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몰디브 오젠리조트 후기3
이름 김은지 이메일 skshej@naver.com
안녕하세요.



이번 편에는 수중환경과 액티비티+특전에 대해 글을 써 볼게요.



말레에서 멀리 떨어져있지 않고, 신생 리조트라 수중환경이 별로 안좋을거란 얘기를 들었어요.

레스토랑 근처 해안에 베이비샤크들이 살고 있는지 너무 귀여웠어요. 가오리도 가끔 봤구요.



오전 오후 하루 2회로 무료로 배를 타고 스노클링 포인트로 가서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희는 거의 매일 이용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밥 먹고 10시 되면 스노클링 갔다가 11시 좀 넘어서 돌아와서 씻고 옷 갈아입고 점심 먹으러 갔다가 좀 쉬고

오후 3시 스노클링 갔다가 와서 저녁 먹고 놀고...

정말 알차게 보냈어요~

한국인 매니저 린씨가 저희보고 이렇게 체력 좋은 손님은 처음이라고...ㅋㅋㅋ



스노클링하면서 거북이도 보고 가오리도 보고 마지막 날 마지막 스노클링에서는 베이비가 아닌 날씬하지만 긴~ 상어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액티비티 중, 돌핀투어가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돌핀을 만나지 못했는데,

스노클링하다가 리조트로 돌아오는 길에 돌고래 떼를 만났어요!!

고마운 돌고래들 막 점프하고 회전하고 묘기도 보여주고 너무 감사하고 즐겁고 좋았습니다.



저희는 7박을 지냈는데 스쿠버다이빙이나 마사지 중 택해서 2회를 무료로 할 수 있었는데요,

스쿠버다이빙은 자격증이 없으면 못한다고 해서 한국에서 자격증을 따 갔어요.

오픈워터를 땄는데 한국서는 18미터까지 갔는데 여기선 좀 까다로워서 해양실습 횟수가 많지 않다고 13미터까지만 갈 수 있다고해서 더 깊이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저희와 함께 한 스쿠버다이빙 가이드님께서 너무 친절하게 잘 인도해주셔서 정말 즐겁게 스쿠버다이빙을 했어요.

너무나 신기하고 아름답고 신비한 바다에서의 다이빙이라.. 감격적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스쿠버다이빙을 하면서 거북이나 가오리는 못 만났지만 대신 스노클링 할 때 만났으니 다행이었죠.



나머지 하나는 마사지를 받았는데 5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서 받는건데 저희는 가장 많이 받는다는 스웨디쉬 마사지를 선택했어요.

한시간동안 받았는데 시간이 금방 지나가는게 너무 아쉬웠어요.



그리고,

선셋피싱도 했었어요. 저는 못 잡았고 남편이 같이 한 일행들 중 가장 먼저 고기를 잡았답니다.



또 돌핀투어도 했었는데 돌고래는 못 보고 선셋만 보고 왔고요.



또 7박 허니문이라 특전으로 럭셔리? 허니문 선셋투어를 했습니다.

7박하시는 분이 별로 안계시는지 저희 커플 말고 중국인 커플 한팀이 더 있었는데 그 분들은 취소하셔서 저희만 배에 타고 선셋투어를 했어요. 넘넘 감격적이었어요.

저희는 둘인데 직원이 5명이나 함께 해서 계속 저희를 챙겨주시더라고요. ^^



그리고,

수중레스토랑을 1회 이용할 수 있었는데요,

저희 가기 전까지도 오픈이 안되어 이용을 못하고 가신 분들이 계셨는데 저희는 다녀왔어요.

코스요리였고 랍스타가 제공되었습니다.

사실 좀 아쉬운게 제가 생각한 수중레스토랑은 전체적으로 유리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어요.

해양생물들도 피라미같이 작은 애들만 왔다갔다 해서...

아주 귀여운 복어같이 생긴 아이를 우연히 봤는데 너무 귀여웠어요~



신생리조트라 조경이 별로라는 얘기를 듣고 갔는데 뭐 당연히 나무들도 듬성듬성 있고 하지만 전 오히려 그게 더 좋았어요.

스토클링이나 선셋투어 한다고 배를 타고 멀리 다른 리조트 있는 곳까지 지나게 되었는데 그 곳들은 아주 수풀이 우거져서 밀림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안가봤지만 왠지 모기가 많을 것 같은 느낌..

오젠에서 지내는 동안 단 한마리의 모기도 보지 못했고 당연히 물리지도 않았어요. 모기약을 챙겨가야하나 했는데 안챙겨갔거든요. 그러길 잘 했어요.



7박 후 체크아웃을 하고 밤 비행기라 오젠 측에서 밤에 공항에 갈 수 있게 기다리는 동안 바에서 쉴 수 있고, 또 마음껏 먹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가기 전까지 정말 실컷 먹었어요. 정말 좋았습니다.





길게 쓰지 않으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자꾸 더 쓸게 생기고 해서 이렇게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암튼, 7일 지내는 동안 정말 하루도 행복하지 않은 날이 없었어요.

아, 5일째 되는 날 모자를 도난당했는데..그것 때문에 기분이 안좋았지만 기분 안좋은 채로 있기엔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잊어보도록 하고 즐기려고 했습니다.

이은정 대리님께 메일을 보냈는데 친절히 답변 주시고.. 다녀 와서도 잊지 않고 연락 주셔서 지금 보험 신청 진행 중입니다.

잘 마무리 되면 좋겠어요.



리조트도 깨끗하고 직원 모두 친절하고.. 정말 모든 것이 만족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갈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또 오젠을 택하고 싶어요.

정말 행복한 신혼여행이었습니다.

담당자인 이은정 대리님 감사합니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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