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몰디브 가족여행 후기 4편 (마지막) – The Lagoon
이름 Kim 이메일 lawsung@naver.com
몰디브 하면 제일 처음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인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첫번째 이미지는

투명한, 에메랄드 빛깔의 그리고 점점 짙어지면서 새파란 바다이다.




날라두 해변에서 본 라군


 

건너편에 디구 섬과 워터빌라들이 보인다.

원래는 저 빌라들 중에 하나가 우리 숙소였을 것이다.




날라두 선착장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디구나 벨리 섬으로 이동할 수 있다.



날라두 게스트는 다 이용이 가능하지만,

다른 리조트의 게스트는 날라두로 올 수 없다고 한다.

프라이빗하게 운영을 해서 객실도 20개 밖에 안된다.

정말 조용하게 휴식하는 서양인들이 대부분이다.





아들은 바다보다는 소라게에 관심이 많다.





날라두 오션빌라 게스트에게는 비치에 전용 카바나가 있다.

빌라와  같은 번호의 카바나를 이용하면 된다.

카바나에서 라군을 바라보고 있다.




다리 중간에 있는 반후라 레스토랑


이 다리를 건너면 반대편에 벨리 리조트가 나온다.





해질녘의 아난타라 벨리 해변


 


아난타라 벨리 워터빌라





벨리는 성인 전용 리조트로, 어린이는 오후 6시 이후에 출입이 가능하다.

여기서 바라보는 바다는 날라두에서 본 것과는 또 다른 감동을 준다.





배를 타고 디구로 넘어와서 날라두 섬과 바다를 보고 있다.





몰디브의 바다는 보는 방향과 시간에 따라서 끊임없이 변화한다.





여기에서 결혼식을 했나보다.

모두가 즐거워 보인다.









디구에서 선셋방향의 해변을 바라보는 모습이다.

탁트인 모래 사장과 바다, 그리고 붉게 물들고 있는 하늘...








메인풀 넘어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해먹


처음에 디구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가 두가지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바로 이 해먹이다.

나머지 하나는 굴리푸시 섬에 있는 샌드뱅크를 보기 위해서 디구를 선택했다.




해먹에는 누워서 쉬고 있거나, 사진을 찍는 사람이 많다.

사람이 없는 틈을 이용하여 우리도 해먹 쪽으로 걸어갔다.

어느 정도 가다 보면 물색깔이 파랗게 변한다.

거기는 발이 닫지 않아, 수영을 해서 건너야 한다.

자신이 없으면 구명조끼를 입고 건넌 후,  사진 찍을 때 벗으면 된다.





만약 천국이 있다면 이런 곳이지 않을까?





이번에는 다시 샌드뱅크로 가기로 한다.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굴리푸시 섬까지  가도 되고









디구 워터빌라의 끝으로 가서,

수심이 낮은 곳으로 걸어서 샌드뱅크로 갈수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카약을 타고 아침 일찍 가는 걸 추천한다.













이렇게 샌드뱅크에  오게되면,

마치 모세의 기적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발 밑으로 바닷물이 갈라지면서 모래가 살짝살짝 들어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된다.



샌드뱅크 옆에는 디구에 왔으면 꼭 해야하는 것 중에 하나인 그네가 있다.

그네 앞에는 수심이 깊은 부위가 있는데,

여기 오기 전, 구글 지도를 봤을 때,

저 블루홀은 얼마나 깊을까 무척 궁금했다.









실제로 안을 들여다 보니 생각보다 깊지는 않았다.





갑자기 블루홀에 누워 보고 싶었다.

세상이 갑자기 정적에 쌓인 듯 조용하고, 평화로웠다.

이대로 누워서 잠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가족과 함께 이 아름다운 곳에서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었다.



















마지막으로 한번 더 몰디브 해변을 눈 속에 담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보트를 타고 집으로 향한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은 항상 섭섭함과 아쉬움이 남았었지만,

이번 여행은 좀 다른 느낌이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서도 몰디브에서의 즐겁고, 좋았던 기억들로

행복했었다.

 

 

이것으로 7박 10일 일정의 가족여행 후기를 마무리합니다.

혹시나,  몰디브 여행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이 글이 작으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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