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몰디브에 발을 담그다 2
이름 김보현 이메일 kbh7310@hotmail.com
사파리 아일랜드는 요즘 많이 다녀오는 추세인가 보다. 전주에 올라온 예쁜 후기도 있다. 원래 글재주가 있는 것도 아니여서 그냥 손가는데로 적고 있는데 꼼꼼한 사파리 아일랜드 후기는 못될거 같고 그냥 시간의 흐름에 맞게 적은 후기라고 생각하고 보시면 좋겠다.



십여년전 결혼 당시 제대로 된 웨딩촬영을 못해서 내심 아쉬웠는데 이번 몰디브에서 셀프 웨딩 사진이라도 찍어 주고 싶었다. 출발전 몇 만원에 2개의 드레스를 구입할 때만 해도 부끄럽다고 안입을거라 했던 와이프는 몰디브에서는 아무 반대없이 잘만 입어줬다. 한 낮의 몰디브 땡볕 아래에서 사진을 찍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꼭 알고 가는게 좋다. 5분만에 등에서 땀이 줄줄 흐를 지경이다. 조금 시원한 오전이나 해지는 5시 쯤이 제일 좋지 않을가 싶다. 땀 흘리면 사진찍는라 고생한 부인 고맙쑤다...ㅋㅋ



우기시즌에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대체적으로 사파리 아일랜드의 바람부는 방향은 비행기가 내리는 제티 방향에서 섬 반대편 레스토랑으로 많이 분다. 그래서 파도도 당연히 워터빌라 쪽은 거세고 레스토랑이 있는 섬 반대편은 잔잔하다. 그래서 세미워터빌라가 수중환경을 보기에는 더 좋다. 워터빌라 쪽에서도 스노클링이 가능하지만 바람이 좀 세게 불면 아무래도 바다속에 이물질이 많아져서 깨끗하게 보이지는 않는다. 산호가 있는 리프까지도 세미워터빌라가 가까워서 좋기도 하고 레스토랑이 근처에 있는 점도 세미워터빌라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우린 예약시 세미워터빌라 방이 없어서 할 수 없이 워터빌라로 했지만 다음번에 갈 기회가 생긴다면 꼭 세미워터빌라로 하고 싶다. 몇장 안되는 사파리 아일랜드 스노클링은 사진은 다음 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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