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몰디브 가족여행 후기 2편 – 두짓타니의 수중환경
이름 Kim 이메일 lawsung@naver.com
1편에도 얘기했듯이 이번 여행의 목적은 스노클링이다.



여행 전에는 스노클링하고 객실에서 쉬고, 또 스노클링 하러 나가고,

밥먹고, 또 스노클링하고 이럴 생각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오전에 스노클링 한번, 점심먹고, 메인풀에서 놀고였지만…

그래도 두짓타니에서 본 수중환경은 지금껏 경험해 본 어떤 것 보다 더 아름다웠다.



그럼 사진을 통해서 바닷속을 살펴보자.







워터 빌라에서 내려와 조금만 가면 리프에 도달한다.  (약 10~20M 정도)

처음 출발하는 곳은 수심이 낮고 파도가 있기 때문에 다소 주의해야 한다.

초보라자도 바다에 들어가기 전에 조금만 연습을 한다면 어렵진 않을 것이다.





에메랄드색과 짙은 파란색이 만나는 부위에 리프가 있다.

깎아지르는 절벽이 있고, 그 곳에 많은 종류의 물고기와 산호들을 볼 수 있다.

이제는 리프를 따라 천천히 바닷속을 구경하면서 앞으로 나가면 된다.




Anemonefish

니모다.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에 나오는 녀석이랑은 세로 줄무늬 개수가 다르다.

몰디브에서는 줄무늬가 한 개인 녀석만 본 것 같다.



어쨌든 간에 실제로 바다에서 이 녀석을 만난 건 처음이다 보니 엄청 반가웠다.

좀더 자세히 촬영하기 위해, 밑으로 내려가 보았다.



발견한 위치는 워터빌라 505~506호 전방의 리프였다.






Powder-blue Surgeonfish

도리도 보인다.

이 녀석도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녀석과는 무뉘와 색상이 조금은 다르다.





리프를 따라서 벤자롱으로 가는 길목에 샤크가 보였다.


Blacktip Reef Shark

위협적이진 않다고 하지만, 더 가까이 다가가 사진을 찍기는 두려웠다.





조금더 나가니 바다거북이 보였다.

스노클링을 하면서 바다거북과 함께 헤엄을 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다.

















그 밖의 이름도 모르는 형형색색의 많은 물고기들을 볼 수 있다.

비록 지구온난화로 인해 많은 산호들이 백화현상을 보여 아쉬웠지만,

두짓타니의 바닷속은 환상 그 자체이다.

다음에 다시 방문할 기회가 생긴다면,

그땐 다시  살아있는 아름다운 산호정원을 보고 싶다.



두짓타니의 수중환경에 대한 설명은 아래 사진들로 대신하기로 한다.








Blackside Hawkfish




Indian Triggerfish




Schooling Bannerfish








Bluefin Jack








Surgeant Major
























Bigeye Jack & Black Pyramid Butterflyfish





첫날, 나는 객실에서 시작해서 섬한바퀴를 돌려고 했었다. 와이프와 아들과 함께…

나의 욕심이 너무 과하였다.

조류는 거세고, 앞으로 나가진 않고,

와이프와 아들은 힘들어 했다.

결국, 2/3 바퀴 돌고 밖으로 나와서는, 지친 와이프와 아들에게 사과를 했다.

그래도 잘 따라와줘서 고마웠다.









참, 그리고 스노클링 시, 조심해야 할 것이 하나 있다.


Titan Triggerfish

바로 이 못되게 생긴 녀석이다.

아랫니가 보이는가? 이 녀석에게 물리면 큰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

먼저 발견하고, 살짝 돌아가면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이 녀석을 보고 겁을 먹은 아들은 그 후로는 스노클링에 흥미를 잃고 말았다.

원망스러운 녀석이다.

 



어떤가요? 아직도 결정을 못하셨나요?

정말로 멋진 바닷속을 보고 싶다면 망설이지 마세요.

그러나, 나는 수중 환경이나 물고기 따윈 관심이 없다 하시는 분들은

다음 편을 기대해 주세요.

















 
작성자
비밀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