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벨리간두 리조트 후기(3)
이름 노미진 이메일 mjin219@naver.com
 우리는  벨리간두 리조트 워터빌라에서 묵었어요. 자쿠지 워터빌라가 풀부킹이라 어쩔 수 없이 워터빌라는 묵었지요.



첫날 허니문 맞냐고 묻더라구요. 맞다고 했더니 축하한다고 하더니 저녁식사하고 바에서 맥주한잔 한 뒤 방에 오니



침대에 꽃장식을 해두고, 웰컴 과일과 샴페인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꽃장식<둘째날은 이불로 하트를 만들어놨었어요~>



샴페인

사실 과일은 안먹었어요. 칼이 없어서 껍질채 먹어야 하는데 키위도 있었고 오렌지도 있고 했는데 귀찮았어요. 껍질채 먹기도 싫고...



그래서 냉장고에 넣어뒀는데 둘째날 저녁에 새로 갖다주길래 그다음날 부터는 아예 안치웠더니 그냥 두더라구요.ㅋㅋ



올인이라 미니바도 하루에 한번씩 공짜로 채워주는데(물론 다 공짜는 아니지만..) 맥주 4캔, 콜라, 소다수, 다이어트 콜라, 환타, 커피,



아이스티, 화이트와인 등등등.... 많았는데 우리는 거의 맥주만 매일 먹었어요. 탄산음료는 원래 잘 안먹고 와인은 입에 안맞아서...



커피는 네스카페 캡슐커피 하루 2개 공짜였는데 그것도 하루는 먹고 오기전에 캡슐 2개 갖고 왔어요. 종류는 아메리카노 1가지.



많은 tea 티백이 하루 2개씩 제공되고, 포트가 방에 있어서 가져간 컵라면 다 먹고 왔어요~!



몰디브에서 정말 좋았던건 선셋이랑 바다였어요. 발로 찍은 사진도 아래 정도는 나온답니다. ㅎㅎ



선셋

1

2<발로 찍은 사진~>

선셋5

우리방은 선라이즈 방향이었는데 매일 해가 뜬뒤에 일어나서 한번도 해뜨는 걸 본 적이 없어요.ㅋㅋ



벨리간두는 워터빌라가 섬끝에 위치해 있는데 메인 식당과 메인바가 반대편 끝에 있어요.



매일 걸어서 가는게 되게 귀찮기도 했고 워터빌라쪽이 파도가 쎈 쪽이어서 물놀이는 다른 쪽에 가서 많이 놀았어요.



3<메인바와 수영장>



아쉽게도 수영장은 한번도 들어가지 못했답니다. 바다에서 스노클링하느라 거의 대부분을 보내기도 했고,



중간에 하루 날씨가 좋지 않아서 물놀이를 하지 않고 그냥 보냈거든요. 그때 수영장을 가볼 걸 그랬나 싶긴 합니다.



메인5



메인바 쪽에 비치가 펼쳐져 있는데 사실 좀 멀어서 한번도 들어가보진 못했지만 선탠하기에는 저곳이 제일 좋을거에요.



그리고 집 발코니에서 바로 바다로 내려가는 계단에는 게들이 살아요. 한번은 심술이 나서 오리발로 밀어서 바다로 떨어뜨리기도 했지요.ㅋ



게가오리



엄청 큰 가오리가 6일 중 딱 하루 나타났었는데 작은 상어도 같이 나타났었어요. 상어는 놓쳐서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신기했어요.



상어는 제 팔정도 길이였고 저 가오리는 꼬리를 빼고도 제 팔보다 길었지요.



그 외에도 익스커션이 있었는데요. 스킨스쿠버와 동네투어, 스노클링, 낚시, 밤에 별보기, 선셋크루즈 & 돌고래가 있었어요.



올인이라 동네투어와, 선셋크루즈가 공짜였는데 동네투어는 안갔어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별로 볼게 없다고 해서요.



선셋크루즈는 한번 갔었는데 돌고래가 너무 많이 보여서 재미도 있었고 선셋도 역시 이뻐서 좋았답니다.



스킨스쿠버와 스노클링은 리조트 밖으로 가는 거였는데  only  swimmer 라고 되어 있어서 못갔습니다.ㅠㅠ



수영 못해도 동남아에서는 스킨스쿠버 다 했었거든요. 그때는 한국인이 해주는거라 다 할 수 있었는데 벨리간두에는 영어로 설명을



하기도 하고 수영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저 문구 때문에 포기했답니다.



벨리간두는 한국인들이 많이 없어요. 우리를 포함해서 5커플 본거 같네요. 나머지는 거의 대부분 유럽인이었어요.



그래서 영어로만 소통이 가능하므로 영어를 정말 하나도 못하신다면 고려를 해보셔야 할 리조트입니다.



말하기는 단어만으로도 해결이 되는데 리스닝은 조금은 되야 리조트에서 모든게 가능할 거 같아요.



리조트 주변에서 스노클링 하면서 찍은게 있는데 가져간 방수팩이 물속에서 터치가 안되서 전부 동영상이라 올리기가 어렵네요.



집 바로 앞에 바다는 대부분 산호가 죽은 상태라 많은 물고기를 볼 수 없지만 조금 나가면 어느정도는 물고기들을 볼 수 있고



성게랑 바위 틈에서 조개도 볼 수 있어요.



에메랄드 빛 바다 경계선으로 가면 산호초도 많고 절벽으로 갈 수록 파란색으로 되면서 많은 물고기와 해삼도 봤지만 저는 겁이나서



절벽(따로 부르는 말이 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밖으로 나갈 수가 없었지만 언듯 보기에도 정말 이쁩니다.



몰디브에 가신다면 스노클링이나 스킨스쿠버는 꼭! 꼭! 하시라고 추천해드립니다.



벨리간두 리조트는 조금 아쉽긴 했지만 가격대비 무난하다고 생각해요. 몰디브가 전체적으로 비싼 허니문이니까요.



활동적인 분들이라면 조금 더 익스커션이 다양하고 섬의 크기가 큰 리조트를 찾아보셔야겠지만 하루종일 크게 움직이지 않아도



괜찮은 분이시라면 벨리간두도 괜찮은 선택이 되실 것 같아요.



다시 가고 싶어요. 몰디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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