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태국 크라비 5박7일 여행후기 3탄
이름 현민희 이메일 cirque0126@naver.com
셋째날  일정은 바다카약킹! 스노쿨링의 아쉬움이 남았지만 또다른 액티비티도 즐겨봐야했기에.

게다가 화창했던 어제의 날씨와는 달리 약간의 구름이 껴있어 햇빛없이 카약하기에 더없이 좋은 날씨라

이것 또한 행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예상보다 훨씬 재미있었던 카약! 저희는 300바트를 추가로 지불하고 헬퍼 한 분을 이용했어요.

2시간 가량 노를 젓다보면 피곤할 수 있기도 했고 저희는 신혼이니까요 ㅋㅋ 누려보았습니다.



아, 혹시라도 한국에서 환전을 해 오실 예정이라면 소액을 제외하고는 달러로 바꿔 오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환전소가 눈만 돌리면 있기도 하고 오히려 한국보다 환율이 더 좋은 것 같기도 해요. (적어도 저희가 같을 때에는?)

필요할 때마다 100달러씩 환전해서 사용하시면 지갑 부피도 줄이고 훨씬 가볍게 다니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약 전담 현지가이드를 맡아주었던 친절한 MANN 씨, 정말 즐거운 시간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저희는 이 날 피말라이 리조트로 체크인을 해야했기에 빠르게 이동을 했습니다.

아오낭비치에서 차로 2시간 가까이 달려 도착한 선착장에서 배로 40분을 더 들어가야만 했어요.

꽤 긴 여정이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단연 신혼여행의 꽃은 풀빌라! 이곳에서 머물게 된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될 만큼 아름답고 훌륭한 리조트 였고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찾아보고 싶은 곳 이었습니다.



둘러보는 모든 곳이 싱그러운 자연과 친절함으로 가득차 있었고 여유와 낭만이 흘렀습니다.

피말라이 직원들의 남다른 서비스는 덤! 만날 때 마다 웃음이 번져요.

크라비는 동양인 보다도 유독 유럽, 러시아 쪽에서 온 서양 여행객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더욱 외국에 나와 있는

느낌이 물씬 풍겨서 아주 먼 남태평양 부근 쯔음 섬에 와 있는 느낌도 들었답니다.

약간 푸드파이터 느낌이 들긴하지만 맛있는 음식 또한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풍경과 음식, 그리고 술이

함께 한 사진들이 많아요. 여기서 부턴 설명보단 사진이 :)





 



참, 사진에는 없지만 체크인 할 때 전담 호텔직원이 방 구석구석을 안내해 주며 리조트 내 SPA 1시간 무료 이용권을 줍니다.

1인당 2500바트짜리 공짜티켓이니 가시는 분들 꼭 잊지말고 사용하세요.

하루 전 예약이 필수이지만 저희는 잊어버리고 있다가 이튿 날 급! 떠올라서 당일 예약을 했는데 다행이 자리가 있어서 있어서 아로마 1시간 받고 왔습니다. 시내와는 비교할 수 없는 고급스러움을 느끼실 수 있으실 꺼에요. 쌍엄지척!!



해가 질 무렵 저희는 리조트 내 가장 멋스러워 보이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예약해서 초를 키고 스테이크를 즐겼습니다.

사실 체크인 첫 날 여행 일정 중 하나였던 로맨틱 디너가 태국식 볶음밥과 오므라이스 공기밥 등이 추가된 룸서비스로

대체되었기 때문에 다소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었고 이에대한 보상심리로 자유식 때 저희만의 로맨틱 디너를 즐겼어요.

기본 생수와 생굴, 메인으로 양갈비 스테이크와 소고기 안심스테이크를 주문했는데 우리 돈으로 10만원 이 채 나오지 않았습니다.







밤이되면 불빛이 환해지는 리조트 바깥 세상이 있습니다. 

리조트가 굉장히 넓기 때문에 가능한 리조트 정문까지는 버기를 이용해 내려가신 후 해안을 따라 걸어가시거나

택시 이용을 추천해 드립니다.ㅋ 피말라이 정문부터 나름!? 시내까지는 100바트. 아깝게 생각하지 마시고 타심이.

야간에는 가는 길이 꽤 무섭습니다.



해변가를 따라 쭉 늘어서 있는 레스토랑과 BAR 들은 아오낭 시내의 가게들과는 또 다른 느낌이에요. 

제가 느낀 크라비는 태국보단 남미나 자메이카 쪽 느낌이 훨씬 더 많이 났습니다.

금방이라도 야만을 외칠 것 같은 외모, 그리고 음악을 사랑하는 흥부자들이 곳곳에 가득 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보름달이 뜨는 기간이라 물이 가게 앞까지 꽤 많이 들어찼어요.

덕분에 물 위에서 하는 파이어쇼도 보고 꽉 차오른 달만큼이나 즐거움도 두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글 솜씨가 없어 너무 지루하게 길어긴 저의 여행기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며

크라비 선택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세요.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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