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아이와 함께한 쿠다푸시 후기(3)
이름 김미숙 이메일 mskimphoto@naver.com
















아이와 함께이다보니 먹을 것에 신경을 좀 쓰이더라구요.

저희 어른들이야...워낙 먹성이 좋고 술 마시는 걸 좋아라하는데..

(그래서 저흰 항상 올인클루시브로....)

아이가 있으니 음식이 좀 짜진 않을까... 먹을 건 있을까...걱정으로 아기 먹을 건 일부 싸 갖고 갔어요..

컵반 몇개, 간식으로 먹일 고구마 말랭이, 퓨레, 누룽지, 시리얼, 우유....등등....



그런데.... 싸갖고 가길 잘 한 듯해요..

저희는 올인클루시브라 부페만 먹을 수 있었는데..

(비용을 지불하면 다른 식당도 이용가능 했어요. 그런데 다른 식당엔 아기 먹을게 딱히 있을 것 같지 않아서 안갔어요..)

부페라는게 메뉴가 항상 바뀌긴 하지만 거기서 거기라

매번 아기가 먹을 수 있는 게 빵을 비롯한 몇 개가 다더라구요..

그래서 이틀째부턴 저녁 전에 방에서 가져온 밥을 조금 먹이고 부페에선 과일만 조금 먹였어요..



아...직원들 굉장히 친절해요...

특히 식당요... 갈때마다 반가워해주고 냅킨으로 동물모양 접어주기도 하고..

한번은 저희아들이 잠투정으로 울었는데...

아이스크림을 가져다주시더라구요...

아기들 식기나 포크도 준비 잘해주셨구요...



저희가 간 시기가 우기라 당연 비는 올 줄 알았는데...

비가 올 땐 아기랑 방에만 있기 답답해서 리조트 안에 있는 키즈클럽에 갔었어요.

시간대마다 프로그램도 있는 듯 했으나 워낙 참여하는 아이들이 없어서.... 프로그램을 하는 건 못봤구요..

장난감 몇개가 있었는데...그것만으로도 저희아인 잘 갖고 놀긴 했어요...

근데... 정말 미끄럼틀이라도 있었음 좋겠더라구요...



아기와 함께해서 몰디브까지 와서 못한 게 너무 많아서 엄청엄청 아쉽기도 하지만,

또 아기와 함께라더 더 행복하고 좋은 시간을 많이 보냈었네요..

가기 전까지 어른들 좋자고 아이 생고생시키는 건 아닌가 싶어 걱정도 했지만,

아이는 생각보다 잘 해냈고 아들도 충분히 즐겼다 생각해요..

만일 또 기회가 되면 전 주저않고 또 아들과 함께 갑니다.

그리고 아이와 함께 가는 걸 망설이는 분들에게도 강력 추천합니다...



아.... 또 가고 싶네요...몰디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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