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신행 후기]-몰디브 더레지던스 세번째.
이름 이진주 이메일 shoon814@naver.com
저희는 매일매일 눈을 뜨면 자전거를 타고 다이닝룸에 가서 아침을 든든히 먹고, 리프를 따라 스노클링도 하고, 

저녁에는 풀바에서 몰디브 한잔 씩^^ 하면서 도란도란 얘기하며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사실 몰디브를 신행지로 선택할 때 남편이 농담반 진담반, 몰디브 같은 곳은 사귄 기간이 얼마 안된 남녀가 가야되는 거 아니냐며ㅎㅎ

우리같이 몇년 만난 커플이 가면 심심하지 않겠냐고 했었어요~

전 워낙 한량스타일이라 수영하고 누워있고 하는거 좋아하는데 남편은 뭔가를 해야되는 타입이라 살짝 걱정도 됏는데,

몰디브는 정말 위대한 곳이예요!! 남편이 얘기하길 물 속에서 스노클링하다보면 환상적인 수중환경덕분에 몇시간이 흘렀는지, 등이 새빨갛게 타는지도 모르게 시간이 가고, 룸 데크에서 에메랄드 빛 바다를 한없이 바라보다 나도 모르게 또 스르르 기분좋게 잠들고~전혀 심심할틈이 없었대요. 



그렇게 행복했던 시간을 보내고나니 마지막 날 리조트에서 체크아웃을 할 때 너무 아쉬워서 눈물 날 것 같더라구요ㅠ

살짝 울적한 마음으로 비행기를 타러가기 위해 보트를 탔는데!!!근데!!!진짜 환상적인 일이 일어났어요~

보트에 함께 타고있던 리조트 직원들이 갑자기 환호를 지르며 빨리 보라며 가르킨 곳에 엄청 큰 가오리(?)가 있었어요~

사진엔 잘안나왔는데 정말 엄청 컸어요^^

처음엔 물 위에 나타난 동그란 부분을 보고 돌고래인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약간 어...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바다가 이런 제 마음을 알았는지 가오리를 실컷 구경하고 10분쯤 더 달렸는데 이번엔 돌고래 가족이!! 

핸드폰으로 찍느라 잘나온 사진이 없어서 못올렸지만 아기 돌고래가 점프하며 재주부리는데 정말 정말 꿈같았어요~

근데 이게 끝이 아니었다는~~~

상어잡이하는 어선을 만나서 난생처음으로 수십마리의 상어떼가 물고기를 뜯어먹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게다가 상어잡이 어부들은 어떤 장비도 없이 그냥 맨손으로 낚시줄을 던져서 상어를 잡더라구요; 

이글을 쓰고있는 지금도 그때 생각을 하니 가슴이 막 두근거리네요!!^^













몰디브는 도착한 순간부터 떠나는 날까지 저희 커플에게 큰 추억을 안겨준 천국같은 곳이었습니다.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꼬옥 십년후에 다시 몰디브에 가자고 약속했어요^^

그때도 전 이츠마이트래블 통해서 예약할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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