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몰디브 더레지던스 3 - 스노쿨링 및 수중환경
이름 최해원 이메일 haewon12@gmail.com
<장비대여 및 스노쿨링>

저희가 더레지던스에서 한 익스커션은 "리프스노쿨링" 이었습니다.

리프스노쿨링은 배를 타고 나가서 스노쿨링을 약 90분동안 진행하고 가격은 인당 48달러(세금 불포함)이었습니다.

리프스노쿨링 외에도 스노쿨링을 하고 배 옆에 달린 그물망 같은 곳에 타는 익스커션이 있었는데 총 시간은 60분이었고 가격은 인당 65달러(세금 불포함)이었습니다.

저희는 딱히 뭘 타는 것에 관심이 없고 오직 스노쿨링에만 관심이 있었으며 30분씩이나 더 스노쿨링을 할 수 있었기에

리프스노쿨링을 선택했습니다만, 저희 시간대에 보니 다른 스노쿨링 익스커션을 하시는 커플들도 많았습니다.



도착한 날은 방에 들어간 시간이 오후 5시 30분 경이고 짐을 풀고 나니 저녁시간이라 스노쿨링을 예약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아침 7시에 아침을 먹고 천천히 리조트 산책을 하다가 다이브센터로 가서 익스커션을 예약하였습니다.



리프스노쿨링을 예약하러 왔다고 하니 먼저 친절하고도 자연스럽게 장비대여를 해주셨습니다.

오리발과 스노쿨링 장비 대여는 무료였고 간단한 동의서 등등 서류에 사인을 하니 알아서 오리발과 스노쿨링 장비를 챙겨주셨습니다.

저는 다른 오리발을 신으면 발목이 많이 아파 저의 오리발을 들고 갔음에도 대여를 해주시니 받아왔습니다.

한 번 신고 결국 저의 오리발을 신고 다니긴 했습니다만 신랑은 잘 신었습니다.



장비 반납은 호텔 떠나는 날 전날까지 하라고 서류에 적혀있어서 전날 오후 5시쯤 들고 갔는데,

떠나는 날 아침일찍 스노쿨링 한번 더 하고 바로 반납하면 안되냐고 했더니 천천히 해도 된다고 했습니다.

알고 보니 체크아웃할 때 리셉션에 반납해도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리프스노쿨링은 1시 45분에 다 모여서 인원체크를 한 뒤 배에 타서 출발 전 한명씩 배에서 다이빙을 해서 수영체크? 같은 걸 간단히 합니다.

그리고 배를 타고 약 10~15분 이동하여 리조트에서 꽤 떨어진 바다 한가운데에서 내려 스노쿨링을 시작합니다.





└ 저희가 타고 나온 배입니다.





└ 스쿠버다이빙 하시는 분들도 같은 배를 타고 나가서 시작하시더군요, 시작의 깊이가 달라 무척 부러웠습니다.



└ 중국인 남자분 같았는데 물 공포증이 있으신건지 처음부터 튜브에 타고 가이드가 데리고 다녀주셨습니다.





리프스노쿨링 후기는

저희가 했을 때는 솔직히 물고기를 다양하게 많이 보진 못했습니다.

익스커션 했을 때보다 저희끼리 하우스리프에서 스노쿨링할때 훨씬 다양한 물고기들을 보았고

하우스리프 스노쿨링이 훨씬 재밌고 좋았습니다.

다만, 익스커션의 장점은 심해에서 스노쿨링을 하기 위해 적응하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끼리 무작정 스노쿨링을 하라고 했으면 어디서 어떻게 했을지도 잘 몰라 헤매었을 것이고, 무서움에 하우스리프까지 나가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스노쿨링 경험이 많으시고 심해에서도 무서움이 없으시다면 딱히 익스커션을 하기보다 그냥 하우스리프 가셔서 스노쿨링을 하시는게 나을 것 같고, 적응력을 키우고 싶으신 분들은 익스커션으로 한번 해보고 스노쿨링을 즐기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리프스노쿨링 익스커션 후 배 타고 돌아오는 길에 멀리서 돌고래들이 뛰어노는 것을 보았습니다.

카메라 배터리가 없어 사진으로 남기지 못하여 아쉽지만 그래도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수중환경>

저는 몰디브가 이번이 처음이라 다른 리조트의 수중환경과 비교하여 더레지던스의 수중환경이 어떤지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리조트 선택 시 더레지던스의 수중환경이 좋다는 이유로 이 곳을 선택하였고 최고를 경험하였습니다.

최고의 기준이 만타가오리, 상어, 돌고래, 거북이 전부를 봐야하는 것이라면 최고라고 말 할 수 없겠지만,

이는 날짜에 따라, 타이밍에 따라, 한 리조트 내에서 스노쿨링 위치에 따라 모두 다를 것이기 때문에

제가 본 더레지던스의 수중환경은 가히 최고였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참고로 거북이는 3일 내내 한 20마리는 본 것 같고, 만타가오리는 못봤지만 가오리는 4마리정도 보았으며 레오파드 샤크와 베이비샤크를 보았습니다, 신랑은 심해에서 샤크를 보았다고 하는데 멀리서 보아서 어떤 종이었는지는 잘 모릅니다.

또한 저희는 보지 못하였지만 다른 한국 커플분은 무인도런치 가셨다가 그 쪽에서 스노쿨링할 때 바다속에서 돌고래 약 10마리쯤 보셨다고 합니다.)



스노쿨링 팁을 드리자면,

만약 100번대 방을 배정받으셨다면 다이브센터로 가셔서 거기서 바로 입수하여 하우스리프로 나가시면 되고, 아니면 300번대 방을 가로질러 리프로 나가실 수도 있습니다.

300번대 방이시면 그냥 바로 바다로 나가시면 될 듯하네요.

또한 시간대는 저희가 스노쿨링을 해본 시간은 아침 6시부터 8시반까지 / 아침 8시부터 9시반까지 /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해본 결과 아침 바다속이 훨씬 깨끗합니다.

날에 따라 오후에도 깨끗할 때가 있었지만 보통 10시부터 물이 차기 떄문에 어떤 날은 파도가 심하여 오후에는 물이 꽤나 뿌얘서 잘 보이기 않았습니다(물도 꽤나 깊어집니다)

하지만 수심이 낮을 떄는 산호를 다치게 하거나 산호에 긁힐 위험이 많아지기 떄문에 320번대 방 부근 백사장쪽으로 돌아서 나가시는게 좋으실 것 같습니다.

(다이브센터 쪽에서는 아침에도 쉽게 나갈 수 있었습니다)



수중환경 사진 첨부합니다.







└ 오후에 나갔는데 이 날은 파도가 꽤 심했습니다.



└ 같은 날 리프까지 나갔는데 꽤나 물이 뿌였습니다.



└ 그래도 거북이는 보았습니다. 가운데 거북이입니다.











└ 오전에 나갔을 때 입니다.













└ 거북이가 헤엄치는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아직도 수중환경이 눈앞에 아른아른거립니다.

사람들이 왜 그렇게 몰디브를 몇번씩 가나 했는데 다녀오니 뼈저리게 느낍니다.

리조트 나올때 눈물날뻔 했답니다.

다음번에는 스쿠버다이빙 자격증 따서 꼭 다시 가기로 신랑과 약속하였습니다.



너무 즐겁게 다녀온 몰디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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