을 갑니다.

















르프린스의 유스파에서는 시슬리 제품을 사용합니다.

벨마보다 리조트급이 높아서인지...제품도 저 비싼 브랜드를 사용하네요! 



 

























테니스코트도 잘 갖추어져있습니다.

인조잔디로 되어 있고, 조명이 있어 야간테니스도 가능합니다.













이번에는 주니어스위트 룸을 소개해드릴게요.

그런데 얘는 좀 특별한 주니어스윗이예요,



바로바로 패밀리룸!!!!!!









침실인데요, 저기 방문이 하나 보이시나요?

그 문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아이들이 잠을 잘 수 있는 2층침대가 있는 방과 이 방에서 나오지않고 사용이 가능한 화장실이 있어요.

그래서 패밀리룸에서는 어른2명 아이2명은 충분히 머물 수 있어요.













이건 주니어스윗의 욕실입니다.

세면대가 이런식으로 떨어져있는 룸이 있고, 붙어있는 룸이 있었어요.













욕조 맞은 편에 위치한 저 옷장으로 침실과 욕실이 구분됩니다.







인스펙션을 요렇게 마치고 저희의 아름다운 2박의 추억을 책임져준

주니어 스윗 77호로 함께 가볼까요?











저희의 77호는 까만 화살표가 가리키고 있는 바로 저곳!!

2층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제가 사진에 붉은 선을 그려놓았지요?



저 붉은선상에 위치한 곳은 모두...미친듯한 특급바람이 부는 곳입니다



제가 갔던 시기에 약한 사이클론이 왔었고,

겨울에는 원래 동쪽해안은 바람이 좀 있는 편이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저 빨간 라인은 바람이 미쳤어요....꺼이꺼이



반대쪽은 너무나 평온한데 저 곳에만 가면 모두가 '바람의 파이터'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특히...77호.........



사이클론 영향권이던 시절엔 현관문열고 나가면 과장 쬐금 보태서 날아갈것 같았다는요..

ㅋㅋㅋㅋㅋㅋㅋ



치마 입으면 미친듯이 펄럭펄럭-

길면 길어서 바람에 휘날려 몸이 딸려 가버리고

짧으면 짧아서 바람에 휘날려 못보일꼴을 보이게 되는



딱 난감한 자리에 위치한 룸입니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라인 중에서도 맨 왼쪽 47~54번 건물은 견딜만한 바람입니다.

여기까진 괜찮아요.



그리고 그 옆에 50~60번대부터 차츰 바람이 심해지면서

70번대 룸은 좀 마르신 분들은 날아가실 준비하셔야할듯요ㅎㅎㅎ





비오고 바람부는 날 우산 잘못 펴시면

본의아닌 패러세일링을 하시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단!!! 이것은 사이클론 영향권에 든 겨울철의 이야기입니다)





제 생각에는 80번대 룸은

앞쪽에 비치프론트 주니어스윗이 있어서

(아우..여긴 정말 머물기 싫을 듯요...비치프론트면 뭐하나요. 정신나간 바람을 정면으로 맞닥뜨려야한다는요ㅋㅋㅋ)

1층은 바람이 덜합니다. (2층은 잘 모르겠어요...)



70번대 룸은 리셉션에서 그쪽으로 가는 길부터 바람한테 쳐맞으면서 다녀야해요.



그래서 가든뷰의 경우에는

60번대 이하의 룸에 배정을 받으시는 편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계절은 모르겠숴요...겨울엔요!)







근데 주니어스윗중에 젤로젤로 좋을것 같은 룸을 꼽으라면

전 독채인 비치프론트도 아니고

독채인 워터빌라애들도 아니고

주니어스위트 룸넘버 23~28사이의 2층 룸에 머물겠습니다.









(빨간 별표에 집중!!!)



1층은 시야방해가 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마 저 라인 2층에서는 날씨가 조금만 받쳐준다면

테라스에서정말 환상적인  모리셔스의 선셋을 만나실 수 있으실 거예요.



마지막 저녁에 진짜 멋진 선셋을 보고 감격해서 돌아오다보니 이 룸 위치가 넘후 퐌타스틱한거죠!!!

나중에 다시 오면 꼭 그 룸으로 가고싶어 돌아오는 길에 오빠랑 룸넘버 확인하며 왔었답니다..ㅎㅎ



르프린스 지도상에서는 23~28호 룸들이 그냥 주니어스위트로 표시가 되어 있는데...

아고다에서는 비치프론트 룸 사진에 저쪽 룸의 전경이 나와 있어서 확실하게 말씀은 못드리겠어요..



가격 차이가 많지 않다면

전 비치프론트더라도 돈을 조금 더 내고 저 룸에 머물고 싶어요.

만약 가든뷰에 해당되는 룸이라면 제발 저기에 머물게 해달라고 애걸복걸-

르프린스에 편지 10통 보낼거예요..





자자, 어쨋든 바람만 빼면 모든것이 완벽 그 자체였던 77호 지금부터 소개해드릴게요.



















창밖으로는 웜풀이 내려다 보이는 위치입니다.

주니어스위트 66~끝번까지가 웜풀을 조망하고 있어요.

당연히 1층 룸들은 테라스쪽 문을 통해 수영장으로 바로 달려가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2층은 수영장이 바로 내려다보이긴 하지만

막상 가려면 빙~ 돌아서 가야하는 편입니다.



한번 가서 놀다 왔는데 룸으로 돌아오는 길이 미친 바람이 돌아다니는 길목인지라

비치타월 감고도 입돌아가는 줄 알았더랬습지요..ㅋㅋㅋ



르프린스는 인스펙션으로 갔던 1층룸에서

습한 기운을 느끼지 못했었기때문에

수영장에 바로 뛰어드는 것이 중요하시다면 요 라인에서는 1층이 훨씬 편하실거예요!

:D





 





저희 룸 세면대는 두개가 나란히 붙어있네요











르 프린스 모리스의 룸소개는 요기까지입니다!

다음편에서는 레스토랑들을 모아서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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