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남자가 쓴 몰디브 신혼여행 벨리간두 후기 – 3. 수중환경 및 투어 서비스 | |||
이름 | 정재균 | 이메일 | ril2002@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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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환경>
벨리간두는 다른 리조트에 비해 엄청 좋은 수중환경이라는 얘기도 못 들었지만, 몰디브 내에서 중간치는 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저희가 묶었던 아티리 바 쪽 워터빌라나 자쿠지 워터빌라(리조트에서 바라보면 중앙 기준으로 수상비행기 들어오는 9시 방향)에 물고기 들이 많았고 아기 상어라고 하는 조그만 상어는 오히려 저녁 해질 무렵에 방 근처 앞바다에서 자주 보이더라구요, 그런데 스노클링을 저는 이번에 본격적으로 처음 했는데 구명조끼는 무료로 빌려주지만 나머지 장비들은 하루에 10달러 정도 받길래 그냥 한국에서 중국산으로 인당 만원 정도로 구입해 갔습니다. 와이프에게 좀 더 좋은 걸로 가져오지 그랬냐고 한 소리 들었지만 그래도 얼추 벨리간두 바다를 느낄만큼은 봤던 것 같아요. 그리고 밀물 썰물 차이가 크고 파도가 세서 체감상으로는 동해바다 갔을 때보다 바다가 많이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겉으로는 물빛이 진짜 예쁜데 막상 바다에서 조금만 멀리 나가도 파도가 세게 느껴져서 무서웠는데, 이 점은 제가 스노클링을 생전 처음 해본 초심자라는 점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물고기는 당연한 얘기지만 산호 근처에 많고 물빛이 에메랄드 색에서 짙푸른 색으로 바뀌는 지점이 있는데 짙푸른 색이 산호가 있는 곳이라 그쪽에 물고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짙푸른 색으로 바뀌는 지점 중에 갑자기 바다에 끝도 없이 낭떠러지가 펼쳐지는 곳이 있었는데 그쪽은 쳐다보면 정말 무서운 느낌이 들면서도 물고기가 정말 많아서 거기가 포인트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왠지 물에 익숙해지고 공포감을 극복해야 스노클링을 제대로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이 내용은 쓰고 나니 수중환경에 대한 설명보다 스노클링에 대한 후기 같네요. 그리고 수영해서 갈 수 있는 바다에서 바다거북이가 많이 나온다는 얘기를 스탭에게 들었는데 별도로 투어 가기 전까지 매일 2~3시간 씩은 바다에 들어가 있었음에도 바다거북이를 보지는 못하고 열대어만 실컷 봤습니다. 그래도 보시는 재미는 쏠쏠할 정도는 됩니다.
<투어>
벨리간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투어 서비스는 전날밤까지 호텔 로비에 있는 아이패드를 이용해 예약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용가능한 주요투어는 고래상어 투어, 가오리거북이 투어, 선셋돌핀펀치크루즈, 인근 섬 투어(라스두, 쿠라마티) 등이 있었는데 저희는 고래상어 투어는 비싸서 제외하였고 거북이 투어랑(4인 참여시 인당 40불 정도) 돌핀펀치크루즈(39불)을 다녀왔습니다. 거북이 투어는 만타를 볼 수 있는 포인트 한 곳과 물고기가 많은 스노클링 포인트 한 곳 거북이를 볼 수 있는 포인트 한 곳 총 세 곳을 다니는 거였는데 처음에는 와이프가 배가 너무 흔들려서 멀미 때문에 힘들어 하더라구요. 그리고 만타 포인트에서는 만타가 최근에 일주일 동안 발견이 안되었고 오늘도 없다며 바로 배를 돌렸습니다. 스노클링 포인트는 물고기가 리조트 근처에서 봤던 것보다 훨씬 많았는데 파도가 세서 미리 저희한테 리조트에서 오리발을 빌리라고 하더라구요. 오리발을 빌려서 그런지 한결 파도를 넘어서 헤엄치기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거북이 포인트에는 거북이가 정말 많더라구요. 총 합쳐서 6마리 정도 거북이를 보고 수영에 자신있는 분은 아예 구명조끼를 안 입고 수영하는 거북이 등을 만지고 오시기도 하더라구요.
그리고 선셋 크루즈에서도 돌고래를 많이 보고 와서 좋은 추억이었고 펀치음료가 별로 맛이 없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저는 시원하니 좋아서 연거푸 세 잔을 달라서 먹고 왔던 기억이 납니다.
<나가며>
이상으로 조금은 건조하지만 정보 제공에 보다 집중한 남자가 다녀온 벨리간두 후기를 마칩니다. 여행 준비하시면서 말씀드린대로 좀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제 블로그에 와서 댓글 남겨주시구요(https://blog.naver.com/ril2002) 가격정보 등 기억이 정확치 않은 상황은 제가 추후 블로그 등에 다시 수정하여 올려놓도록 하겠습니다. 멋진 추억을 함께 만들었던 사랑하는 제 아내와, 여행 도와주신 이츠마이트래블 이은정 대리님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벨리간두는 다른 리조트에 비해 엄청 좋은 수중환경이라는 얘기도 못 들었지만, 몰디브 내에서 중간치는 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저희가 묶었던 아티리 바 쪽 워터빌라나 자쿠지 워터빌라(리조트에서 바라보면 중앙 기준으로 수상비행기 들어오는 9시 방향)에 물고기 들이 많았고 아기 상어라고 하는 조그만 상어는 오히려 저녁 해질 무렵에 방 근처 앞바다에서 자주 보이더라구요, 그런데 스노클링을 저는 이번에 본격적으로 처음 했는데 구명조끼는 무료로 빌려주지만 나머지 장비들은 하루에 10달러 정도 받길래 그냥 한국에서 중국산으로 인당 만원 정도로 구입해 갔습니다. 와이프에게 좀 더 좋은 걸로 가져오지 그랬냐고 한 소리 들었지만 그래도 얼추 벨리간두 바다를 느낄만큼은 봤던 것 같아요. 그리고 밀물 썰물 차이가 크고 파도가 세서 체감상으로는 동해바다 갔을 때보다 바다가 많이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겉으로는 물빛이 진짜 예쁜데 막상 바다에서 조금만 멀리 나가도 파도가 세게 느껴져서 무서웠는데, 이 점은 제가 스노클링을 생전 처음 해본 초심자라는 점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물고기는 당연한 얘기지만 산호 근처에 많고 물빛이 에메랄드 색에서 짙푸른 색으로 바뀌는 지점이 있는데 짙푸른 색이 산호가 있는 곳이라 그쪽에 물고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짙푸른 색으로 바뀌는 지점 중에 갑자기 바다에 끝도 없이 낭떠러지가 펼쳐지는 곳이 있었는데 그쪽은 쳐다보면 정말 무서운 느낌이 들면서도 물고기가 정말 많아서 거기가 포인트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왠지 물에 익숙해지고 공포감을 극복해야 스노클링을 제대로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이 내용은 쓰고 나니 수중환경에 대한 설명보다 스노클링에 대한 후기 같네요. 그리고 수영해서 갈 수 있는 바다에서 바다거북이가 많이 나온다는 얘기를 스탭에게 들었는데 별도로 투어 가기 전까지 매일 2~3시간 씩은 바다에 들어가 있었음에도 바다거북이를 보지는 못하고 열대어만 실컷 봤습니다. 그래도 보시는 재미는 쏠쏠할 정도는 됩니다.
<투어>
벨리간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투어 서비스는 전날밤까지 호텔 로비에 있는 아이패드를 이용해 예약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용가능한 주요투어는 고래상어 투어, 가오리거북이 투어, 선셋돌핀펀치크루즈, 인근 섬 투어(라스두, 쿠라마티) 등이 있었는데 저희는 고래상어 투어는 비싸서 제외하였고 거북이 투어랑(4인 참여시 인당 40불 정도) 돌핀펀치크루즈(39불)을 다녀왔습니다. 거북이 투어는 만타를 볼 수 있는 포인트 한 곳과 물고기가 많은 스노클링 포인트 한 곳 거북이를 볼 수 있는 포인트 한 곳 총 세 곳을 다니는 거였는데 처음에는 와이프가 배가 너무 흔들려서 멀미 때문에 힘들어 하더라구요. 그리고 만타 포인트에서는 만타가 최근에 일주일 동안 발견이 안되었고 오늘도 없다며 바로 배를 돌렸습니다. 스노클링 포인트는 물고기가 리조트 근처에서 봤던 것보다 훨씬 많았는데 파도가 세서 미리 저희한테 리조트에서 오리발을 빌리라고 하더라구요. 오리발을 빌려서 그런지 한결 파도를 넘어서 헤엄치기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거북이 포인트에는 거북이가 정말 많더라구요. 총 합쳐서 6마리 정도 거북이를 보고 수영에 자신있는 분은 아예 구명조끼를 안 입고 수영하는 거북이 등을 만지고 오시기도 하더라구요.
그리고 선셋 크루즈에서도 돌고래를 많이 보고 와서 좋은 추억이었고 펀치음료가 별로 맛이 없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저는 시원하니 좋아서 연거푸 세 잔을 달라서 먹고 왔던 기억이 납니다.
<나가며>
이상으로 조금은 건조하지만 정보 제공에 보다 집중한 남자가 다녀온 벨리간두 후기를 마칩니다. 여행 준비하시면서 말씀드린대로 좀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제 블로그에 와서 댓글 남겨주시구요(https://blog.naver.com/ril2002) 가격정보 등 기억이 정확치 않은 상황은 제가 추후 블로그 등에 다시 수정하여 올려놓도록 하겠습니다. 멋진 추억을 함께 만들었던 사랑하는 제 아내와, 여행 도와주신 이츠마이트래블 이은정 대리님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