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천국 같은 르 보라보라
이름 이준엽 이메일

 

 

세상에는 아름다운 곳이 많다.

 

파란 하늘에 하얀 백사장과 에메랄드 빛 바다에 시원한 바닷바람까지 있다면 천국이라 느낄수도 있다.

 

아름다운 바다와 해변 이라 하면 몰디브, 하와이, 동남아, 중남미의 여러 나라들이 떠오르는데 풍경의 아름다움으로 최고봉을 꼽자면

 

보라보라가 아닐까 한다.

 

보라보라는 해변과 바다, 오버워터빌라에 오테마누 산 까지 어우러져 어디에서도 보지 못하는 최고의 절경을 지닌 곳이다.

 

8년전 방문 후 이번이 2번째 방문인데 그간 숱하게 많은 지역을 방문하면서 바다의 아름다움에 무감각해져갔다.

 

이번 프렌치 폴리네시아 여행을 계획하면서도 보라보라를 한 번 더 갈지 아니면 다른 섬을 갈지 고민하다가

 

보라보라를 마지막 일정에 넣었는데 리조트에 도착하는 순간 감탄사가 나왔다.

 

오테마누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

 

바로 이것을 보러 보라보라에 오는 것이다.

 

 

아래는 이번에 숙박한 르보라보라 리조트

 

보라보라에는 ABNB, 게스트하우스, 3성~ 5성 리조트까지 다양한 숙소가 있어 본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되는데

 

여행기간이 짧고 신혼여행이 다수인 한국인 특성상 대다수 관광객이 고급 리조트를 선호 할 듯 하다.

 

보라보라에는 4 성 르 보라보라, IHG 르모아나

 

5성 IHG 탈라소, 콘래드, 세인트레지스, 웨스틴, 포시즌즈

 

있고 현재 2개의 소규모 리조트가 증축중이다.

 

1곳은 본섬의 바이타페와 마티라 비치 사이 해변에서 건설중인 모습이 보인다.

보라보라 숙박시 ABNB의 경우 ABNB를 통해 예약하는 것이 저렴하다.

원하는 숙소가 리조트인 경우 아고다나 리조트 공식 홈페이지 보다 여행사를 통해 예약하는 것이 대부분 더 저렴하다. 

동일 계열 리조트에서 장기 투숙할수록 그리고 최성수기를 조금씩 빗겨날수록 프로모션이 좋아져 좋은 가격을 받을수 있다.

  

2016년 첫 방문시에는 IHG 르 모아나와 IHG 탈라소 방문하였고 이번에는 르 보라보라에 투숙하였다.

 

르 보라보라를 선택한 이유는 오테마뉴산이 보이는 리조트중 바다와 해변이 가장 아름다운 곳이기 때문이다.

 

르 보라보라는 아주 오래된 리조트인데 코로나때 전면 리모델링 한후 인기가 엄청 좋아졌다.

 

강남 한복판에 재건축한 33평 아파트에 비유하면 이해가 쉬울 듯 하다.

 

르 보라보라는 4성이나 숙박비는 4성이 아니다.

 

 

르 보라보라의 장점

 

  1. 바다가 아주 얕아 물놀이에 적합하고 라군의 색감이 정말 예쁘다. 참고로 보라보라에서 가장 예쁜 바다는 마티라이다.

  2. 길이가 길지는 않으나 제대로 된 해변이 있고 아주 부드럽다. ( 대부분 보라보라 리조트 해변 좋지 않다)

  3. 오테마뉴산과 워터빌라, 그리고 라군이 어우러진 보라보라의 랜드마크 같은 풍경을 관찰 가능하다.

  4. 섬 뒤편 정원도 잘 구축되어 있다.

  5. 최근 리모델링한 신축이다

  6. 직원들이 친절하다.

 

단점

 

  1. 본섬과 떨어져 있어 이동이 불편 (이건 대다수 모투에 있는 리조트 다 해당)

  2. 데이 유즈 프로그램 ( 고급 리조트 일수록 투숙객 우선이나 르 보라보라는 수익성을 위해 데이유즈를 운영한다)

  3. 해변 대비 많은 빌라수 (이것도 해변이 짧은 보라보라의 특성으로 르 보라보라 뿐이 아닌 대다수 리조트의 단점)

  4. 영화 블루라군 처럼 외딴 섬에 나 혼자 있는 느낌은 보라보라에서는 힘들다. 

 

르 보라보라 리조트

 

오테마누산 전망, 라군, 해변 , 시설, 서비스 개별적인 측면에서 1등은 아니나  전반적으로 우수한 훌륭한 리조트이다.

 위에서 언급한 단점은 보라보라가 가지는 풍경과 장점에 비하면 정말 사소한 것들로  무시해도 될 정도이다.

 

보라보라  이중에서도 르 보라보라  강력 추천한다.

 

르 보라보라  해변풍경

  

오버워터 빌라

 

르 보라보라의 객실은 가든빌라, 비치빌라, 오버워터빌라로 크게 나뉘는데

 

나는 오버워터빌라 오테마뉴산 뷰에서 숙박하였다.

 

오버워터빌라는 객실 내부는 동일하고 뷰에 따라 일반, 라군뷰, 오테마뉴산뷰, 앤드 어브 폰툰으로 나뉘는데

 

오테마뉴산 뷰부터는 숙박비가 상당하다.

 

 

 

 

 

 

 

 

 

르 보라보라 식당

  

보라보라에서 한국, 일본, 베트남 같은 아시아 수준  기대하면 안된다.

 

그래도 리조트이니 그냥 무난한 수준일 뿐이다.

 

보라보라를 포함한 프렌치 폴리네시아는 압도적인 자연의 아름다움을 지닌 여행지이지 미식 여행지가 아니다.

  

보라보라는 남태평양 한가운데 있는 오지이다.

 

보라보라에는 병원은 커녕 의사도 없다.

 

음식 또는 전량 수입품이며 이송거리 또한 정말 길다.

 

특히나 배송이 어려운 아이스크림이나 스테이크 같은 신선육은 가성비를 논의할 정도가 아니라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즉 보라보라의 물가 대비 음식의 질을 기대하는건 사치이다.

  

르 보라보라에는 3개의 식당과 2개의 바가 있다.

 

조식은 무난하고 중식 & 석식은 그리 부담되는 정도는 아니다.

 

나의 경우 조심 포함으로 예약하였으며 점심 & 저녁은 단품으로 주문하였다.

 

소프트 드링크는 5유로 정도였나 보라보라인 점 감안하면 합리적인 가격 (부산 아난티도 사이다 1캔에 1만원이다) 이고

스틸워터도 1병에 800CPF(약 1만원) 정도로 합리적이나 칵테일은 가격이 조금 있는 편인다.

보라보라에서 음식은 중요하지 않다.

강렬한 햇빛 아래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푸른 하늘과 아름다운 바다를 보고 있으면 물만 마셔도 기분이 좋아진다.

 

 

  몰디브 6번 세이셸 1번 이번에  프렌치폴리네시아까지 총 8번 이츠마이트래블을 통해 여행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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