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쥬메이라 비타벨리 - 3대가 함께한 여행
이름 또치리 이메일
4. 쥬메이라 비타벨리 음식



조식: 삼사라에서만 조식 가능해요. 음식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지만 충분 합니다. 특히 알라카테 메뉴 (테이블 위에 항상 있어요)는 양이 엄청나서 다 못 먹을 정도에요. 알라카테 메뉴 시키실 때 미리 미리 시키세요. 생각보다 나오는데 오래 걸려서 혼자 남아 후다닥 먹어야 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어요 ㅎㅎ 역시나 아침은 카푸치노죠. 저는 카푸치노와 함께 부페 그리고 알라카테 메뉴 1개를 꼭 시켜 먹었어요.

 

중식: 저희는 1번은 바리바에서 피자와 햄버거, 1번은 룸서비스, 1번은 햅반 & 라면을 즐겼어요. 바리바의 피자와 햄버거는 짱입니다요. 반 접혀있는 특이한 피자였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룸서비스는 비치빌라에서 시켰는데 앵거스 버거가 아주 맛있더라고요. 감튀에 마요네즈… 내 사랑들..

그리고 바리바리 싸갔던 햅반과 라면, 김치. 생각보다 많이 못 먹었어요. 한국음식이 별로 생각나지 않았거든요. ㅎㅎㅎ

 

저녁: 2번은 삼사라, 1번은 피네세, 1번은 무 레스토랑에서 먹었어요. 꼭 가시자마자 피네세와 무는 예약 하셔야 합니다. 저희는 그 다음날 예약 문의 했더니 이미 시간대가 꽉차서 피네세와 무 레스토랑 겨우 예약했어요.



삼사라는 알라카테 또는 부페로 제공 되요. 부페는 매일 고기종류가 바뀌는 것 같고요. 저는 알라카테로 먹었습니다. 에피타이져, 메인, 디저트 이렇게 고를 수 있고요, 에피타이져 fried Prawn 추천해요. 정말 맛났어요. 커다란 새우에 얇은 튀김옷, 넌 나의 것. 그 외 스시도 있고 괜찮았습니다. 생각보다 그리 짠 편은 아니였으나 그래도 싱겁게 드시는 분들은 less salt  하세요.



피네세는 멋졌습니다. 음식도 고급지고 맛있어요. 단 랍스터는 포함이 아니고 무조건 메뉴에 있는 금액 다 차지되니 조심하세요!



무 레스토랑에서 부모님 결혼 축하를 했습니다. 무 레스토랑은 바닥이 모래라 캐주얼하다 보시면 되고요, 아주 크고 멋진 테이블들을 갖고 있어요. 제공받은 스파클링 와인과 기념 케익도 좋았어요 (저희는 미리 기념일 날짜를 리조트에 알려드렸어요. 제공이 안되어 있길래 제가 가서 다시 말했더니 가져다 주더라고요. 요청한 것이 나오지 않았으면 무조건 꼭 다시 말씀하세요~). 음식은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일부 음식은 추가 차지가 있어요. 위에 별표로 구분 된 것들이 추가 차지를 내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미리 잘 물어보세요~



전 음식을 무지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음식이 아주 괜찮았어요! 제 경우에는 삼사라 > 무 > 피네세 순이었습니다. 피네세가 고급이지만, 그날 그날의 메뉴 결정, 컨디션, 분위기에 따라 선호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너무 후기에만 매달리지 마시고 그날 그날 잘~ 결정해서 드세요. ㅎㅎ

 

키즈메뉴: 쥬메이라 비타벨리는 키즈메뉴가 무료에요. 룸으로도 배달해 줘요. 양도 어마어마 해서 성인이 먹어도 충분합니다. 메뉴는 다 기억 나지 않으나 메인은 10개 정도, 디저트도 4-5개 되었던 것으로 보여요. 제 딸은 스파게티와 감튀를 제 아들은 햄버거와 치킨물국수를 사랑하더군요. 그리고 밤에 꼭 우유를 먹어야 해서 우유를 달라 했더니 큰 팩으로 제공해 줘서 정말 알차게 잘 마셨습니다. 그리고 그 많은 코코넛 아이스크림은 제가 먹었어요.

 

팁까지는 아니지만… 삼사라 조식에서는 아이스 카페라떼, 레몬티 등도 가능하니 무조건 물어보세요. 과일도 망고 등도 다 있어요 (하지만 역시나 망고는.. 태국 방콕이지요). 석식의 경우, 물과 모든 음료는 추가 차지가 있습니다. 물은 에비앙을 제공해요. 피네세와 무 레스토랑의 일부 메뉴는 추가 차지가 있으니 (대부분 위 쪽에 별표가 있어요) 잘 보시고요. 바리바는 선셋을 보기에 좋은 곳입니다. 가서 맥주 한병 들고 의자에 앉아서 보세요. 온 세상이 제 것 같아 질꺼에요.

 

5. 그 외 기타



각 숙소 앞에는 2대 정도의 자전거가 비치되어 있어요. 전 아침에 자전거 타고 리조트 한바퀴 돌 곤 했습니다. 한 15-20분 정도면 다 돌아보는 것 같아요. 아무도 없는 곳을 씽씽 타면서 달리는 경험을 해 보세요.

 

개인 버틀러가 있지만 그들도 사람인지라 휴무일이 있어요. 그들이 쉬는 날에는 그냥 0번을 눌러서 이것저것 문의 하시면 됩니다.

 

스파 15분 무료 바우처를 제공 받았으나, 이용하지는 못했습니다. 워낙 노느라 바빴거든요.

 

사진에 대한 팁이에요. 쥬메이라 비타벨리는 총 5명의 사진사가 상주해 있어요. 리셉션 앞에 위치한 곳이 스튜디오랍니다. 그리고 약 20분간 리조트에서 사진을 찍어주고, 나중에 전체사진 중 총 20장을 선택해 무료로 받을 수 있고 (그 중 메인 사진 1장은 인쇄해 줘요), USB에 20장 사진을 넣어서 제공해요 (USB는 그들이 알아서 제공하는 거니 챙겨가지 마세요 ㅋㅋ). 당연히 미리 예약을 해야 하고요. 그리고.. 신혼부부이시면 사진관에 무료 웨딩드레스도 제공해 준다니 꼭 빌려서 이쁜 사진 찍으세요~~

 

늦은 밤 해변의 모래를 발로 문지르면 파랗게 반짝 반짝 플랑크톤이 빛나요. 한번 꼭 해보세요. 피네세 앞에 해변에 많다던데 전 그냥 빌라 앞 해변에서 해봤어요. 신기한 경험 이었습니다.

 

우기임에도 불구하고 쨍쨍한 하늘을 보여준 몰디브, 그 와중에 15분 시원하게 비가 왔는데 정말거대한 무지개를 띄어준 몰디브, 멋진 숙소와 숙소 업그레이드, 맛난 음식,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한 쥬메이라 비타벨리. 무탈하게 잘 놀다 왔습니다.

 

다녀온 후 저희 부모님 카톡 사진은 몰디브로 도배가 되었으니… 이 정도면 만족하신 거겠죠? 3대가 함께 몰디브를 또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어서 저희는 정말 매사에 감사하고 즐거워하고 즐겁게 지내다 왔습니다. 그리고 꼼꼼히 챙겨주신 김진혁 과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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