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몰디브 더레지던스 2 - 허니문스냅 (몰디브 날씨)
이름 최해원 이메일 haewon12@gmail.com
도착하여 방 배정 후 방으로 가서 실컷 사진 찍고 바로 버틀러에게 전화하였습니다.



팔후마 레스토랑 예약을 부탁하고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고 나니 담당 버틀러가 바로 다음날 아침 10시 15분에 허니문스냅을 찍자고 합니다.

사실 방 배정으로 온통 신경이 쏠려있던 터라 허니문스냅은 까맣게 잊고 있어서 버틀러가 스냅샷 스냅샷 하는데

뭔소린가 한참을 못알아들었습니다. 오히려 스냅챗? 챗? 챗? 무슨 얘길하자고? 잘못 알아듣고 한참을 얘기했네요..

(그 정도로 방배정에 온통.... 정신이 팔려..)



아무튼 리조트 지내다 보니 선셋 타임에 맞춰 허니문스냅 찍는 커플도 많던데 혹시 선셋 배경으로 스냅을 찍고 싶으시다면 버틀러에게 요청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희는 허니문스냅에 별 생각이 없었고 또한 저희의 목적은 빨리 끝내놓고 스노쿨링을 하자였기 때문에

무조건 좋다고 하였습니다.



나중에 스냅 찍고 버틀러에게 들은 얘기지만 오전 10시~11시쯤이 햇빛이 강해서 사진이 이쁘게 나온다고 합니다.

어쩌면 버틀러가 가장 좋은 시간대를 잡아 준 것이었죠.



여기서

저희가 몰디브에 머물렀던 기간(10/3~10/7) 기준으로 하루의 기온을 대략 설명하자면,

약 8시 반쯤까지는 선선합니다. 몰디브 덥다며? 비오려고 날씨가 흐려지는 건가 그래서 이렇게 선선하나? 하며 직원들에게 물어보았더니

원래 아침에는 이렇답니다.

아침을 먹고 나면 약 8시 반~9시 사이 슬슬 더워질 기미가 느껴집니다. 그래도 덥거나 하진 않습니다.

오전 10시! 이때가 햇빛이 엄청나게 강해집니다. 햇빛이 너무 강해 눈도 제대로 뜰 수 없었습니다 (특히 사진찍을 때)

순식간에 살이 익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피부가 차츰차츰 시커멓게 변합니다.

게다가 바닷바람이 불때면 머리카락이 얼굴에 달라 붙는데 정말 끈적입니다.

약 한 2시반~3시까지 꽤나 햇빛이 강하고 덥습니다. 그리고 4시~5시쯤엔 덥긴 덥습니다만 해가 질 준비를 하기에 약간 선선해집니다.

5시~5시반쯤이 선셋타임입니다.

그리고 6시부터는 꽤나 선선해지고 6시 반쯤되면 해가 완전히 지고 칠흙같은 어둠이 찾아옵니다.





네.

저희는 가장 사진이 이쁘게 나오면서도 햇빛이 미칠듯이 따가운 10시 15분부터 스냅촬영을 시작하였습니다.

게다가 저는 햇빛에 취약한 안구를 가지고 있어서 도저히 눈을 뜰 수가 없었습니다.

(눈 뜨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더위를 많이 타는 신랑은 점점 땀이 줄줄 흐릅니다.



그래도 사진을 찍고 보니 고생한 보람이 있더군요.

그리고 허니문 스냅은 버틀러가 찍어주기에 전부 다를 것입니다만,

저희 버틀러는 꽤나 잘 찍어주셨고, 셀프스냅도 찍어본 결과 둘이서 타이머 맞춰놓고 구도 잡고 뛰어갔다 뛰어왔다 하는게 (햇빛 아래서) 너무 힘들기 때문에 이렇게 제3자가 찍어주는 것만으로도 좋았습니다.



참고 하시라고 저희 스냅촬영한 사진 첨부합니다.

(허니문특전에 포함되어 있다면 되도록이면 찍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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