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몰디브 벨리간두 여행 후기2
이름 김세연 이메일 syeyonkim702@naver.com
벨리간두 여행 2탄



첫 날에는 비행기며 배를 타고 온 터라 피곤이 몰렸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를 두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죠.

늦은 결혼에 힘들게 시간을 짜낸 여행이라 아쉬움 남지 않게 보내려고 스케줄을 미리

체크해 놓고 숙소에 들어서자마자 그닥 좋지도 못한 몸매에 용기를 내서

비키니를 떨쳐 입고 바다속에 풍덩~^^^





사실 이 곳에는 동양인보다는 유럽의 중년부부와 가족들이 더 많았고

다행히도 우리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한국인들이 없었다.

누구도 알아볼 수 없는 이곳에서 우리 둘만의 시간을 보낸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이었다.

한국에서도 정동진에 가서 바다물에 들어가 보았지만 그곳은 물이 너무도 차고

바람이 없어도 바다물이 너무 출렁거려 겁나서 바다수영을 하지 못했지만

벨리간두의 바다물은 몸을 담그면 내 몸에 딱 맞는 온도에 잠자는 듯한

고요한 바닷물에서 둘이서  어린애들 마냥 근심걱정 털어놓고 물장난하고 수영하고 시간가는 줄 몰랐다. 

레드 와인을 마시며 쟈쿠지에 몸을 담그니 만사시름 없고 피곤은 씻은 듯이 풀리고....

레스토랑에서 풍성한 서양식 음식으로 저녁을 먹고 산보삼아  산호가루로 되어있는

땅을 맨발로 걸어서 섬을 둘러보았다.

사실 섬에 있는동안 별로 신발을 신고 다닌적이 없었던 것 같다.











우리는 올 인크루십으로 음료나 주류가 마시고 싶은대로 나와서 행뽀는 와인이며 양주,

나는 칵테일을 원없이 마셨다.

여행 떠날때 혹여 모기단련 받을가봐 향을 준비해가지고 갔지만 섬에 모기는 커녕

습기며 온도며 너무도 우리 몸에 딱 맞았다.

아침에 일출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일찍 깨어나 바다가 바라보이는 테라스의 계단에

생각지도 않게 예쁘게 생긴 하얀 이름모를 새가 우리를 보고 놀라지도 않고 반겨주었다.

행뽀는 이 새가 길조라며 서울에서 볼 수 없는 광경을 놓칠세라 벌써 한장 찰칵~~^^^

본격적으로 벨리간두의 체험을 위하여 숙소를 출발하여 바다를 건너가는

다리를 지나는데 큰 가오리며 예쁘게 생긴 물고기며, 학꽁치들이 줄지어 노니는게

말그대로 자연이 우리에게 안겨준 선물인것 같았다.











 행뽀와 함께 제트스키를 타긴했지만 나는 여행 왔다가 집에도 못가고 인도양에

그대로 첨버덩~~하나 하고 말은 못하고 속으로 무서웠지만 운전을 잘하고 그닥

위험하지 않다는걸 알았을때 나는 벌써 신랑보다 더 신나 있었다. 

초스피드로 파도를 만들어가며 바다 한가운데를 물갈기를 날리며,  검청색바닷물을 쫙쫙 가르며 한시간동안 신나게 달리니 내가 마치도 인도양의 정복자가 된 기분이 들었다.

야호~~야호~~소리소리 지르며 달리고 달리고 ~~^^^ 

너무도 신났고 가슴이 뻥 하니 뚫려버렸다.

하루종일 바다에서 놀고 놀아도 질리지가 않았다.

저녁에 숙소에 들어오니 섬에 피는 몇 안되는 꽃잎으로 요렇게 예쁘게 장식을 해주고 샴페인까지 선물해주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곳도 약간의 단점은 있어 썬크림을 두둑이 바르지 않으면  그야말로 흑인이 따로 없이 햇빛에 새까맣게 구워져 버린다는 점 참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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