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마푸시바루(익스커션 및 기타)
이름 장아롱 이메일 jar8383@gmail.com
1. 익스커션

마푸시바루에서 좋은 점은 익스커션을 리셉션에 있는 터치화면으로 본인이 예약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한국어도 지원됩니다.

예약 취소는 직원에게 직접 요청해야 가능합니다.

 

올인클루시브면 선셋크루즈(20달러/1인)가 포함됩니다.

저희는 귀찮아서 취소하고 돈 내고 선셋피싱을 갔습니다. 배타고 나가면서 해지는거 보니까 선셋크루즈&피싱이라고 생각했죠.

 

선셋피싱에 대해서

오후 5시반부터 2시간 정도 진행합니다. 저희 커플, 일본인 커플, 중국인 커플, 유럽 노부부 이렇게 4팀이 갔고요. 선원들은 3명이었는데 영어가 유창하지 않아서 그런지 말이 없어서 처음에는 무뚝뚝해보였는데, 그냥 영어가 유창하지 않아서 말을 적게 한 것뿐.. 친철합니다.

처음 두 포인트까지는 수확이 없어서 3번째 포인트로 이동 후 하나둘 물고기가 올라옵니다.

줄낚시이며, 선원들이 바늘이며 미끼며 다 알아서 껴줍니다.

유럽 할아버지가 엄청 큰 생선을 잡아서 급 모두가 흥분했고, 이후에 제 줄에 입질이 오다가 엄청 큰 당김의 힘이 있어서 도움을 요청했는데..

선원도 힘겹게 줄을 당겼는데 수면위로 엄청 큰 생선이 올라왔는데 놓쳤습니다.

엄청 미안해하길래 괜찮다고 괜찮다고 했죠. 속으로는 아쉬움이 한가득..

잠시 후 다른 선원이 제가 잡은 생선이 헤롱거리며 배 주위에 떠있는 걸 발견하고 손으로 건져 올려줬습니다. 제가 잡은건 적도미(red snapper)고 선장아저씨 말이 한 20키로 될거라고 했습니다. 제가 운이 좋다며, 잡은 고기는 내일 레스토랑에서 바비큐로 나올거라고 했죠.

정말 바비큐로 나왔어요. 요리사 아저씨 웨이터들한테 이거 내가 어제 잡은거라고 엄청 자랑했죠. 평소 낚시 싫어하지 않는다면 꼭 하시라고 추천합니다.

단, 유로 익스커션에는 봉사료10%, 세금12%가 붙습니다. 그냥 28불만 내는게 아니에요.

 

 

 

 

허니문특전이면 고래상어 스노쿨링 또는 만타 스노쿨링 (78달러/1인)이 포함됩니다.

저희는 고래상어 스노쿨링을 선택했는데, 제가 깊은 바다 울렁증에 수영을 못해서 그냥 당일에 저만 취소하고 남편 혼자 다녀왔습니다.

고래상어를 볼 수 있는 확률을 50%정도 라고 하는데, 이날은 고래상어가 없었습니다.

다른 리조트에서도 익스커션을 나와서 배 5척 정도가 있었고, 가이드 말이 배가 6척 이상이 되면 위험해서 고래상어가 나타나도 물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안내했다고 합니다.

고래상어 못보고 대신 돌고래 만나서 돌고래 사진 찍고, 무슨 코랄리프 라고 하는 곳에서 스노쿨링 좀 하다가 돌아왔습니다.

만타 가오리는 만날 확률이 더 적다고 합니다.

 

마푸시바루에서는 스노쿨링 기초 강좌가 무료가 아닙니다. 유료입니다.

 

스노쿨링 장비 대여는 유료고, 올인클루시브이면 무료 대여가 됩니다.

오리발은 유럽사이즈로 써있어서 본인 사이즈 알아보고 가시면 편합니다.

 

2. 기타 행사

마푸시바루 아일랜드투어라는 무료 행사가 있습니다. 리조트섬을 투어하면서 재미난 포인트를 알려주고 몰디비안의 문화에 대해서도 알려준다는데, 섬이 작아서 도대체 어디를 투어하나 싶어서 가보지는 않았습니다.

매주 수요일은 몰디비안 나이트입니다. 저녁식사 테마가 몰디비안이라 몰디브음식&평소에 나오던 음식으로 구성됩니다. 워터바 옆에서 기념품 파는 가게가 열리는데, 살게 정말 없습니다.

밤에는 공연도 하는데 그냥 그렇습니다.

 

3. 무인도 섬 로누보

마푸시바루의 자랑이 무인도섬이 있다는 건데요.

하루에 3번 이 로누보섬에 갈 수 있습니다. 들어갔다가 2시간 후에 돌아가는 배 타고 나오면됩니다.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가지 않기 때문에 좀 더 무인도 같은 기분이 납니다.

갈 때 마실거를 꼭 챙겨가야 합니다. 수건은 무인도에도 있습니다.

 

4. 기타 정보

 

올인클루시브 마지막까지 깨알같이 누리기.

저희는 대한항공 이용이었고, 말레에서 3시 40분 출발이었습니다.

체크아웃은 12시이고, 수상비행기 예약도 12시로 되었죠.

리조트에서는 11시 40분까지 와서 체크아웃을 해달라고 했고, 11시 35분에 체크아웃 했어요.

올인클루시브는 체크아웃하는 날 12시까지 적용됩니다.

그래서 직원한테 물어보니 12시까지 음료 시켜먹어도 된다고 해서 카페에서 아이스커피 시켜 먹었어요. 그런데 11시 50분에 직원이 하는 말이 수상비행기가 1시간정도 지연될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급히 카페 웨이터를 불러서 내가 지금 올인클루시브 혜택 이용할 시간이 약 5분 남았고, 내 비행기가 연착된다니 마실걸 더 주문해야겠다고 했더니.. 막 웃으면서 당연히 더 마셔야한다면서 주문한 칵테일 갖다줬네요.

그리고 방에서 나와서 말레 공항 수속하는 곳까지 1시간 이상이 걸릴지도 모르니(수상비행기 연착, 공항버스 바로 못탐 등) 미니바에 있는 물과 음료를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말레공항 및 콜롬보공항에서 쇼핑하기

말레공항 면세점 정말 작습니다. 공항에 버거킹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와퍼세트 가격이 13불입니다. 맛은 한국 버거킹이 더 맛있는거 같아요.

기념품가게에서 파는 작은 자석류는 보통 5불정도 였고요. 혹시 실론티 basilur 제품 사시려면 말레공항 말고, 스리랑카 콜롬보공항에 있는 가게를 추천합니다.

말레공항에는 종류도 별로 없고 더 비쌉니다. 말레에서 9불짜리가 콜롬보에서는 8불이었네요.

그리고 콜롬보공항 basilur 가게에서 신용카드 내면 직원이 무조건 기계 고장났다고합니다. 캐쉬 없다고 우기면 카드결제 해준다고합니다. 저도 다른 한국인 부부가 기계고장났다는 거짓말에 현금 탈탈 털어서 사는거 목격했습니다.

 

래쉬가드 입을까 말까 고민하는 분들

가보니 래쉬가드는 저희와 일본커플 1팀만 입고 다니더군요. 아 그리고 워터익스커션 가이드도 입습니다. 해가 너무 강해서 남편이 한번 반바지 수영복만 입고 스노쿨링 하고 왔다가 종아리가 완전 빨개졌어요. 눈치보지 말고 입고 싶으면 입어야해요.

단, 워터레깅스를 입을 거면 발목까지 오는 길이로 선택하세요. 말레공항에서 발에서 종아리 중간까지만 시커멓게 탄 한국여성분 만났네요. ;;;;

 

 

 
작성자
비밀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