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모리셔스] 르프린스 모리스#3
이름 이혜정 이메일


벨마플라지에서의 꼭 해야했던 액티비티가 스노쿨링이었다면

르프린스에서의 스페셜 이벤트는 무엇이었을까요?



혹시 벨마플라지 후기에서 등장하던 '존'을 기억하시나요?



모리셔스 도착하던 날 존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우리집 밥당번=오빠라는 소리를 듣고

껄껄 웃으며 너희 부부에게 딱 맞는 특별한 활동이 있다고 하더니만



그것은

바로

쿠킹클래스였어요!!!

 



그다지 활동적이지 못하지만 손으로 꼬물꼬물 뭔가 해보는 것은 좋아라하는

저희 부부에게 맞.춤.이.벤.트

요리교실 지금부터 소개해드릴게요:-)



 

 



 

시간에 맞추어 메인레스토랑으로 가보니 요렇게 요리도구와 재료가 셋팅되어 있었습니다.

자리가 여러군데 마련되어 있는걸 보니 저희만 하는 것은 아닌가봐요.

그런데 아직 아무도 오지 않았다는거.....ㅎㄷㅎㄷ



 









도대체 몇명이 하길래 스틸워터에 탄산수에 레모네이드에 아이스티까지

저만큼이나 준비되어 있는걸까요?





한 열명 오려나..

레모네이드 한잔을 들고 메인풀 옆으로 가서 아직 오지 않은 사람들을 기다리기로 합니다.



 









 

역시나 아무도 놀지않는 조용한 메인풀입니다.



메인풀은 물 속에서 음악이 들린다고 했는데..너무 추워서 확인도 못해보고 온것이 너무나 아쉽습니다.

지금 저 수영장에 들어가면 어떤 음악이 나오고 있을까요?

이걸 확인하러 다시 가야할까봐요..ㅋㅋ



 

하...

오늘 셀프웨딩찍으려고 했는데..

해가 나왔다 들어갔다 바람이 미친듯이 불어 마음이 초조해집니다.





해가 나왔을때 얼른 찍어야하는데,

내 초조한 맘을 모른채 함께 참가하기로 한 사람들은 오질 않네요. 휘휴휴



 



 



 

이리저리 시간을 보내다보니 어느새 그분들이 오셨고,

지금부터 쿠킹클래스를 시작해볼까요?



 









 



쉐프님의 비밀(?)레시피입니닷!

오늘의 요리들을 만들기 위한 재료와 과정이 상세히 나와있어요.

레시피를 접수하고는 요리사의 상징인 모자를 착용하고요,

그런데, 그 와중에 앞치마는 왜이리 길기만한건지.....



아놔- 우리둘만 바닥에 끌리겄네...



 



첫번째 요리는 <도미샐러드>입니다.

요리한 순서대로 사진을 통해 소개해드릴게요!

 



 



 







 



 



 









 







 

 



 







 



 

첫번째요리는 데친 도미를 곁들인 샐러드였구요,

두번째요리는 <사모사+소스>가 되겠습니다.



오늘 어떤 요리를 소개할지 쉐프님께서 많이 고민하시다가

저희에게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모리셔스 요리를 소개하기로 결심하셨다고 합니다!



사모사는 인도식 요리인데요,

라이스페이퍼 안쪽에 감자속을 채워 튀긴 요리입니다.



그리고 토마토를 이용한 소스는...

모리셔스에서 가장 대중적인 음식 중 하나랬고 이름이 있는데

기억이.....나질 않아요..

아..이놈의 일하기 싫어하는 뇌세포들을 어쩜 좋죠?

;ㅅ;



사모사 튀기는 것은 주방에서 해주시기로 하고,

저희는 이제 직접 만든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아, 사진은 없지만 쿠킹클래스가 끝나면 인증서도 주세요..ㅎㅎㅎㅎ

제법 그럴듯해서 기념품이 되실거예요!

액자로 만들어 주방에 걸어두고 두고두고 남편에게 요리를 시켜보세요+_+ 음크크크

 



 





 

테이블셋팅이 예뻐서 그냥..ㅎㅎ

 



 



 

칙칙 뿌려먹는 오일과 비네거입니다.

치아바타 먹을때 완전 편하더라구요.

근데 왠지 덜맛있는 것 같은 이 느낌적인 느낌이란...ㅋㅋㅋㅋㅋ



 



 

 



 



 



먹다보니 첫번째 요리 도미샐러드를 서빙해주십니다!



 



 



 저희가 만든건데 제법 그럴듯 하지요?+_+ ㅎㅎㅎㅎㅎ

 저희가 만든 요리는 제가 먹고,

쉐프님이 예시작으로 만드신 요리는 낭군님이 드셨다지요.



 

이 메뉴는 집에서 해먹어 보고 싶은 메뉴였어요..



 



 



 

요것이 아까 제가 직접 라이스페이퍼로 만들었던 사모사입니다.

감자를 튀겼으니 맛없기가 힘이듭니다..ㅋㅋ



맛의 비결이라면 쉐프님이 넣은 반만큼만 넣은 향신료랄까요...ㅎㅎㅎㅎ



 

 

저흰 사모사까지만 만들었어서 이게 끝일줄 알았는데, 

쉐프님께서 후식도 주신데요,



꺄올-



 

 



 



다양한 열대과일을 다져서 접시에 깔아놓고,

약간 기지떡(증편)같은 느낌의 빵에 망고 아이스크림에 파인애플까지!



우왕-

패션후르츠의 새콤함에 망고 아이스크림의 달콤함이 잘 어우러진 후식이었지만



이미 제 마음은 콩밭(셀프웨딩)에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마구 퍼먹음과 동시에

빨리 먹으라며 오빠를 채찍질하는 멀티플레이를 하다보니





디저트가 또 나오네요..ㅋㅋㅋㅋ











맛을 알 수 없는 마쉬멜로(?)와 젤리였어요.

둘다 그냥저냥.....제 취향은 아닌걸로..ㅋㅋㅋ



 

요렇게 쿠킹클래스를 마치고 저는 룸으로 날아가 옷을 갈아입고

망해버린(꺼이꺼이) 셀프웨딩하러 나갔답니다..



 

이 쿠킹클래스가 저희 부부는 너무 재밌어서

꼭 추천드리고 싶었는데요..



정식으로 등록되어 가격이 매겨져 있는 프로그램은 아닌지라..

만약 관심이 있으시다면

르프린스에 가셔서 나 이런거 봤는데 나도 할 수 있을까? 물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빠랑 익스커션 북을 이잡듯 뒤졌는데도 없어서 문의했더니

정식 프로그램은 아니다라는 답변을 해주셨거든요..



바다보는 것도 이만하면 됐다~ 싶으실때

멀리 투어 나가기도 귀찮으실때 한번 해보기엔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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