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코사무이 신혼여행 후기
이름 임소연 이메일 haparipa@naver.com
신혼여행으로 코사무이를 다녀 왔습니다.


 


결혼 준비로 지친 심신을 휴양하기 위해 선택했고, 다녀온 결과 코사무이 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4박 6일의 일정이었고 첫날은 방콕으로 가 호텔에서 잠을 잔 후 다음 날 코사무이로 떠났습니다. 코사무이 공항에서 만난 가이드님 '이명철'씨 :) 굉장히 동안이신 얼굴에 미혼이신줄 알았는데 결혼도 하시고 따님까지 있으셔서 이제 막 결혼을 올리고 온 저희는 더욱 친근감?이 느껴지고 편안하더라구요.



코사무이로 신혼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제가 경험했던 코사무이에 대해 알려드리자면

1. 엄청 숨막히게 덥습니다.(낮에 그냥은 못돌아 다닙니다 ㅜ)

2. 실내는 감기걸리게 춥습니다.(우리나라보다 에어콘 더 빵빵)

3. 햇빛이 엄청 강합니다. (태닝을 즐기는 저도 없던 햇빛 알레르기 반응이 ㅋㅋ)

4. 저녁엔 어느정도 시원해져서 모기가 활동합니다. (호텔에서 지내시건, 풀빌라에서 지내시건 모기 쫒는 허브 성분?의 스프레이가 준비 되어있고 없을 땐 숙소나 가이드님께 말씀드려보세용) -햇빛에 타는 것 싫어하시거나 더위 못참으시는 신부님은 좀더 쾌적한 휴양지를 가시길 추천 드립니당...

5. 작은 선물들을 준비하셔야 한다면 (친구들이나 직장동료) 다운타운?에 있는 시장에서 작은 지갑이나 수공예 품으로 준비해 보세요.

마지막날 기념품점을 가기는 하지만 싸게 대량으로 사서 뿌리는 기념품들이 아니고 태국의 특산품(코코 넛 오일, 양귀비 꿀, 해초 씨앗, 로얄제리, 라텍스, 천연보석)을 파는 곳이라 가족들 선물 살 만한 곳 입니다.

저희가 선택한 여행 일정은 첫날 - 공항에서 픽업, 마사지 샵으로 이동해 1시간 반? 가량 전신마사지와 얼굴 팩 받음. 호텔(버티 컬러)로 이동해 체크인하고 자유시간, 호텔에서 제공하는 석식! 호텔에서 도보로 시장을 갈 수 있어서 수공예품 구경하고 소소하게 쇼핑함.

신랑이 쇼핑 따라다니는거 좀 지루해 해서 전 혼자 밤 7시반쯤에 나가서 10시 반 넘어서 까지 쇼핑했어요,

워낙 미국인, 유럽인, 간간히 한국인들이 많아서 딱히 위험한것도 없고 .. 첫날 받으신 로컬 핸드폰 가지고 나가보세요 ㅎㅎ

혼자하는 쇼핑이 즐겁습니당..



이틀째 - 기본 : 코낭유안으로 이동해 스노 쿨링 + 추가 : 스쿠버 다이빙 스쿠버 다이빙을 추가로 선택한게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을 만들어 주었네요 ㅎㅎ 물이 정말 맑고 크고 작은 물고기, 무지개 물고기 진짜 환상적으로 많습니다.

아, 아쿠아 슈즈 무조건 필요합니다. 산호초가 많은 바다라 모래도 산호모래고 곱게 안갈린 산호초가 많아서 쪼리, 슬리퍼로는 택도 없습니다 ㅋㅋ 그리고 스쿠버 다이빙하게 되면 만원?인가? 기억은 잘 안나지만 수중 카메라 대여 해주십니당 디카 같은건데 동영상도 촬영가능해서 스쿠버 다이빙 하는 내내 촬영하고 사진찍고 하면 됩니다.

저희가 스쿠버 다이빙 할땐 저희 커플만 대여해서 찍었는데 촬영할 땐 사진기가 작아 화면이 잘 안 보이지만 귀국해서 노트북으로 보니 화질 UHD뺨치게 좋고 생생하게 잘 담겨서 진짜 추억거리 남기 기에 좋은것 같습니다.

스쿠버 다이빙 하시기 전에 스노 쿨링으로 숨쉬는거 연습해 보세용 아, 그리고 산호초 바위?가 많은데 다리 쓸리면 ..상처가 꽤 크게 납니다 ㅜ 바위가 울퉁불퉁하고 날카로워서 좀 깊이 베이는것 같습니당 신랑은 코낭에서 저는 반얀트리 해안에서 산호바위에 쓸려서 피봤습니당ㅋㅋㅋ



그래서 한국에서 사간 방수 메디폼 (롭스, 올리브영, 약국에서 팜 7000원쯤..) 엄청 유용하게 잘 썻구요

코낭유안 갈때 크루즈? 배를 타고 가는데 갈때는 모르고 맨 밑 기본석(실내)에 타고 갔었는데 돌아올땐 기본석(실내)가 다 차서 맨 위에 갑판?실외에 앉아서 왔는데 배가 정박해 있을 땐 햇빛에 타죽을 것 같지만 ㅜㅠ

배가 출발하면 바람이 어마어마어마하게 시원합니다.. 진짜 꼭 한번은 배 꼭대기에서 타보세용



삼일째 - 럭셔리 요트를 추가하여 이용하려 하였으나 전날 코낭유안을 가며 탄 크루즈로 만족을 하여 안타고, 계획대로라면 사원 투어를 가야하지만 너무 더울것 같아서 가지않고 추가 선택중 하나인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총 3~4시간?정도 걸렸고 첫날 받은 마사지보다 더 고급스럽고...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둘다 팬티?만 입고 알몸으로 받아요 그래도 안부끄럽고 엄청 잘 받았어용ㅎㅎ) 마사지를 받고 추가 선택한 해산물 코스?를 먹으러 갔습니당 해변에 분위기 좋게 꾸며 두셨더라구요 ㅎㅎ

새우와 해산물을 사랑해서, 많이 먹으려고 '더 먹을 수 있냐, 추가할 수 있냐'하고 욕심을 부렸었는데 막상 음식이 나오니 많아서 다 못먹었습니당 ㅋㅋ 랍스타 세마리, 새우 네 다섯마리? 생선류, 게 카레?(맛있었움) 새우가 우리나라처럼 소금구이가 아니어서 맛이 심심하지만 ..

엄청 크고 한번쯤 먹어보기 잘했다 생각듭니다 ㅋㅋ 저녁먹고 반얀트리에 체크인



사일째 - 반얀트리는 천국입니다.. 조식 꼭꼭 챙겨드시고 .. 빌라의 풀 꼭 많이 이용하시고.. 해변으로 가셔서 스노 쿨링이랑 카약 (무료) 꼭 이용하세요.. 코낭유안 처럼 물이 맑고 다 보이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좋습니다ㅜ

반얀트리는.. 뭐 할말 없습니다 ㅠ 진짜 다시 가고 싶네요 ㅠ 코사무이 앓이의 근본 원인은 반얀트리에요..ㅋㅋ 다른 풀빌라 보지마시고 반얀트리가세요.. 무조건.. 반얀트리의 기념품 샵인 겔러리도 들려 보시고용 저희는 택시타고 다운타운 (시장)에 나가 또 간단히 쇼핑하고 ..



오일째 - 조식을 챙겨먹고.. 11시반에 체크아웃을 한 후 공항 주변에서 우리나라 농협스러운 기념품점들을 가게 됩니다 라텍스, 천연보석, 특산품 점을 차례로 가니 라텍스나 태국 특산품을 살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미리 정보를 알아 본 후에 가서 보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당..

저는 개인적으로 라텍스 세트를 사고 싶었으나 신랑이 더 알아보자는 이야기에 좀 답답한 상황이 있었거든요 ㅋㅋ

미리 준비하시면 의논하시기 좋으실것 같습니다 ㅋㅋ 쇼핑을 한 후에 마사지 샾에 들러 마사지를 받은 후 공항에 가게 됩니당..

마지막날 좀 다투는 상황에도 분위기 풀어주시려고 노력해주신 우리 이명철 가이드님 ..ㅎㅎ

정말 다른 가이드님들도 물론 좋으시겠지만, 나이차이도 많이 나지 않고, 동안이시고..ㅎㅎ

무엇보다 다른 가이드님들 보다.. 진솔하고, 장사속?없이 그냥 아는 동생 놀러와서 챙겨주듯 대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제가 본의아니게 ㅠ무리한 부탁을 드렸을 때에도 .. 정말 흔쾌히 들어 주시며 고생해 주시고 ㅜ

더욱 편하고 친구처럼? 원래 알던 오빠처럼 편하게 이야기 나누면서 여행 할 수 있었구요.. 저희가 즐겁게 여행할 수 있도록, 알차게 경험해 보고 갈 수 있도록 신경써주시고 즐겁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마지막날 공항에 도착해서 마지막으로 인사할때 인사가 조금 더 길어지면 괜히 울컥할것같아서 엄청 쿨한척 또오겠다고 하면서 들어갔었는데 아무튼 저는 굉장히 이명철 가이드님 만나서 행운이었다고 생각하고.. 제 첫 휴양지 여행을 정말 성공적이고, 추억넘치는 여행으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다시 말씀드리고 싶네요..ㅎㅎ

태국앓이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태국가면 꼭 다시 봬요 이명철 가이드님!!! 언제나 건강하시고, 따님도 건강하고 밝은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네요!!

왜 마무리가 가이드님께 보내는 편지처럼 됐는지는 모르겠지만..ㅎㅎㅎㅎㅎㅎ

우리 훈남 가이드님 사진도 첨부합니다 ㅋㅋㅋ 신나게 이야기 하실 때 제가 몰래 찍어서 조금 엄하시지만 ㅋㅋㅋ

밝으신 성격 잘나타난것 같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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