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아이와 함께한 쿠다푸시 후기(2)
이름 김미숙 이메일 mskimphoto@naver.com
















아이와 함께하디보니 당연히 룸타입은 비치빌라로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쿠다푸시는 비치빌라 룸타입이 두가지인데, 풀이 있는 비치빌라와 풀이 없는 일반 비치빌라예요..

메인풀도 꽤나 넓고 괜찮다고 들어서

굳이 룸에 개인풀이 있어야 하나 싶기도 하고,

풀이 있음 이제 막 질주본능을 가진 아이에게 더 위험할 것 같기도 해서 일반 비치빌라를 하려고 하다가

아이가 수영을 워낙 좋아라해서 룸타입을 비치빌라 위드 풀로 결정했는데,

결과론적으로는 아주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저희 룸이 섬의 거의 서쪽 끝이라 메인풀까지 가려면 꽤 걸어야 했고,

(쿠다푸시 섬이 좀 큰 편이라 들었어요.. 한국에서는 그 거리는 뭐 당연히 걸어야하는 거리지만

여기는 몰디브잖아요...  햇볕이 쨍할 땐....5분도 걸으면 더워요.. 더구나 애들 데리고...)

가방에 잡다한 것들 챙겨서 나서는 것도 어찌보면 참 귀찮았거든요..



저 개인풀....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햇볕이 쨍쨍 내리 쬐어도 하루에도 몇번씩 엄청 잘 이용했습니다. 



룸 컨디션은 좋았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세팅된 방을 사진찍었어야 했는데...너무너무 피곤해서 사진찍을 정신이 도저히 없었네요..)

세면대는 당연히 두개였고,

샤워실은 야외에 하나 실내에 하나였는데...둘 다 샤워기가 천정형으로 고정이라 아이를 씻기는 건 좀 불가능했어요..

욕조는 야외에 있었는데... 거기 유일하게 아이를 씻길 수 있는 샤워기가 있어 잘 이용했어요..

그런데 야외에 있어서 떨어지는 나뭇잎에....비가 오면 비까지.... 도마뱀도 수시로 출몰하고....

그럼에도 저는 어쩔수 없이 잘 이용했지만....

아이가 있다보니 좀 아쉬운 부분이었네요....



청소는 하루에 두번씩 해주셨어요..

두번째 청소는 저녁시간이후에 해주시는데

저녁시간이 우리나라 시간으로 거의 11시 12시쯤이라 항상 아이가 자고 있는 시간이라 수건만 더 달래서 받았어요..

청소 나름 깔끔하게 해주시고 수건도 항상 넉넉히 잘 주셨어요..



비치빌라이다 보니 모기가 좀 있었어요...

모기기피제를 열심히 뿌렸지만...

저는 수십방 물렸고... 남편도 수십방 물렸고...

다행히 아들은 두방만 물렸네요...(근데 그 두방이 얼굴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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