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7박 8일동안의 몰디브 여행기(2) 더블유&포시즌 란다
이름 김은웅 이메일
-4일차-

더블유에서의 마지막 밤을 즐기고 4일차 되는 날 저희는 더블유에서 조식을 먹은 후 포시즌 란다로 이동을 해야했습니다. 너무 아쉬운 마음에 그 어떤 날보다도 일찍 일어나 방에 있는 풀에서 수영하고 다 놀고 조식도 먹고 산책도 하고 출발을 했습니다. 산책하던 중 도마뱀도 여러마리 보았네요.

더블유 리조트 직원분들은 모두 친절하셨고, 저희가 수중 캠이 없어 비록 촬영은 못했지만 수중환경도 좋았습니다. 제트스키 중에 보았던 돌고래들도 잊지 못할것 같아요.



이렇게 더블유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경비행기를 타고 또다시 저희는 말레 공항으로 떠났습니다. 말레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대기 시간없이 포시즌 란다 직원분들이 저희를 환영해주셨고, 포시즌 라운지로 들어가 휴식을 취하고 포시즌 란다로 향하는 경비행기를 탔습니다. 라운지에 가보니 한국분들이 몇분 계시더라고요. 포시즌의 인지도 때문인지, 확실히 더블유보다는 한국분들이 더 많이 계셨습니다.


<저희가 탄 경비행기입니다>



<경비행기를 타면 이렇게 섬들이 보여요>



포시즌 란다에 도착해보니, 규모가 큰 리조트였습니다. 방의 개수도 더블유보다 훨씬 많았고, 굉장히 부지가 커 보였습니다. 저희말고도 란다로 향한 손님들은 아주 많았습니다. 직원분들이 안내해주시고, 미니 카로 또 리조트의 곳곳을 소개해주셨습니다. 첫인상과도 같을 수 있는 포시즌의 라운지는 굉장히 평온하고 예뻤습니다.



<웰컴 라운지>

리조트를 소개해주실 때 우리나라에서 오신 직원분들도 2분이나 계시다고 하시더라고요. 2분은 다이버와 쉐프님이셨는데 2분 모두 친절하고 한국 분들을 환영해주셨고, 저희에게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고 하셨습니다.





<경비행기에서 내려 바라 본 포시즌의 첫 모습>



<이동 시 자전거를 타고 다녀요>



포시즌란다에서 저희는 워터빌라 선셋뷰를 예약했었고, 방은 더블유에 비하면 더 넓었지만 방마다 조금 분리된 느낌이 들고, 더블유보다는 아날로그적인 느낌이 들었어요. 카드키가 아닌 보통 열쇠를 사용하는 점도 그렇고, 도어벨 대신 종을 울리는 점, 자전거를 타는 점(자전거에 이니셜 있어서 귀여워요), 모던한 분위기보다는 고풍스런 아날로그를 추구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허니문이라서 역시 룸에는 샴페인과 다과가 놓여져 있었습니다.



<포시즌 란다 워터빌라>

저희는 무엇보다도 뷰가 너무 예뻤어요. 선셋뷰라서 해가 질때 방에서 촬영을 많이 했는데 인생샷을 많이 남겼습니다.





<방에서 바라본 뷰>



그렇게 방 구경을 한 후 저희는 액티비티를 하러 출발했습니다. 더블유보다 액티비티의 종류도 더 많고 organize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종이로 액티비티 리스트와 설명까지 한 눈에 알아보게 돼 있어서 액티비티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희는 거북이, 물고기들 먹이 주는 것부터 시작해서 터틀 트립까지 할 수 있는 활동에 돈을 아끼지 않고 모두 참여하기로 하였습니다. 참여하는 것은 설명서를 보고 미리 전화해서 예약만 하면되니 어려울 것은 없었습니다.



하프보드라서 그런지 먹는것도 더 자유롭게 먹을 수 있었고, 점심은 저희가 미리 가져온 컵라면으로 몇일 때우기도 했어요. ^^ 매일 저녁에는 포시즌에서 테마가 있는 밤이라고 해서 레스토랑 한군데가 어떤 theme이 주어져서 특별한 밤을 보내실 수 있도록 특별한 준비를 해주십니다. 그래서 저희도 매일 그렇게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외출하고 돌아오면 이렇게 방을 정리해주셨답니다>



-5일차-

조식의 규모도 더블유보다 컸습니다.





<조식 식사하는 레스토랑, 선택할 수 있어요>

음식 가짓수도 많고 테이블 개수도 많고 규모가 커서 역시 먹을게 엄청 많았습니다. 과일도 고르면 직접 다 깎아주시더라구요. 다양한 액티비티 중 저희는 이 날 anti-gravity 요가를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플라잉요가라고 불리는 요가고, 저는 좀 어지러움이 느껴졌지만 그래도 처음 해보는 요가라서 즐거웠습니다. 선생님이 저희 하는 모습도 사진과 동영상으로 많이 찍어주셨어요.




비치에서 스노클링도 하고, 돌핀크루즈라고 해서 단체로 돌고래를 보는 배를 탔는데 아쉽지만 돌핀크루즈에서 돌고래를 보진 못했습니다. ㅠㅠ 대신 제트스키를 할때 또 많은 돌고래를 봤어요. 매일 밤 10시에는 상어밥주는 시간이어서 나가서 구경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녁식사>



<포시즌 란다, 붙어있는건 도마뱀들이에요>



-6일차-

맛있는 조식을 먹은 후 저희는 윈드서핑을 하러 갔습니다. 난생 처음 해보는거라 쉽진 않았지만 저희 둘다 해보는 것에 의의를 뒀습니다. 윈드서핑 후 1시간정도 제트스키를 탔는데 이곳에서도 더블유처럼 돌고래를 엄청 많이 봤습니다. 더블유보다 돌고래를 더 가까이에서 봤고 돌고래가 무지 많아서 돌고래에게 둘러쌓인 느낌이었어요. >_< 아직도 그 느낌은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숙소로 돌아와서는 선셋뷰답게 해지는 모습을 촬영했습니다. 뷰가 좋았어요.



<워터빌라 선셋뷰에서 바라본 모습>

저녁에는 theme night이 진행되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는데 직원분들이 전통 춤도 추시고 많은 추억을 갖고 돌아갈 수 있게끔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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