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몰디브에 발을 담그다 3
이름 김보현 이메일 kbh7310@hotmail.com
사파리 아일랜드 레스토랑은 한 곳이다. 대체적으로 왼쪽은 동양인 오른쪽은 서양인 위주로 좌석을 배치하고 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뭔가를 의도적으로 구분한다는 것은 좋아보이지 않았다. 해외에 나갔으면 동양인 서양인 관계없이 서로 부디끼고 인사하고 뭘 좋아하나 하면서 궁금해 하는 재미가 없어서 식사하는 내내 시큰둥 했던거 같다. 그리고  테이블도 한 번 앉으면 지정석이 되어 마음대로 옮기지도 못하였다. 그냥 앉으라고 하는 자리에 앉아서 열심히 밥만 먹었다. 오전에 햇빛이 비치는 자리라 더워서 빨리 먹고 시원한 에어컨이 있는 방에 가고 싶은 생각뿐이였다.  자연환경이 좋은 사파리지만 이런 부분은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스노클링을 많이 하고 싶었는데 쨍쨍한 햇빛 아래가 아니면 바다속이 그렇게 예쁘지 않기 때문에 자주 바다에 들어가지 않았다. 담에 몰디브를 가게 된다면 꼭 바람이 잔잔하고 비가 적게 내리는 건기에 가고 싶다. 어차피 건기에도 바람이 불고 비가 올 수 있지만 확률상 우기보다 낫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잠시 잠시 들어간 몰디브의 바다는 황홀 그 자체였다. 가오리도 보고 상어도 보고 산호도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앞에서 얘기했지만 스노클링을 위해서는 워터빌라 방면보다는 세미워터빌라 쪽의 방을 잡는게 좋다는 팁 잊지마시고....^^.



마지막 사진은 잠시 들런 싱가폴 마리나베이 샌즈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울 아들은 처음에 무서워서 옥상 수영장 끝 쪽으로 나가지 못했다. 그리고 빌딩 꼭대기에 수영장이 있다는게 믿을 수 없을 만큼 신기해 했다. 이런 재미로 아이들을 데리고 여행을 다니나 싶었다...ㅋㅋ



추가로 이츠마이 트래블 방대리님께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

준비하는 기간 성심껏 조언해주시고 알아봐주신 것도 그렇고 사파리 아일랜드에서 무료 와이파이 사건도 직접 해결해 주셔고 고마웠다. 리셉션에서 무료 와이파이가 도착 얼마전부터 유로로 바뀌여서 조언을 구하고자 전화를 드렸는데 고맙게도 직접 해결해주셔서 머무는 동안 무료로 잘 사용하고 왔다. 오히려 워터빌라 끝 쪽 객실내에서도 와이파이가 너무 잘 터져서 깜짝 놀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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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을 기다려 다녀온 몰디브. 기대도 많이 하고 공부도 많이했지만 아쉬움인 남는건 뭘까?  담에 또 오라는 얘기겠죠?  담에 어떤 리조트를 골라서 다녀와야 할까?  벌써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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