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최고의 신혼여행~ 하이더웨이 리조트 #4
이름 은댕 이메일 igotomoon@naver.com



안녕하세요 은댕이예요 ㅋㅋㅋ

이번편에서는 하이더웨이의 수중환경과 스노클링에 대해서 써볼까해요~

라군에 완전히 반해서 사실 수중환경이 안좋대도 상관없었지만 전 원래 수중환경빠(?)거든요 ㅎㅎㅎ

여기까지 왔는데 라군만 즐길 순 없으니 메인풀과 미루바 앞 리프로 들어가봅니당 >_<















하이더웨이에서의 첫 스노클링 포인트예요~~





메인풀 앞은 리프가 아주 가까워요!

단, 하이더웨이는 리프로 나가는 출입구가 따로 없기 때문에

산호를 요리조리 잘 피해서 나가야 한다는거!!!































빌라멘두보다 리프까지의 라군이 더 넓긴한데

손짚고 헤엄치기엔 좀 많이 깊고, 이쁜 산호들은 그닥 눈에 띄지 않았어요 ;ㅅ;

지체할거 없이 바로 깊은 리프로 돌진~~!!!























움마;;; 시야가 개망 ㅠㅠㅠㅠㅠㅠㅠ

뿌얘도 이르케 뿌얄순 없다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갔던 때가 보름달이었어서 조류가 세고 부유물이 많아 시야가 많이 안좋았어요.

이건 수중환경이 좋은 빌라멘두에서도 마찬가지였구요~~

저랑 다른 시기에 가셨던 분들은 정말 맑은 수중환경을 만나셨다니

시야는 복불복인듯해요~~ 웬만하면 보름달 뜨는 시기는 피해서 가시라며 ㅋㅋㅋㅋㅋ







































버터플라이 피쉬가 많았어요~

하양까망 줄무늬는 블랙 피라미드 버터플라이 피쉬라는 종인데

죄다 하이더웨이로 몰려왔는지 개체수가 어마어마했음 ㅋㅋㅋ







































차례대로 바다나리, 파이프피쉬, 대왕조개.





시야가 꽤 안좋죠??

그 수중환경 좋다는 빌라멘두에서도 시야가 안터져서 속시원히 못봤는데

하이더웨이에서도 첫 스노클링은 막장시야 덕분에 제대로 못하고 30분만에 중단했어요;;





하이더웨이 오기전에 이츠마이트래블 정팀장님이 거북이 많다고 자랑하셔서

왠지 더 배가 아프더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체적인 느낌을 설명해보자면...

리프가 굉장히 웅장한 느낌이었어요!!!





더레지던스나 파크하얏트가 웅장하고 화려한 느낌이라면

하이더웨이는 그런 웅장함보단 뭔가 좀더 아늑한 느낌이긴해요~

산호가 막 크고 멋진건 없지만 파스텔톤 산호들이 촘촘히 붙어있어서

꽃이 많이 핀 산호정원 같은 느낌이 딱 들었거든요^^





리프에서 좀더 멀리 떨어져서 찍어야 위에 설명한 느낌이 날텐데

조금만 떨어져도 바로 시야가 차단되서 무서워서 더 나갈수가 없었어요 ㄷㄷ















이건 두번째 스노클링 지도예요.

일명 '미친 스노클링'이라고 스노클링하다가 객사할뻔했다죠... ㅠ_- 쭈륵





일주일 넘게 깊은 바다에서 전투 스노클링을 하다보니 이날은 체력이 많이 떨어져있었는데

몸상태를 인지하지 못하고 패기 넘치게 덤볐다가 큰코 다친 날이예요 ㅠㅠ

원래 물질에 방해되는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는 편인데 이날은 신랑이 뭔가 예감했는지;;

구명조끼 꼭 입으라고 난리쳐서 꾸역꾸역 입고 들어갔어요.





결론적으로 구명조끼 없었으면 전 아마... ㄷㄷㄷㄷㄷ































오늘도 시야는 개나 준듯 ㅋㅋㅋㅋㅋ ㅠㅠ

그래도 사진보다는 눈으로 본게 훨씬 나아요!!!!!

사진이 실제보다 훨씬 덜 선명하고 희끄무리하게 나온 것 같아요...

발로 찍어와서 지송함다 ㅠㅠ































하이더웨이 리프를 장악한 블랙 피라미드 버터플라이 피쉬;; ㅋㅋㅋ







































































음... 전부 다 나비고기 종류일까요...??

제가 스노클링은 참 좋아하는데 해양생물 이름엔 무지하여...;;; ㅋㅋㅋㅋㅋ















































메인풀에서부터 미루바를 지나 마티파루 앞 선착장까지 지나오는데

시야가 완전 제로였어요;; ㅠㅠ





분명 리프를 따라가고 있는데 리프가 점점 안보이기 시작하면서

눈앞에 파란 장막을 친것처럼 막막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ㄷㄷ

앞서가는 신랑도 안보이고 무작정 헤엄치다보니 다시 시야가 조금 트이고...

계속 이런식이었어요 ㅠㅠ





라군에서 놀아도 충분히 재밌는데 괜히 시야 안좋을때 무리하게 스노클링 한것 같아서

속상하고 체력도 훅훅 떨어져서 아주 그냥 죽겠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ㅠ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그 안좋은 시야 속에서 목격한.....





응가 싸고 도망가는 이글레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찌나 세게 뿜는지 추진력 받아서 광속으로 사라지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섬끝에 있는 선셋풀카페가 보일 때쯤 정말 많이 지쳤었는데

전 물속에 머리 숙이고 있어서 몰랐지만 ㅠㅠ

우리가 섬에서 많이 떨어져있는걸 보고 보트가 데리러 왔었대요!!!

신랑이 툭툭 치면서 괜찮냐고 물어봤었는데 제가 손사래 쳤더니 그냥 보낸듯........... 아오 -ㅅ-





정말 힘들게 죽을똥살똥 발장구 쳐대며 겨우겨우 비치에 도착해서 신랑 멱살 잡았지만 -_-

그래도 보트가 왔었다는 사실에 엄청난 안도감이 들더라구요!!!

내가 저기서 진짜 잘못됐어도 그냥 비명횡사하진 않았겠구나... 하는;;

역시 믿음직한 하이더웨이 라이프케어(?) 서비스 -ㅂ-)b ㅋㅋㅋ























낮의 그 무서웠던 스노클링 기억은 간데없이 평온하기 그지없던 저녁.

하이더웨이에서 처음 만난 멋진 노을이었어요~~





하이더웨이의 수중환경은 확실히 나쁘지 않아요!

라군이 너무 좋아서 수중환경이 좀 죽은 감이 없잖아 있기도 하구요 ㅎㅎ

하이더웨이 후기 보면 리프에서 거북이 못본 사람은 저밖에 없더란... ㅠㅠㅠㅠㅠㅠㅠ

시야가 좋을땐 정말 멋진 산호정원을 볼 수 있는 것도 사실이예요!!!





전 수중환경보다 라군에 점수를 더 주고싶지만

라군과 수중환경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는 평가에 동의합니다용 ㅎㅎㅎ





오늘따라 하이더웨이의 '갓라군'이 더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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